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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영국 IT 유망산업은 핀테크, 사물인터넷이 될 것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5-01-13
  • 출처 : KOTRA

 

2015년 영국 IT 유망산업은 핀테크, 사물인터넷이 될 것

- 혁신 스타트업 25개사 선정, R &D 자금 및 대기업 파트너십 구축 지원 -

- 영국, 새해 IT 성장동력 IoT, 핀테크분야 스타트업 유치 개시 -

 

 

 

□ 영국 정부, 사물인터넷분야 스타트업에 파격적 대우 약속

 

 ○ 영국 정부는 지난 2014년 12월 18일부터 영국 사물인터넷(IoT) 기술개발 전문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가보조금을 지원하고 영국 내 대기업과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개시, 2015년 1월 8일, 7개사가 선정됐음을 발표

  - 이 프로그램은 영국 정부의 민관협력 IT 육성기구인 Innovate UK와 영국 IT 산업단지 Tech City 관리기구와 함께 추진, 선정된 7개 스타트업에 100만 파운드의 스타트업 자금을 지원하게 되며, 2015년 중 이 같은 선정과정을 계속해 100여 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

  - 이 프로그램에 의해 선정된 스타트업 기업은 유럽 최대 이동통신사 EE, 영국 최대 종합소매유통기업 John Lewis, 세계적인 IT 설비 기업인 Bosch, Unilever, Cisco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로부터 직접 지분투자를 받는 기회도 얻게됨.

  - 선정된 기업의 기술은 센서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농기계와 통신하도록 해 농작물의 생장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수확량을 크게 늘려주는 기술에서부터 전력망에 연결돼 있지 않아 배터리로 작동하는 기기 및 시설의 전력상황을 국가전력망에 연동시켜 무선으로 상태를 파악하는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함.

 

 ○ 영국 정부가 선정한 사물인터넷 기술의 공통점은 타국의 기존 사물인터넷 개념처럼 단순히 사물 간 통신이 가능한 수준에 그치지 않고 통신행위 자체가 실질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임.

  - 사물인터넷 육성 프로그램 주관기관 Innovate UK에 따르면 정부지원 대상 스타트업 선정기준은 영국의 산업에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해당 산업의 노동효율성이나 생산력을 증가시키는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어야 하며, 따라서 이미 많이 알려진 백색가전 간의 통신과 같은 기술은 지원대상이 아니라고 함.

 

 ○ 영국 정부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영국의 산업혁신(Industrial Innovation) 로드맵을 발표하고 향후 10년 간 세계에서 가장 기술선점 경쟁이 심화될 분야로 사물인터넷(IoT)을 선정했으며, 그 결과로 12월 18일부터 사물인터넷 전문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터 사업을 개시했음.

  - 영국의 기술혁신 전략 정책집행기구인 내각 직속 기술전략위원회(Technology Strategy Board)에 따르면, 이 산업부문은 전 세계가 가장 기대하는 기술이나, 동시에 현재로서는 가장 혼란스러운 분야라고 정의하고,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영국이 선도적 기술표준을 확립하고 이를 세계 여느 국가보다 빠르게 도입하도록 인프라와 사업생태계를 구축해 시장을 형성토록 할 계획

 

 ○ 영국 기술전략위, 영국 주요 기업과 영국형 사물인터넷 생태계 구현 계획

  - 기술전략위는 40여 개사로 구성된 HyperCat 컨소시엄과 영국형 사물인터넷 표준기술 개발을 개시, 기술개념 발굴을 위한 연구비로 160만 파운드를 HyperCat에 투자한데 이어, 컨소시엄 대표회사인 사물인터넷 전문 서비스 기업 Flexeye에 대한 정부 연구개발 기금 지원을 승인한 바 있음.

  - 지난 2014년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CeBIT에서 영국 정부는 이미 정부기금 및 유력 민간 투자기관으로 하여금 약 45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사물인터넷 발전기금을 조성, 2025년까지 약 1000억 파운드의 투자시장을 조성할 것임을 발표

  - 영국 정부의 사물인터넷 발전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자는 국적의 제한을 두지 않아 미국과 독일의 주요 IT 기업이 적극 참여할 기반을 마련

 

□ 영국 정부, 영국을 ‘IT 금융강국’으로 만들어줄 핀테크 스타트업 발굴에 관심

 

 ○ 영국의 핀테크산업, 세계최고 수준으로 정부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채택

  - 핀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런던에는 IT와 금융을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지난 2014년 말 기준으로 1300여 개에 달하며, 지난 5년간 이 핀테크 기업에 투자된 자금은 7억 8000만 달러에 육박, 2008년 대비 600% 늘어났는데, 이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3배가 넘는 증가율임.

  - 영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산업과 IT를 적극적으로 융합해 핀테크 선도주자로 급부상, 핀테크 분야 투자 규모는 2013년 전 세계 핀테크분야 대상 투자액의 13%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8년 이후 2014년까지 연평균 74%씩 성장

  - 영국에서 핀테크가 빨리 꽃핀 까닭은 영국이 세계 금융 중심지이기 때문으로, 세계 10대 은행 중 4곳이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금융, 외환 및 주식거래의 3분의 1을 점유한 영국의 금융 인프라 덕분임.

