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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징동 등 잇따라 ‘한국관’ 개설해
  • 트렌드
  • 중국
  • 칭다오무역관
  • 2015-05-21
  • 출처 : KOTRA

     

알리바바, 징동 등 잇따라 ‘한국관’ 개설해

     

     

     

□ 배경

 

 ○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호황

 

     

자료원: iResearch

 

  - 중국 iResearch에 따르면, 2014년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교역 규모는 12만3000위안으로, 동기 대비 21.3% 성장했음. 이중 온라인쇼핑의 거래액은 48.7% 증가했음.

  - 2014년 중국의 국제 전자상거래 교역 총액은 6000억 달러로, 동기 대비 39% 성장했음.

  - 최근 한국과 중국의 전자상거래 성장규모는 연평균 20~30%에 달함. 한중 FTA라는 좋은 기회를 발판 삼아 전자상거래가 한중 무역협력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임.

     

 ○ 중국인들의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

  - 중국인들의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음.

  - 화장품, 의류, 가전, 전자제품, 영유아 제품 등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두드러짐. 이는 한국 상품이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높은 신뢰도와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했기 때문임. 한류 열풍과 문화 콘텐츠로부터 파생된 영향력 또한 큼.

 

□ 알리바바(阿里巴巴)의 한국관 개설

     

자료원: 알리바바

     

 ○ 2015년 5월 18일, 알리바바 사장 마윈(云)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농수산물유통공사)에 방문해, 알리바바 티몰(Tmall)의 한국관(한국상품전용관) 개통식을 가졌음. 중국 소비자들은 앞으로 티몰 한국관(korea.tmall.com)에서 화장품, 식품, 전자제품, 여행상품 등 100개 이상의 한국 브랜드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음.

     

 ○ 이는 알리바바 그룹의 티몰, 차이냐오(菜), 알리페이(支付;즈푸바오), 취아(去) 등 사업을 한 데 모아 이뤄낸 성과임.

     

 ○ 티몰 한국관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에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하게 될 것임. 알리바바 측은 이번 한국관을 통해 한국의 유명 브랜드들이 입주할 수 있기를 희망함. 한국의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농민들까지도 티몰에 입주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임.

     

 ○ 알리바바는 알리페이(支付;즈푸바오) 국제 결제 서비스, 국제 물류서비스를 통한 전면적 협력을 선포했음. 중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한국 기업 쇼핑몰에서 구매, 예약, 결제 등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됨. 또한 한국 기업들은 온전한 국제 결제 해결방안을 제공받아 더 쉽게 중국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됨.

 

 ○ 이는 한국 정부와 수차례의 회담과 협상을 거친 결과임. 2014년 8월 마윈은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의 전자상거래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음.

     

 ○ 마윈 회장은 "중국은 향후 2억∼3억 명의 중산층이 형성될 것이고, 다양하고 우수한 품질의 해외제품 수요가 날로 늘어날 것"이며 "이는 한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나아가 전세계 중소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라고 밝혔음. 또한 그는 이번에 개설되는 플랫폼이 "단순한 전자상거라 플랫폼이 아니라 한국의 먹고, 마시고, 노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며 "업체와 소비자에게 모두 이로운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음.

     

□ 징동닷컴(京)의 한국관 개설

     

자료원: 징동닷컴

     

 ○ 2015년 3월 26일 징동닷컴이 코엑스에서 한국관(한국상품전용관) 개통식을 가졌음. 한국의 지마켓, LG생활건강 등이 징동에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예정임.

     

 ○ 현재 징동닷컴에서 판매되는 한국 상품은 휴대전화·통신상품, IT·디지털 상품, 의류 및 액세서리, 화장품, 영유아용품, 식품 등임. 통계에 따르면, 2014년 380만 대의 한국 핸드폰, 402만 개 이상의 IT·디지털 상품, 200만 개의 달하는 화장품들이 징동 플랫폼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전달됐음.

     

 ○ 징동은 향후 한국의 창고기지를 건설해 원스톱 물류방식을 이용, 한국 상품들을 경내로 들여오고 물류 자본을 통제할 예정임.

     

 ○ 징동의 류창동()은 “80년대생과 90년대생이 한류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한국 드라마가 여성 소비자들에게 미친 영향이 가장 두드러진다”고 말했음. 그는 “중국과 한국의 세관 및 물류가 연결되면서 한국 상품이 중국 시장으로 들어올 때 소요되는 물류비용이 대폭 하락될 것”이며 “징동은 여러 방식을 통해 한국의 의류, 화장품 등 우수한 품질의 상품들을 들여올 것이고 전 중국 각지의 소비자들이 한국의 우수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힘. 더불어 “향후 징동은 한국 상품을 중국으로 들여오는 역할뿐만 아니라 중국의 우수 상품들을 한국에 전달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함.

