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중국 비데시장 발전 가능성 커
  • 트렌드
  • 중국
  • 다롄무역관
  • 2015-07-08
  • 출처 : KOTRA

 

중국 비데시장 발전 가능성 커

- 중국 비데 보급률 0.1%, 자국 브랜드 신뢰도 낮아 -

 

 

 

□ 비데(bidet) 산업

     

  더운물을 담은 항아리에서 첨단 전자식까지 수세기에 걸쳐 발전

  - 원래 프랑스 귀족사회에서 애완용 조랑말을 뜻하는 단어였으며, 16세기부터 더운물을 담아놓고 뒷물 처리를 하는 항아리를 ‘비데’로 부르기 시작함.

  - 1908년에 최초로 주름진 아코디언 모양의 분무식 수동 비데가 발명됨.

  -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쳐 1980년대 일본 TOTO사에 의해 세계적으로 대중화됨.

  - 한국에는 1983년 처음 소개됐고 1990년대 이후 빠르게 보급됨.

  - 세계적으로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와 더불어 각종 첨단제어장치가 내장된 전자식 비데들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음.

 

□ 중국 비데시장 연혁 및 규모

 

 

중국 비데 전체 생산량

(단위: 만 대)   

자료원: 바이두(百度)    

                                

 

중국 내 비데 판매량

(단위: 만 대)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

 

  20년의 제조 역사, 그러나 전체 위생욕실시장 내 비중은 미미한 수준

  - 1995년 절강성 타이저우(台州)에서 중국산 비데가 처음 생산된 이래 현재까지 20년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음.

  - 2010년부터 본격 비데생산이 시작됐으며 약 30곳의 생산공장이 광동, 절강, 복건성 등 동남부 연안에 집중돼 있음.

  - 현재 연간 약 100만 대의 비데를 생산하고 있으나 대부분 일본 등지로 수출되고 있음.

  - 중국 내 비데 판매량은 2010년 약 8만2000대에서 2014년 약 15만6000대로 2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판매액은 공장 출하가격 기준 20억 위안 정도로 전체 위생욕실시장 규모(2014년 총매출액 2300억 위안)에 비해 매우 미미한 수준임.

 

□ 중국 소비자 구매력 분석

     

  중국 1인당 GDP와 평균 소득의 빠른 증가세로 시장 전망 긍정적

  -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1인당 GDP는 7575달러로, 2020년까지 세계 중진국 평균치인 1만2800달러까지 올라설 것으로 전망됨. 2049년 중국 전체 GDP는 155조5000억 달러에 달해 전 세계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됨.

  -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2014년 중국 1인당 연봉 평균은 4만9969위안으로 조사됐으며, 구체적으로 도시 공공기관 근로자의 연봉 평균과 민간기업 근로자의 연봉 평균은 5만6339위안과 3만6389위안으로 전년 대비 각각 7%, 11% 늘어남. 농촌 주민 수입 평균은 9892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9.2% 증가하며 계속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

  - 중국 비데 가격대는 중국산이 평균 1000~2300위안, 일본산이 평균 1400~4000위안 사이에 형성돼 있음. 비데 설치와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은 일부 소비자들의 한 달 월급에 맞먹는 고가로 현재의 소득수준으로는 아직 비데 보편화가 쉽지 않음. 그러나 중국 1인당 GDP와 평균 소득의 빠른 증가세와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 등을 고려하면 비데 시장의 전망은 긍정적임.

 

중국 2011~2014년 1인당 GDP

                        (단위: 달러)

2011

2012

2013

2014

5,434

6,076

6,629

7,575

자료원: 중국통계국

          

□ 중국 내 비데 관련 이슈

     

  ‘춘지에(春)’ 사건으로 비데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폭

  - 올해 춘지에(春)를 맞아 약 45만 명의 중국 관광객이 일본에서 대량으로 비데를 구매했음. 그러나 막상 뜯어보니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밝혀져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바 있음. 올해 개막된 양회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이 사건을 언급하면서 비데를 만드는 욕실위생기업을 비롯한 중국 제조업 전체에 대한 반성과 대대적인 혁신을 주문, 비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상태임.

