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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진출 일본 문화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박건원
  • 2015-04-20
  • 출처 : KOTRA

 

인도네시아 진출 일본 문화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 JKT48과 BIMA-X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기를 얻음 –

- 현지화 전략과 라이선스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시장 진출 확대 -

 

 

 

□ 인도네시아 미디어·음악 시장 현황

 

 ○ 미디어 산업 현황

  - 인도네시아 TV/Radio 미디어 시장은 2012년 31조6781억 루피아 수준이며, 2007~2012년 연평균 18% 성장함.

  - 미디어산업의 성장은 TV가 주도하고 있음. 인구의 97%가 TV를 시청하고 있으며, 90% 이상의 가구가 TV Set을 보유함.

  - TV 방송국은 국영 방송국(TVRI, Televisi Republik Indonesia) 이외에 10개의 민영방송국(RCTI, SCTV, TPI, Indosiar, Global TV, Metro TV 등)이 있으며 100여 개의 지방방송이 있음.

  - 시장점유율은 상위 5개사가 전체의 36%를 차지하고 있음. 상위 5개사는 PT Bhakti Investama Tbk, PT Elang Mahkota Teknologi Tbk, PT Surya Citra Media Tbk, Duta Visual Nusantara Tivi Tujuh, Televisi Republik Indonesia임. PT Bhakti Investama Tbk는 미디어·금융 투자기업으로, 자회사인 PT Media Nusantara Citra Tbk는 RCTI, MNC TV, Global TV 등을 운영하고 있음.

 

 ○ 음악산업 현황

  - 인도네시아 음악산업은 공연 음악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 음악시장 점유율(2012년): 공연 음악(48%), 디지털 음원(30%), 오프라인 음반(22%) (자료원: PwC)

  - 공연 음악시장은 경제 성장에 따른 구매력 증가로 공연 수요가 늘어나면서 2012년에 전년대비 5.9% 상승한 9000만 달러 규모를 달성. 공연을 위한 시설은 대부분 자카르타에 있음. 자카르타 인구가 증가하고 공연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기존의 공연장을 확장하거나 대형 공연장을 신설하는 추세임.

  - 자카르타 시내에 있는 Gelora Bung Karno 종합경기장의 경우 1만8000석 규모로 8만00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음. 이 경기장에서 Deep Purple, Avril Lavigne 등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이 있었고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도 공연을 했음.

  - 디지털 음원시장은 글로벌 온라인 스트리밍 기업의 진출, 현지 통신사업자들의 서비스 향상, 오프라인 음반시장의 침체 등으로 향후 지속 성장할 전망(CD 등에 대한 불법복제가 만연해 오프라인 음반시장은 침체)

  - 인도네시아 음악공연 시장규모는 2012년 4조 루피아 수준이며, 전년대비 5.6%의 성장률을 기록함.

 

            (단위: 10억 루피아, %)

구분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시장규모

2619

3061

3069

3556

3800

4012

시장성장률

 

16.9

0.3

15.9

6.8

5.6

자료원: Euromonitor

 

□ 일본 문화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 사례

 

 ○ 배경: 일본 문화산업의 위기

  - 인도네시아에서 일본의 문화산업은 꾸준히 인기를 얻었으나, 최근 한류 드라마, K-POP 음악 등 한류 문화 콘텐츠의 인기가 확산되면서 일본 문화산업의 위치가 위협받음.

  - 2013년 일본의 음악시장 규모는 3121억 엔으로 전년대비 14.5% 감소함. 일본 내수 음악시장의 침체는 오디오 레코드, 뮤직 비디오, 피처폰 착신음악 등 모든 부문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디지털 음원시장의 점유율은 낮은 편임.

  - 일본 내수시장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한류 콘텐츠와의 경쟁을 극복하고 현지에서 상품성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 및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전개하게 됨.

 

 ○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라이선스 비즈니스 'BIMA-X'

  - 이토추 주식회사(Itochu)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미디어 회사인 PT. Media Nusantara Citra Tbk(MNC Group)과 Ishimori Prodcution Inc.와 공동으로 어린이 히어로 프로그램인 ‘Satria Garuda BIMA-X'를 기획, 제작하고 이 프로그램과 관련한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

 

 

자료원: RCTI / ISHIMORI Production

 

  - BIMA-X는 오토바이 수리공장에서 일하는 주인공이 인도네시아의 성스러운 새 가루다를 모티브로 한 영웅으로 변신해 지구침략을 노리는 악의 무리와 싸운다는 스토리임.

