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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내 아파트 건설경기 붐, 제2의 홍콩되나?
- 트렌드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 2015-03-2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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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내 아파트 건설경기 붐, 제2의 홍콩되나?
- 비즈니스 중심지 CBD에 아파트 건설 개발 급증 -
- 아시안 투자자들 관심 지속 상승 -
□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멜버른에 아파트 건설 급증
○ The Australian 기사에 따르면 향후 4년간 멜버른 비즈니스 중심가인 CBD(Central Business District)에 2만여 가구의 아파트 건설이 허가된 상태임.
- 이는 한해 평균인 1000여 가구의 건설수보다 5배나 높은 수치이며, 7800세대의 아파트 건설이 이미 시작됨.
- 이 외에도 South Yarra, Prahan, Winsor와 같은 멜버른 시내 근처 지역에도 아파트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됨.
멜버른 CBD 스카이라인 및 고층 아파트
자료원: The Australian, News Corp Australia
○ 시드니의 경우 앞으로 4년간 멜버른의 30% 정도에 이르는 약 5500가구의 아파트 건설이 CBD에 허가됐으며, 브리즈번은 약 3000세대, 아들레이드가 2300세대, 퍼스가 1700세대의 건설이 승인됨.
- 특히 시드니는 시내 중심지보다 CBD에서 4㎞ 정도 떨어진 Alexandria와 Parramatta 지역이 제2의 CBD로 성장함.
- 멜버른을 비롯해 시드니의 아파트 건설 개발업자나 바이어 대부분이 아시안이며, 그 중에서도 중국인의 수가 가장 높음.
□ 투자 상승요인 분석
○ 아시안 개발업자들의 자금은 주로 중국 은행을 통해 들어오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호주 화폐 가치 하락에 따른 낮은 환율이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함.
- 호주 화폐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아파트 구매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아시안 투자자들의 수요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임.
- 3월 중순 현재, 호주 환율은 미국 달러 대비 78센트 이하로 머무르고, 지난달 호주 실업률이 2002년 이후 최고치인 6.4%에 달한 것으로 발표된 직후 급격히 하락하기도 함.
3개월 간 미국 대비 호주 환율변동 추이
자료원: AAP
○ 멜버른, 시드니와 같은 대도시의 급격한 인구 상승이 아파트 개발 붐을 일으킴.
- 시드니에서 가장 큰 아파트 개발업체 Mariotn사의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호주 인구수는 전 호주 수상인 Mr.Kevin Rudd가 예측한 수치보다 2배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함.
- 현재 호주 총 인구수는 2377만 명이며, 2014년 기준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웨일즈주에 751만 명, 멜버른이 수도인 빅토리아주는 584만 명으로 집계됨.
○ 특히 멜버른은 호주에서 교육·문화의 도시로, 아시안 학생수가 높으며 전 빅토리아 연합정부에서 시드니보다 더 수월하게 개발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인기가 있음.
- 멜버른에 수요가 많은 반면 1, 2베드룸 아파트 건설이 과열되는 양상을 띠기도 해 추후 매매가 되지 않는 아파트가 생길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측
□ 호주 부동산 시장동향
○ 호주 시드니 주택의 중간 가격은 약 68만 오스트레일리아달러, 멜버른은 약 51만 오스트레일리아달러임.
- 2013~2014년 기준 시드니가 연간 14.6%, 멜버른이 6.9%의 상승률을 보임. 호주 가정에서 재테크 수단으로 수익률이 높은 부동산 투자를 선호함.
호주 주택 가격 상승률(2013~2014년)
자료원: Australian Bureau ○f Statistics
- 또한 요즘 세대가 직장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내에 살기를 원하기 때문에 백야드가 있는 주택을 포기하더라도 집 사이즈를 줄여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을 원함.
- 투자가의 입장에서도 개인 주택보다는 렌트하기 쉽고 높은 수익률이 있는 아파트에 더 큰 수요가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호주 내 대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 지역에 인구가 증가하면서 호주 아파트 및 부동산 시장에서의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글로벌 기업의 본사와 사무실이 몰려 있는 CBD와 시내 중심지 근처의 지역이 아파트 개발지로 선호되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멜버른이 부동산 투자, 개발업체에 더 각광받고 있음.
○ 일부에서는 부동산 경기 붐이 금방 사그라들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으나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하락세 보다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주도적임.
- 최근 오스트레일리아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에서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 관련 산업으로 건설자재, 인테리어 용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보수적인 호주 건설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마케팅 전략이 요구됨.
자료원: The Australian, News Corp Australia, AAP, Australian Bureau ○f Statistics,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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