     

 ○ 한국산업통상자원부의 이관섭은 “한중 FTA 가서명이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무역 교류를 한층 활성화했다”며 중국의 국제 전자상거래 발전 또한 한중 무역의 주요 관점이 될 것“이라고 밝힘. 또한 그는 ”징동 등 중국의 우수한 전자상거래 기업의 성장속도가 매우 놀랍다”며 “한국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징동과 협력해 좋은 기회를 선점하고 중국 시장 내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기 바란다”고 말함.

    

□ 시사점

             

 ○ 2014년 중국의 해외직구시장은 한화 27조에 달하며, 2018년까지 한화 400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임. 이중 한국이 현재 차지하는 비중은 1%에도 미치지 못함. 그러나 최근 한중 FTA 가서명을 거쳤고, 중국 정부가 양회에서 한국을 제1의 해외여행 목적지로 언급하는 등 상호작용이 점점 빈번해지고 있음. 알리바바의 이번 한국관 개통을 통해 한중 양측이 더욱 심층적이고 전면적인 협력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알리바바가 특정국가의 기업을 모아 전용 플랫폼을 개설하는 것은 한국관이 처음임. 알리바바가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만큼, 한국의 많은 대기업, 중소기업들이 이 플랫폼을 이용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알리바바 티몰은 중국인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가장 많이, 자주 찾는 온라인 장터"라며 "우리 농수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음. 또한 그는 “수출이 더 이상 우리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없다”며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 대한 수출전략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그는 티몰 한국관과 같은 전자상거래 수출방식이 기존 오프라인 수출방식과 결합된다면 수출산업의 성공 가능성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음.

 

 ○ 징동 측은 “향후 한국수입상품의 관세가 대폭 하락될 것이며 한국을 사랑하는 매니아들이 선호하는 한국상품들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며 “크게는 가전부터 작게는 '별에서 온 그대'에 나오는 천송이 립스틱 등이 중국 시장으로 밀려들어올 것”이라고 예측했음. 또한 “전자상거래는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음.

     

○ 알리바바 그룹의 사이트들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모조품이 적지 않은 상황임. 알리바바는 ‘한국관 개설’을 중국 소비자들과 한국 소비자들의 알리바바에 대한 신뢰도를 동시에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음.

     

○ 현재 알리바바는 결제시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무역협회의  한 관계자는 "알리바바 그룹에서는 알리페이로 결제할 경우에 한해 물류배송비를 반 값으로 줄여주는 차이니아오(CAINIAO)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입점 업체들이 알리페이 결제방식을 채택하면 자연스럽게 알리페이 사용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음. 핀테크 기술이 많이 발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의 알리페이 방식이 국내로 도입되게 된다면 국내 결제시장이 빠른 시간 안에 압도될 가능성이 크므로 이에 대해 적절한 대비가 필요

 

 ○ 업계에서는 알리바바가 한국관을 개설한 것이 국내 인터넷 쇼핑몰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함으로 파악하고 있음. 한 유통업계 관게자는 “이들 업체들이 잇따라 한국 판매업자들에게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결국 이를 지렛대로 한국 시장을 직접 공략하려는 의도”라고 내다봤음. 업계는 계속되는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들의 공략에 한국의 토종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와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쇼셜커머스 업체들이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분석했음.

     

 ○ 이에 대해 11번가 관계자는 “알리바바 등 대형 해외 온라인쇼핑몰이 국내에 들어 오더라도 한국의 특정 소비자들이 어떤 상품을 좋아하는지 등에 대해 축적된 데이터가 없어서 맞춤형 서비스를 하기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국내업체들은 이동통신업체와 연계한 서비스들을 하고 있는 데 이런 부분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음.

 

 ○ 기재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회의적인 시각이 퍼지는 것에 대해 "이번 한국관 개통은 중국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대중 수출을 늘리기 위해 중국 시장에 나간 것"이라며 "알리페이 PG 사업자 등록도 알리페이를 우리나라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결제하기 용이하게한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우리 정부와 알리바바그룹 모두 '윈윈'이 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음.

 

     

자료원: 人民, , 新浪科技, 新浪科技, ,中商情, 연합뉴스, 한국일보, 주간무역 및 KOTRA 칭다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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