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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협상 타결과 우리나라 대UAE 수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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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박미진
  • 2015-08-05
  • 출처 : KOTRA

 

이란 핵협상 타결과 우리나라 대UAE 수출 전망

- 7월 14일, 핵협상 타결로 이란 시장 문 열려 -

- 신시장 개척 기대감에도 각종 변수에 따라 장단기 수출동향 차이날 듯 -

 

 

 

□ UAE, 대이란 교역현황

 

 ○ UAE는 지난 3년간 전체 수입의 30% 이상을 재수출하는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을 겨냥한 재수출 시장으로 성장해왔으며 UAE 재수출에 있어 이란 시장의 중요성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연방통계청(National Bureau of Statistics)에 따르면 UAE 2014년 재수출 총 664억 달러 중 16.5%인 109억 달러가 이란으로 향했으며, 이란은 UAE를 제외한 GCC 5개국 합인 14.6%보다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함.

 

UAE 수입 및 비석유 부문 수출 동향

            (단위: 백만 달러)

 

2011

2012

2013

수입

164,239

181,886

186,667

비석유 부문 수출

31,073

46,243

40,381

재수출

57,450

59,571

63,265

 재수출 비중

35.0%

32.8%

33.9%

자료원: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KOTRA 두바이 무역관 정리

 

 ○ 2012년 8월,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강화하고 UAE 정부 또한 이에 동참하면서 많은 무역업자가 이란과의 거래를 줄이거나 터키, 이라크 등지의 다른 활로를 모색하면서 대이란 수출입은 감소 추세를 보임.

  - 2012년 대비 2014년 UAE 수입은 33%, 비석유부문과 재수출을 포함하는 수출은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UAE 대이란 수출입 동향(2012~2014년)

            (단위: 백만 달러)

 

UAE 수입

UAE 비석유 부문 수출

UAE 재수출

2012

1,857

627

11,460

2013

1,355

718

11,528

2014

1,229

525

10,964

자료: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KOTRA 두바이 무역관 정리

 

□ 우리나라, 대이란 수출 동향

 

 ○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에 동참하면서도 우호적인 교역관계를 유지해왔음.

  - 대이란 수출은 2012년 62억 달러로 수교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제재 강화의 영향으로 2012년 하반기부터 꾸준한 하향세를 기록했음.

  - 2015년에는 제재의 한시적 유예로 전년 동기 대비 회복세를 보임.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컬러 TV, 디스플레이, 합성수지, 자동차 부품이 수입의 경우 원유, LPG, 알루미늄 등이 있음.

 

 

 ○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UAE에 이은 중동지역 내 우리나라의 제3의 수출국이며 아울러 대UAE 수출의 30~40%는 이란으로 재수출(자료원: 한국무역협회)되는 것으로 추산되면서 실제 대이란 수출 규모는 집계치보다 더 큰 것으로 보임.

 

우리나라 중동지역 주요국 수출 현황

            (단위: 백만 달러)

연번

국명

2013

2014

1

사우디아라비아

8,828

8,288

2

UAE

5,738

7,212

3

이란

4,481

4,162

4

이집트

1,535

2,364

5

쿠웨이트

1,133

1,976

자료원: KITA

 

□ 핵협상 타결로 UAE-이란 간 시장 수출확대에 청신호

 

 ○ 아부다비은행(National Bank of Abu Dhabi)은 UAE-이란 간 교역 규모가 2016년 말 급격히 증가하고, 인프라 개발 등 이란 경제 재건에 필요한 많은 자재는 UAE 해상 및 항공운송을 통해 이란으로 반입될 것으로 예상함.

  - 주UAE 이란 비즈니스연합(Iranian Business Council)의 부회장인 후세인(Hussein Asrar Haghighi) 또한 인터뷰를 통해 향후 양국 간 교역규모는 최대 두 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이번 핵협상 타결로 이란 시장 수출확대에 청신호가 켜짐.

 

 ○ 이란은 막대한 양의 천연자원 보유와 지정학적 강점에도 불구하고 핵 시설 보유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로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음.

  - 지난 7월 14일, 이란과 P5+1의 핵협상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대이란 경제제재가 해제, 이란 시장의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음.

 

□ 바이어, 장단기적 관점에서 이란 진출형태 차이 보여

 

 ○ 바이어 인터뷰에 따르면 이란 진출 시 단기적으로는 이란 시장 및 고객과의 접근성이 좋고 안정적인 인프라, 물류, 금융제도를 운영 중인 UAE를 통한 우회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

  - 핵협상 타결로 수출 및 비즈니스 기회 증가가 예상되는 시점임이 분명하나 각종 제재는 2년마다 열리는 장관급회담과 핵 프로그램 점검 결과에 따라 점차 완화되고 이란 정부의 협상 준수 여부라는 변수가 존재하기에 이러한 관망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임.

