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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신재생에너지 정책
  • 트렌드
  • 벨기에
  • 브뤼셀무역관 김도연
  • 2015-09-11
  • 출처 : KOTRA

 

벨기에, 신재생에너지 정책

 -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13% 목표 -

 - 기업들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박차 -

 

 

     

□ 개요

     

 ○ 벨기에 에너지 정책은 EU의 정책을 근간으로 하고 있으며, EU의 ‘Europe 2020’ 정책에 따라 벨기에는 2020년까지 총 에너지 소비량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13%로 충족시켜야 함.

  - 3개의 지방정부로 이루어진 연방국가 특성상 이 목표는 다시 3개 지방별로 나뉘는데, 지방별 목표비중은 플란더스 지방(북부) 10.5%, 브뤼셀 지방(중부) 3%, 왈로니아 지방(남부) 13%임.

     

 ○ 이 밖에도 EU 차원의 정책을 넘어서, 벨기에는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100%까지 올린다는 정부 목표를 세운 바 있음.

  - 이 목표 실현을 위해 점진적 원전 가동중지, 그린에너지 인증서 발급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음.

     

□ 재생에너지 생산현황 및 세부 내용

     

 ○ Europe 2020의 목표 달성을 위해 벨기에 내 재생에너지 생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그중에서도 왈로니아 지방 내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

  - 벨기에 재생에너지진흥위원회(APERE; L’Association pour la Promotion des Energies Renouvelables)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왈로니아 지방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2005년 대비 5.7%p 증가한 9.7%을 달성함(2020년 목표 13%). 플란더스 지방의 경우 재생에너지 비중은 5.9%(2020년 목표 10.5%), 브뤼셀 지방의 경우 2.1%(2020년 목표 3%)를 차지하고 있음.

     

 지방별 재생에너지 비중 추이

    

자료원: APERE

     

 ○ 한편, 벨기에의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최근 10년간 4배 가까이 증가(2003년 8.4TWH에서 2013년 31.1 TWH)한 것으로 나타남. 전체 생산량의 절반 정도(15.1 TWH)가 난방용으로, 37%가 전력으로(10.4 TWH), 나머지 13%가 운송부문(4.4 TWH)에서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

  - 전력분야의 경우 재생에너지 중 바이오매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으나 최근 4년 풍력발전의 비중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임.

     

    전력분야 내 재생에너지별 비중 추이

    

자료원: APERE

 

  - 한편, 난방분야의 경우 바이오매스가 전체 재생에너지 생산의 97%를 차지하고 열펌프, 태양열이 전체의 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 운송분야에서는 거의 대부분을 바이오연료가 차지함.

     

 ○ 이 같은 재생에너지 생산이외에도 현재 벨기에 기업들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음. 특히 저탄소 경영, 에너지 효율 향상 등 ‘그린경영’을 통한 기업경쟁력을 증진하는 것으로 밝혀짐.

  - 온실가스 배출이 높은 시설들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장비로 교환하는 등 건물 내 에너지 효율 향상 추진

  - 기업 내 에너지 소비상황을 세부적으로 목록화해 에너지 절약방법을 강구화하는 에너지 컨트롤 시스템 가동

  - 유통기업의 경우 신선·냉동식품 보관창고의 신축이나 개축 시 보관지역의 외벽을 북향에 위치시킴. 또한, 밤의 찬 공기를 축적하는 시스템 설치로 내부온도가 외부온도보다 높을 때 외부의 찬 공기를 냉각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

  - 이 같은 그린경영을 통해 기업들은 환경보호의 기여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으로부터 오는 경비절감으로 판매가를 내릴 수 있어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

     

 ○ 또한, 벨기에 기업들은 위의 에너지 효율전략을 활용한 그린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친환경적인 기업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음.

  - Colruyt(유통), Exki(패스트푸드 체인), Floridienne(화학) 등의 기업들이 그린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대표적 기업들임.