     

□ 중국 비데 보급 현황

     

  중국 비데 보급률, 주변국 대비 현저하게 낮아

  - 현재 중국 가정 내 비데 보급률은 약 0.1%로 각각 90%와 65%에 달하는 일본과 한국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임. 이는 일본과 중국 화장실 환경 차이에서 기인함. 일본은 비데 설치 시 수돗물 여과가 불필요하고, 욕실과 용변 보는 곳이 엄격히 분리돼 있어 비데에 방습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지만 중국의 경우 비데 생산 시 위의 두 가지 사항을 모두 고려해야 하므로 생산원가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됨.

     

 중국 비데 기술 현황 및 소비자 인식

     

  생산 기술 측면 외국 기업과 대등, 소비자의 근본적 인식 변화 필요

  - 중국에서는 이미 약 10년 전부터 후이다(惠)를 비롯한 여러 위생도기 기업에서 비데에 관한 품질 개선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 생산 기술적인 면에서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음. 하지만 일반 대중들이 아직 비데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고 있고, 기능 홍보 또한 부진해서 어느 기업도 섣불리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관망상태를 유지하고 있음.

  - 무엇보다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 생산품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외국까지 나가서 비데를 사오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임. 따라서 중국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의식 구조변화가 필요하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제품 개발과 홍보, 각종 전시 체험현장을 통해 소비자들을 계몽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임.

     

□ 중국 비데 구매 트렌드

     

  저가 실용 중심에서 중고가 디자인+기능 중심으로 트렌드 이동

  - 중등소득 이상 소비층에서는 이미 비데의 우수성과 필요성에 대해 빠르게 인지해가고 있음. 중국 전체적인 소비 트렌드가 저가의 기능·실용 중심에서 중고가의 디자인과 기능이 결합된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빠르게 이동 중. 이에 따라 비데 역시 세정범위, 편리한 분리 세척, 냄새 제거, 노즐 자동세척 등 비데 본연의 세정능력과 더불어 점차 화장실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디자인과 부가 기능도 중요시되고 있음.

  - 현재 중국 비데시장에서 비데-도기 일체화와 분리화 제품 비율은 5:5정도로, 향후 중국 가정 내 인테리어 수요의 증가 추세에 따라 분리형 제품의 비율이 7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또한 가열된 물을 저장해 분사하는 방식보다 즉시 가열해 분사하는 방식의 비데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중국 비데 기업

 

     

회사명

설립연도

회사소개

헝지에(恒)

1998

2015년 비데시장 선도 3대 기업 선정.

오루샤(路莎)

1998

중국 내 중고가 비데,

 욕실수납장 전문 생산기업

웨이웨이(维卫)

1995

중국 내 최초 비데도기 일체형 생산 기업

시즈랑(洗之朗)

2002

중국 내 대표 비데브랜드, 중요 시장 지표 기업

후이다(惠)

1982

동북 지방 대표 비데 도기 생산기업

            자료원: 중국위생망(中洁网)

     

     

□ 중국 비데시장 3대 선도기업

 

자료원: 바이두

     

 ○ 헝지에(恒洁卫浴)

  - 헝지에(恒)는 일찍부터 중국 욕실산업을 선도해온 브랜드 기업으로, 제품 종류에서 품질, 소비자 만족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손꼽히는 중국 기업임. 구매자의 가정을 방문해 1:1 제품 상담을 진행할 정도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설계 생산하는 기업으로 평이 나있음.

     

  TOTO

  - 일본 제조업계 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TOTO는 까다로운 일본 구매자들을 만족시킨 탁월한 제조 기술로 중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 현재 중국 시장 점유율은 약 25%.

     

 ○ 쾰러(科勒)

  - 오랜 역사를 지닌 미국 브랜드 쾰러(科勒,kohler)는 제품, 품질, 디자인 면에서 이미 많은 중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음. 현재 중국 시장 점유율은 약 25%.

     

□ 한국 기업 진출 현황

 

자료원: 네이버

     

  전시회 참가, 지사망 확장 등을 통한 본격 중국 시장 공략 돌입

  - 아이에스동서, 대림바스 등 국내 대표 위생도기업체들이 이미 기존 외국 업체들이 ‘군웅할거’ 하고 있는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 아이에스동서는 올해로 7년째 상하이국제욕실박람회(KBC)에 참가하며 중국 내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방습기능을 앞세운 비데와 각종 시각적인 체험 행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음.

