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전기 제조업, 엔저 지속으로 판매가격 인하

- 시장점유율 확대 목적, 경기 활성화로 고용 창출 기대 -

- 엔저로 인한 가격 인하 현실화, 수출경쟁력 제고 방안 필요 -

□ 日 수출 제조업의 판매 전략 재검토

 ○ 판매전략 재검토 배경 및 목표

  - 엔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수출기업의 해외 판매가격의 인하를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 목적

  - 기존에는 엔저에도 수익 폭 확보를 우선시해, 가격 인하를 하지 않았음.

  - ‘가격 인하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 → 수출 수량 증가 → 일본 국내 경기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 목적

  - 일본 국내 생산 및 설비 투자의 증가로, 국내 경기 활성화 및 기업의 수익 개선에도 기여

 ○ 2012년 말, 아베 정부의 금융 완화 정책 실시 이후, 과거 3년간 약 56.7% 엔화가치 하락

  - 2012년 10월 평균 환율은 달러당 76.72엔이었으나, 2015년 6월에는 123.7엔을 기록

최근 5년간 엔/달러 환율(월 평균)

(단위: 엔)

자료원: 일본은행

□ 수출물가의 전체 지수, 3.6% 하락 배경

 ○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수출품 가격 인하 실시

  - 2013년 10월부터 2015년 5월 수출물가지수(계약통화 기준)에 따르면, 자동차 1.5%, 소형 자동차 4%, 휴대폰 등 통신장치 3.1%, 반도체 메모리 9% 등 주요 수출품의 가격 인하

  - 기업의 눈앞의 수익성 창출보다 점유율 확보를 우선함으로써 경기 활성화 기대

  - 경기 활성화를 통해 생산설비의 신규투자 및 하청기업의 수익개선 기대

 ○ 국제 상품시장의 악화에 따른 강재 및 화학제품의 가격 하락

2014년 10월 이후 엔화약세 국면에서 가격 인하가 두드러진 품목

주: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지수의 변화율 %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일본은행

□ 일본 국내외 상존하는 리스크

 ○ 글로벌 경제의 불안에 따른 영향

  - 중국의 버블 붕괴 우려가 동남아시아 등에 영향 미쳐, 일본 수출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것

 ○ 만성적인 인재 부족 현상 불가피

  -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 노동력 공급 부족으로 수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인재 확보 어려움 상존

□ 시사점

 ○ 엔저 장기화에 따른 한국의 수출경쟁력 약화 위협요인인 수출가격 인하 현실화

  - 일본 글로벌 기업이 이윤 우선 기조에서 방향을 전환해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수출가격을 인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 우리 기업은 가격경쟁력 이상의 경쟁력 확보 시급

  - 자동차, 정보통신 및 전기 강판 등 일부 품목에서 다른 품목까지 확대될지 그 여부에 주목할 필요

 ○ 노동규제 개혁을 통한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를 위한 일본의 노력에 주목

  - 일본은 만성적인 인력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여성의 취업 촉진 및 고용의 유연성 등 노동규제개혁을 통해 근본적인 노동시장의 변화를 일으키려 하고 있음.

  - 향후 우리나라도 생산연령인구 감소가 우려되며, 지금부터 노동시장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일본은행,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