  - 이 회사들에 따르면, 가치사슬 상위에 있는 기업들일수록 마케팅을 소홀히 할 수 있지만 그린마케팅 활동은 제품뿐만이 아니라 기업 자체의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한다고 밝힘.

     

□ 벨기에 재생에너지 기술 활용 사례

     

 ○ (ESS) 태양광 모듈과 ESS(에너지저장장치) 결합 프로젝트

  - 2014년 8월, 벨기에 플란더스 지방 Izegem에 위치한 '미래학교(School of the Future)' 내 ESS가 결합된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됨.

   · 미래학교: 진보하는 과학기술에 교육환경을 발맞춰야 한다는 콘셉트 아래 교육자, 건축 가 및 엔지니어들이 연구를 통해 전자보드, 건물자동화 등 최신 과학기술을 접목시킨 학교

  - 학교는 주말에 전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이용, 주말 동안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시킴. 그리고 배터리에 저장된 여분 에너지를 소비가 급증하는 평일에 사용하는 콘셉트

  - 이 프로젝트는 태양광 패널 및 ESS 제품 유통기업 Cleantec Trade와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향후 프로젝트의 성공 시, 학교를 비롯한 회사 내 유사 에너지 저장장치의 활용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됨.

     

 ○ (스마트그리드-전기자동차) Volt-AIR 프로젝트

  - 벨기에 Siemens사는 플란더스 지방 Huizingen 지역 내 공장부지에 약 1만㎡ 규모 태양광 패널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는 스마트그리드를 설치함. 설치된 스마트그리드는 Simens사에서 직원 이동용으로 마련한 전기자동차 배터리로 연결돼 사용됨.

  - 이 밖에도 벨기에 철도국영기업인 SNCB와의 협업을 통해 겐트, 리에주, 브뤼셀 기차역에 스마트그리드를 사용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충전소를 설치함. 이를 통해 직원들이 출퇴근 시, 자가용 대신 전기차와 기차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함.

   · 총 10개의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통해 에너지를 공급하며, 약 10대의 배터리 충전 가능

  - 한편 이 전기자동차들은 공장 내 에너지 수요 증가 시, 자동차 내 충전된 에너지를 공장의 스마트그리드로 재전송할 수 있음.

     

 ○ (제로 에너지 빌딩) E-Cube

  - E-Cube는 2014년 9월 9일 플란더스 지방 겐트대학교 Greenbridge 과학연구단지에 설립된 제로 에너지 빌딩임.

  - 이 빌딩은 열펌프와 태양광 패널 등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스템과 스마트그리드와의 상호작용 테스트를 위해 설립됨.

  - 태양광 패널이 생산한 에너지 중 필요한 일일 에너지를 공급한 후, 남은 에너지는 스마트그리드로 전송시켜 연구부지 내 다른 건물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시스템임.

  - 또한, 태양광 패널로부터 생산된 에너지가 부족한 경우에는 E-Cube 옆에 위치한 터빈으로부터 생산된 에너지로 충당이 가능함.

     

□ 전망 및 시사점

     

 ○ 벨기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른 재생에너지 생산 증가에도 2020년 목표인 13%에 달성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됨.

  - 벨기에 연방경제기획원(Bureau du plan)은 정부차원의 노력이 더 필요하며 관련 분야 내 투자가 보다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 밝힘.

     

 ○ 한편, 2020년까지 벨기에 13%의 온실가스 감축의무로 인해 국내기업들은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보다 빠른 시장선점을 위해 기업별 경쟁이 치열한 편임.

  - 미래 성장동력으로 고려되고 있는 핵심기술 분야(CCS, 전력 IT, 바이오에너지, 태양전지 등)에 특히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

     

 ○ 재생에너지 관련 신기술분야 개발은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비단 벨기에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유럽 전체에 해당됨. 이에 따라, 우리 관련 기업들은 면밀한 모니터링과 정보 수집을 통해 유럽 내 시장진출 확대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벨기에 연방경제기획원, 일간지 L’Echo, La libre 등 현지 일간지 및 KOTRA 브뤼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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