  - 대림바스는 지사를 활용한 중국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지금까지 쌓아온 인지도와 지사를 기반으로 차근차근 중국 비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어서 향후 성과가 주목됨.

     

□ 중국 비데 시장 발전 가능성

     

  소비자 수요 변화 및 기업 진출 확대 등 영향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

  - 올해를 기점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비데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크게 변하고 있으며 향후 20년 내 중국 비데 판매량은 3000만 대, 판매액은 1000억 위안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임.

  - 중국 내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약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스마트 가전에 대한 관심이 커짐. 이에 따라 청결한 스마트 욕실용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향후 중국 유명 브랜드와 전통 위생도기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샤오미, 하이얼 등 중국 내 유명 가전업체가 올해 들어 비데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기존 위생도기 생산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임.

  - 부동산 시장이 실내 고급인테리어를 주요 경쟁 무기로 삼고 있는 추세. 따라서 화장실이 점차 고급 인테리어 위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됨. 또한 주요 부동산 구매층으로 떠오르는 젊은 세대(80후)가 청결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양변기는 점차 빠른 속도로 비데로 바뀌어 갈 것으로 예측됨.

  - 중국 건축도기위생표준화기술위원회에서는 비데 생산에 있어 표준 부품 및 규격을 제정하기로 함. 화장실 내 콘센트 및 도기와의 규격 호환 등의 문제가 해결되면 그동안 구매를 유보했던 소비자들과 신규 주택 입주자 등을 위주로 비데 구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향후 몇 년간 보급률이 지속적으로 늘어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격도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제조 기술, 사후 관리 등 서비스 체계도 점차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예측됨.

     

□ 비데 관련 주요 전시회 정보

     

  상하이 국제 주방 및 욕실 박람회(Kitchen & Bath China)     

                      

자료원: 상하이 국제 주방 욕실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주방, 욕실 관련 전문 박람회로 세계적인 선두기업들이 매년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어 국제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음.

 

기간

2015년 6월 3~6일, 4일간

장소

상하이 신 국제전시장, Hall W1~W5, E1~E7, N1~N5

면적

17개홀, 250,000sqm

홈페이지

www.kibex.com

 

  광저우 건축 박람회(Guangzhou International Building Decoration Fair)

 

자료원: 광저우건축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적인 규모의 건축 박람회로, 가구·실내장식·창호·욕실·기계 등 다양한 상품들을 전시할 예정임.

 

기간

2015년 7월 8~11일, 4일간

장소

광저우 중국 수출입 전시장

규모

2,200개 업체 참가, 참관객 13만 명

홈페이지

http://fair.cbd-china.com/index.php#

  

        

□ 시사점

     

  방습기능 살린 비데 앞세워 전시회 적극 활용해야 한국 브랜드 이미지 각인

  - 일본, 미국, 독일을 비롯한 외국 브랜드와 중국 브랜드가 치열하게 격돌하고 있는 중국 비데 시장에서 한국 비데기업의 인지도는 낮은 실정임.

  - 한국과 중국은 욕실과 용변 공간이 일체화된 화장실 구조가 많아 기술적으로 공유할 부분이 많고, 특히 방습기능이 탁월한 국내 비데를 통해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됨.

  - 아직 비데를 생소하게 생각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전시장 등지에서 비데의 세정력이나 청결함을 눈으로 직접 보여주는 등 보다 확실한 방법으로 한국산 비데를 각인시키는 것도 좋은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음.

  - 일부 중국 소비자들은 비데가 고장이 나도 특별히 고장 신고접수를 하지 않고 원래 변기 기능만 그대로 사용하기도 함. 따라서 비데 전문 생산기업들은 전문 비데 유지관리 서비스 업체를 통해 A/S에도 신경써야함.

  - 중국에 비데를 비롯한 전자제품을 수출할 경우 강제인증제도(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를 획득해야 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함.

     

     

자료원: 네이버, 바이두, 소후 등 포털사이트 언론종합 및 욕실도기업체 홈페이지, 중국 통계국 등 KOTRA 다롄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중국 비데시장 발전 가능성 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