  - 2014년 이란계 은행계좌의 이용 차단으로 UAE를 떠났던 많은 이란 회사가 계좌 이용이 정상화된다면 다시 돌아와 비즈니스를 재개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 또한 UAE를 거점으로 한 대이란 우회진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음.

 

 ○ 장기적 관점에서는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산업시설, 설비 및 부품, 장비 등 이란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 선점을 위한 직접 진출 비중이 늘어날 전망임.

  - 이미 발 빠른 글로벌 기업들은 이란 수출, 교역, 에너지개발 프로젝트, 발전소 설립, 도로 및 인프라 확충사업 등에 뛰어들고 있음. 이러한 추세는 이란의 인프라가 개선되고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임.

 

□ 정세 안정에 따른 UAE-인근 지역 간 수출확대에 대한 의견 분분

 

 ○ 일각에서는 이란과의 화해는 시리아, 이라크, 예멘으로 이어지는 종파 갈등을 심화시키고 정세 및 경제불안과 내수 감소를 야기, UAE의 재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함.

  - 현 정권 지지를 위해 국민의 대다수인 수니파를 탄압, 내전이 4년간 이어지는 시리아의 배후에는 이란의 자금 지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와 같이 이란이 제재 해제로 발생하는 수익금을 시아파 국가나 단체에 지원, 대리전 양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임.

 

 ○ 하산 로하니 이란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예멘과 시리아의 최종적인 해결책은 정치적인 문제이며 이번 합의로 갈등 완화의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발표

  - GCC와 외무장관 회의를 추진하는 등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 모색에 나서면서 불안했던 중동지역 정세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좀 더 설득력을 얻고 있음.

  - 이로 인해 약 16.5%, 7.4%의 비중을 차지하는 UAE 대이란, 대이라크 등 인근국 재수출 비중은 지역정세 안정과 더불어 더욱 늘어날 전망임.

 

UAE 인근국 재수출 현황(2014년)

(단위: 백만 달러, %)

연번

국명

금액

비중

1

이란

10,964.2

16.5

2

이라크

4,973.9

7.4

3

오만

2,937.8

4.4

4

사우디아라비아

2,654.8

4

5

카타르

1,755.8

2.6

6

쿠웨이트

1,342.2

2

7

바레인

1,081.5

1.6

8

터키

856.4

1.2

9

리비아

616.8

0.8

10

레바논

467.2

0.2

 

총계

66,412.5

100

자료원: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KOTRA 두바이 무역관 정리

주: 비중; 소수점 2자리 버림

 

□ 시사점 및 전망

 

 ○ 2015년 7월 전격 단행된 이란 핵 협상 타결은 우리나라의 대UAE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각종 기계류 및 자동차부품, 식자재, 시멘트와 철강제품 수요가 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바 관련 기업은 수출 증대의 호기를 맞을 전망임.

  - 아울러 이란 정부의 협상 준수 여부와 지역 정세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인근 국가로의 수출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역내 물류허브 UAE를 통해 재수출을 노리는 우리 기업은 UAE 진출을 적극 고려해볼 수 있음.

  - KOTRA 두바이 무역관에서는 이란 핵협상 타결과 관련해 현지 바이어와 주재상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인 바 글로벌 윈도우를 통한 현지 상황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

 

 ○ KOTRA 테헤란 무역관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중국제품이 상대적으로 선호(일부 석유화학제품, 의료기기 및 ICT분야를 제외)되고 제재 해제 후 우리 기업에 바라는 점은 가격경쟁력 제고, 선적, 배송기간, 대금지불조건 등의 무역조건 개선 등인 것으로 나타남.

  - 중국의 선전에도 제재 해제가 본격화 됨에 따라 이란 정부의 수입선 다양화 노력이 예상되는 바, 차별화되는 진출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한편, 제재 해제로 동결된 이란 자산의 유동성이 확보될 경우 이란 정부와 개인 투자자의 UAE 진출 또한 활발해지면서 UAE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의 활동 비용 증가를 유발할 수 있음.

  - 부동산규제청인 RERA(Real Estate Regulatory Authority)에 따르면 두바이 부동산시장 가치의 2.6%는 이란 국적자의 소유이며 더 많은 이란 투자가 유입될 경우 사무실 임대료나 물가상승이 예상됨으로 이에대한 대비가 필요함.

 

 

자료원: KITA,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Meed, 걸프뉴스 외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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