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도 두유 음료가 잘 팔릴까?

-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 높아지면서 성장 중 -

- 2개의 대형 제조사가 시장의 90% 장악 -

□ 호주 두유시장 규모

 ○ IBIS World사가 발표한 호주 두유 및 아몬드 우유 제조시장(Soy and Almond Milk Production in Australia)의 규모는 2013~2014년 기준 약 1억4350만 오스트레일리아달러임.

  - 이중 두유제품의 시장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68.5%로 약 9830만 오스트레일리아달러로 조사됨.

자료원: IBIS World Australia

 ○ 이 시장에서 두유는 우유의 대체음료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호주인들의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같이 성장하고 있음.

  - 특히 채식주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르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2013~2014년 약 6%의 연간 성장률을 보였으며 향후에도 2019년까지 연간 약 4%씩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현지 유통구조 및 경쟁동향

 ○ 현재 호주 두유 제조시장의 90%는 Sanitarium Health Food Company와 Vitasoy Australia Products라는 양대 기업이 장악하고 있음.

  - Sanitarium Health Food Company사가 호주 두유 및 아몬드 우유 제조시장의 55.5%를 점유하고 있으며 Lion Pty Ltd.가 32.5%를 차지함. 기타 중소규모의 현지 업체들이 나머지 12%를 공유하고 있음.

  - 각 기업의 So Good과 Vitasoy가 고품질의 두유 브랜드로 현지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해당 브랜드의 인지도와 충성도에 의해 일어남.

 ○ Sanitarium Health Food Company

  - 1898년에 호주 시드니에 설립된 기업으로 다양한 건강식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임. 대표적인 브랜드로 Weetbix, Skippy Corn Flakes, Honey Weets 등의 시리얼과 Up &Go와 같은 아침식사 대용 음료가 유명함.

  - So Good 두유 품목은 오리지날, 라이트, 무지방, 초콜릿, 바닐라 맛 등이 있음.

 ○ Vitasoy Australia Products

  - 일본 음료 제조기업인 Kirin의 자회사로 우유 및 음료, 유제품 브랜드인 Pura Milk, Big M, Daily Juice, Yoplait, Coon가 현지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음.

  - Lion사는 2001년 호주 두유 및 아몬드 우유 제조시장에 Vitasoy International Holdings와 합작투자 형태로 이 시장에 진입해 빅토리아주에 생산공장을 설립함.

  - Vitasoy 두유 품목은 오리지날, 라이트, 초콜릿, 바닐라, 아이스커피, 유기농 두유 오리지날, 유기농 칼슘 플러스, 유기농 저지방, 유기농 무설탕 등이 있음.

 ○ 호주 내 두유제품 유통체인은 소매점, 도매점, 음식점 등으로 이루어짐.

  - 이중 호주 슈퍼마켓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체인인 Woolworths와 Coles를 포함한 소매점들이 해당 두유 유통시장의 반 이상(55%)을 차지함.

  - 도매점은 소규모 식품점 및 편의점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이 유통시장의 28%를 담당하고 있음.

  - 이 밖에도 호주 카페형 음식점과 커피전문점에서 소이 라떼(Soy Latte)와 소이 차이 라떼(Soy Chai Latte)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서서히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됨.

 ○ 제조사 입장에서는 2개의 대형 슈퍼마켓에 납품함으로써 도매 단계를 뛰어넘고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을 얻음.

  - 하지만 현재 같은 진열대에서 각 체인의 PB(Private Brand)인 Woolworths Select와 Coles Brand로 거의 반값에 저가 두유를 판매함에 따라 가격 경쟁과 시장 점유율에 위협받는 상황임.

슈퍼마켓 PB 브랜드 및 So Good, Vitasoy 제품 가격

자료원: Coles, Woolworths 웹사이트

□ 시사점

 ○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고지방 우유의 대체음료로 두유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커피숍에서도 우유 대신 두유를 넣은 소이 라떼 등을 찾는 고객이 증가함.

  - 호주의 대표적인 두유 제조 기업들은 제품의 차별화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무지방, 고칼슘, 유기농 등의 프리미엄 두유를 지속 출시하고 있음.

 ○ 한국에서처럼 낱개로 마실 수 있는 200ml 사이즈보다 1ℓ 용량으로 판매되고 카페에서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임.

  - 일부 아시아 식품점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된 두유제품이 호주에 진출해 있으나 아직 메인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상황임.

 ○ 현지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EM 또는 현지 기업과의 공동 투자 방식으로 호주 시장 진입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IBIS World Australia, The Australian, Coles, Woolwoths,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