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화장품 시장 매년 급성장 지속

- 최근 중소기업형 천연화장품, 스킨케어 용품도 인기 -

- 한국산 화장품, 한류 확산 계기로 고객 기반 다질 필요 -

□ 터키 화장품 시장, 매년 급성장 지속

 ○ 글로벌 브랜드가 터키 화장품 시장을 석권

  - 터키 화장품 시장에서는 17만여 화장품이 유통되고 있으며, 이중 4만6000여 제품은 터키에서 생산된 제품이며 나머지는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음.

  - 글로벌 브랜드 제품이 높은 인지도를 기초로 터키 시장을 석권, 약 80% 이상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짐. 다국적 기업과 글로벌 브랜드들이 터키의 화장품 산업에서 생산 및 판매활동을 하고 있음. Procter & Gamble, Unilever, Ester Lauder, Avon, Beiersdorf, Colgate-Palmolive 등의 다국적 기업들이 터키 내 생산판매를 하고 있으며, Lancôme, Elizabeth Arden, Helena Rubenstein, Christian Dior, Estee Lauder, Clinique, Chanel, Calvin Klein, Claris, Guerlain, Roc, Stendhal, Sebastien, Yves Saint Laurent, Boots, Swiss Formula, Johnson & Johnson, Juvena, Catherine Arley, Charme, Ponds, Hunca, Bristol Meyers, Oriflame 등 다양한 글로벌브랜드 수입화장품들이 슈퍼마켓의 화장품 쇼케이스를 가득 채우고 있음.

 ○ 천연화장품, 스킨케어제품 확산이 최근의 뚜렷한 트렌드

  - 가장 두드러진 최근 트렌드는 천연화장품과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용품의 확산임.

  - 중소형 기업들에 의해 천연샴푸, 비누, 천연 모발관리 제품과 천연 바디케어 제품 공급이 증가했는데, 터키에서 생산된 laurel soap, olive oil soap등 천연비누에 대한 인기가 그 예임. 천연화장품의 50%는 허브샵에서 판매되고, 40%는 향수 및 화장품 샵에서, 10%는 약국에서도 판매되고 있음. 천연화장품은 터키 시장에서 이외의 화장품 보다 30% 이상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음.

  - 피부 노화 방지, 주름 개선을 위한 스킨케어 제품의 소비가 확대됨. Retin-A, 비타민 E등 영양소를 첨가한 스킨케어 용품의 효능이 입증되면서 터키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음.

  - 최근 남성용 화장품의 확산 또한 뚜렷한 현상으로 나타남.

  - 터키의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색조화장품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 확대되면서 천연화장품, 스킨케어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지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볼 수 있음.

 ○ 화장품 시장 성장잠재력 매우 높아

  - 터키의 생활수준 향상에 맞추어 젊고 매력적인 용모를 추구하는 인구가 늘고 있고, 특히 근로 여성이 증가하는데 힘입어 터키 화장품 및 개인관리용품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음. 수년 전 13달러에 불과했던 1인당 평균 화장품 소비가 현재 32달러선으로 늘어났음.

  - 그러나 터키의 여성 중 화장품을 상시 사용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3~4%에 불과해 유럽 시장의 47%에 크게 못미침.

  - 미국, 유럽 지역의 'Youth Movement'의 주역으로 떠오른 15~24세의 인구는 터키에서도 향수 소비의 확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 그러나 터키의 15~24세 청소년 중 화장품 상시 소비 인구의 비중은 아직 20%에 불과해 유럽 평균인 90%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임.

  - 따라서 매년 급격한 증가를 보여온 터키의 화장품 소비는 향후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터키 화장품 시장 진출, 유통업체 선택이 중요

 ○ 터키의 화장품 유통업계, 소비자 관리에 핵심역할     

  - 터키 화장품 시장의 빠른 성장은 많은 글로벌 브랜드 기업들의 광고 활동이 주효했으며, 또 한편으로는 유통업체들의 door-to-door 판촉활동이 가져다준 방문교육에 힘입은 것으로 볼 수 있음.

  - 터키 보건부의 전자등록시스템에는 3250개사의 기업이 등록돼 있으며, 이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는 1만4000여 명임. 이외에도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수많은 소기업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유명 소매체인점은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비롯한 모든 화장품을 함께 취급하고 있으므로 소비자가 자주 찾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유통채널임.

   * 화장품 취급 주요 소매체인점: Watsons(www.watsons.com.tr), Gratis(www.gratis.com)

 ○ 온라인상거래 화장품 판매액 연평균 25% 증가 추세

  - 브랜드 이미지가 터키 소비자들에 어느 정도 알려진 화장품이라면 온라인상거래를 활용하는 방안도 효과적임.

  - 터키의 온라인상거래 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에 판매되는 화장품 및 개인관리용품은 2014년 약 5%를 차지함.

  - 온라인상거래를 통한 2009년 5800만 달러에서 2014년 1억8100만 달러로 연평균 25%의 성장을 보이고 있음.

□ 시사점

 ○ 품질 수준이 높은 한국 화장품, 이미지 홍보에 지속 노력 필요

  - 한국의 뷰티제품은 색조화장품, 기초화장품, 미용기기류에 걸쳐 유럽산 제품과 경쟁할 만한 높은 수준의 품질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인지도 면에서는 여타 일본, 중국 제품과 마찬가지로 유럽산 글로벌 브랜드 제품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음.

  - 한류드라마가 터키 전역에 인기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고, 미용에 관심이 많은 한류팬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한류를 기반으로 해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홍보를 지속할 경우 고정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

 ○ 국제전문전 및 온라인상거래를 중점 활용

  - MICE산업이 발달한 국제화장품 전문전 참가를 통해 지속적인 거래파트너 발굴과 B2B 거래 확대 노력시 효과적인 시장 진출이 이루어질 수 있음.

  - 주요 대도시에 소비자가 집중돼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넓은 지역에 산재한 지방 거주 소비자에는 온라인상거래를 통한 B2C 마케팅도 효과적인 판매방안으로 적극 활용 권장

자료원: 업체 인터뷰 및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