  - BIMA-X는 2013년에 26편이 인기리에 방영됐고, 2014년에 50편이 방영됨.

  - BIMA-X는 일본 콘텐츠를 원작으로 제작됐지만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이 친근감을 갖고 즐길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배우를 기용하고 인도네시아어로 제작됨. 여자 주인공 역에는 AKB48의 자매그룹인 JKT48 소속의 스텔라 코루네리아, 탈리아가 캐스팅됨.

 

현지 제작 발표 모습

자료원: 이토추 상사 보도자료(2013.5.17)

 

  - 이토추 상사(Itochu) 인도네시아 MNC Group과 라이선스 사업을 공동으로 발전시켜 가기로 함. BIMA-X와 관련한 라이선스 사업은 이토추 상사가 마스터 라이센시로 전체 라이선스를 관리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며, 장난감 등 관련 상품을 반다이(Bandai Co., Ltd.)가 판매함. 아울러 Amuse Inc. 및 SUZUKI MOTOR CORPORATION 등과도 상품 제작, 판매 협조관계 구축

 

 ○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현지화 전략 'JKT48'

  - JKT48은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에 의해 2011년 결성된 아이돌 그룹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중심으 로 활동하며, 일본의 AKB48의 자매그룹임.

 

자료원: www.jawapos.com

 

  - JKT48 결성을 위한 오디션에는1200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28명이 최종 선발됨.

  - JKT48 그룹의 콘셉트는 일본AKB48을 모티브로 함.

 

AKB48 주요 콘셉트

- 기본 콘셉트: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

- 멤버 모집: 오디션과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

- 팀 운영: 다양한 조합의 팀 구성, 멤버 교체 및 졸업제도 운영, 팀 내 경쟁시스템

 

  - JKT48은 AKB48 결성 및 운영 포맷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도입하되, 현지화된 아이돌 그룹을 결성해 성공을 거둠.

 

JKT48의 현지화 전략

- 악곡은 아키모토가 작사곡한 AKB48 것을 사용하지만, 가사는 인도네시아로 번역

- AKB48의 기본컨셉인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을 현지에서 실현하기 위해 자카르타 시내 전용 쇼핑몰 FX에 JKT48 전용극장 오픈

- 인도네시아 현지 통신사업자,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

 

  - JKT48은 일본문화 확산을 위한 ‘쿨 재팬’의 홍보를 담당. 인도네시아 방송에서 일본 유명 관광지나 문화를 소개. 일본의 지상파 방송사와 인도네시아 방송사가 공동으로 제작, JKT48 멤버가 각지를 방문해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프로 방영(‘YOKOSO JKT48’)

 

□ 시사점

 

 ○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한류 콘텐츠인 K-POP, 드라마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으나 현재 인기 있는 콘텐츠들의 수명이 제한돼 있고,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작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됨. 인도네시아에서 한류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완제품, 완성 콘텐츠 수출을 넘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

 

 ○ 일본 문화산업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면서 일본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단순 수출하는 단계를 넘어, 현지 미디어 기업과 제휴한 라이선스 비즈니스 전개 또는 현지에 자매 그룹을 결성해 활동하는 현지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음.

 

 ○ 현지화된 일본 콘텐츠는 일본 문화를 홍보하는 데에도 유용한 수단이 되고 있음. 2013년 12월 ASEAN 정상회의 연설에서 아베 총리가 BIMA에 대해 “올해부터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영웅이 생겼습니다”라고 소개하며, BIMA가 양국 간 문화교류의 가교가 되고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의 우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함. 또한 JKT48은 ‘쿨 재팬’의 홍보를 담당해 그룹 멤버들이 일본 유명 관광지나 문화를 소개함.

 

 ○ 향후 인도네시아에 한국 문화산업이 진출하려는 경우나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경우, 일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ITOCHU Corporation, NHK, Jakartashimbun, 이데일리, SBS뉴스, Jawapos, 한국콘텐츠진흥원, Euromonitor,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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