 

 ○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융합을 통한 IT형 금융생태계를 일컫는 핀테크(Fintech)는 영국이 세계최고의 금융강국으로서 가지는 경쟁력을 미래에도 유지할 수 있도록, IT를 통해 급변하고 있는 시장 패러다임에 대처하기 위한 영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의 대상이 되고 있음.

  - 영국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행해지는 까다로운 금융산업 규제가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인식하고, 1월 8일, 재무성과 기술전략위가 협력해 핀테크 분야에 대한 금융규제 완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해당 분야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는 로드맵을 채택

  - 한국의 경우 핀테크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금융거래법상 전자결제에서 문제발생 시 개인 등 당사자가 아니라 금융회사가 직접 책임을 지도록 하기 때문으로, 한국의 은행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는 원인으로 지목됨.

  - 영국의 경우, 은행과 핀테크 기업 간의 상호계약에 의해 책임을 분산시켜 은행이 큰 부담없이 핀테크 기술을 채택할 수 있도록 함.

 

 ○ 영국 정부, 테크시티에 핀테크기업 적극 유치 및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에 참여 유도

  - 온라인과 모바일 지급결제뿐만 아니라 저렴한 금리의 개인 간(P2P) 대출, 은행 대비 송금수수료를 10분의 1로 낮춘 국제송금 서비스(영국 기업 Transferwise가 주도) 등이 영국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기존 재래식 은행권 금융을 잠식하고 있음.

  - 영국 재무부가 2014년에 발표한 ‘Future Fifty’라는 새로운 스타트업 육성제도는 미래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50개의 핵심 스타트업을 매년 선정하고 투자유치, 사업확장, 인수합병, 상장 등 출구전략에 대해 정부가 집중지원하는 제도로, 스타트업은 중앙정부부처 및 공공부문 유관기관, 그리고 민간으로부터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됨.

  - 매년 50개사를 선정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영국에서 24개월 이상 영업을 했고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보인 기업이 지원할 수 있으며, 4월 25일부터 모집을 개시했음.

  - 영국 정부는 지난 2014년 12월 12일, 2015년 첫 Future Fifty 사업 참여기업으로 12개의 핀테크 스타트업을 선정했음.

 

□ 스타트업에 대한 혜택은?

 

 ○ 스타트업 대상 영국 정부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

  -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자가 자사주식을 매각할 때 납부해야 하는 세금은 10%를 넘지 못하도록 고정 상한세율이 적용됨.

  - 엔젤투자자가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 시 금액에 상관없이 최대 50%까지 감세혜택

  - 50명 미만을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6~18개월 이내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 7만5000파운드 이내 총비용의 60%를 보조금으로 지급

  - 지자체에서 선정한 개발촉진지구에 투자하는 경우 공장 건설을 위한 자본비용 및 연구 개발비의 100%에 대해 세금을 면제(테크시티 입주 시에도 적용됨.)

  - 사업용도의 건물, 기계류 구입비용에 대해 연 25% 감가상각비를 인정, 세제 혜택 부여

 

□ 시사점 및 전망

 

 ○ 영국 스타트업 및 성공적인 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전망

  - 영국은 3차산업의 비중이 GDP의 75.5%를 차지하기 때문에 창조산업과 IT 등 무형의 지식기반 산업 육성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2차산업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한국과는 매우 상이한 환경임.

  - 영국에서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는 고용인원 249명 이하의 기업은 2010년 말 집계 기준 483만4045개로 영국 기업 전체수 대비 99.9%에 달함는데, 특히 이 중에서도 49명 이하의 소기업이 거의 대부분(99.3%)을 차지하므로, 중소기업 및 신규창업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원은 영국의 산업경쟁력을 크게 강화시킬 전망임.

  - 영국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정책으로 인해 영국의 많은 기업이 해외로 이전하기보다는 영국에 잔류하게 되며,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많은 기업이 영국에 둥지를 틀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 기업도 영국에 진출할 경우 이러한 특혜를 누릴 것으로 보임.

 

 ○ 한국 스타트업, 영국에 진출전망 밝아

  - 한국에서 해외창업, 특히 혁신적 1인 기업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이 '창조경제' 정책의 핵심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한국의 예비 창업자 또는 안정적 궤도에 오른 중소 기업이 영국에 투자진출해 성공적인 창업과 매력적인 출구전략을 모색할 수 있을 것임.

  - 영국은 창업에 있어 누구나 평균 50파운드 정도면 기업 설립이 가능하고 활동에 제약이 없어 벤쳐활동이 가장 활발한 국가로 인식되고 있음. 개인이 자본금 1파운드로 동업자 없이 1인 창업이 가능하며, 법인설립 수수료 또한 평균 50파운드 정도로 부담이 없음.

  - 사물인터넷의 경우 모바일분야에서 이미 많은 한국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기 시작한 상황이며, 현지에서도 매우 높은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기 때문에 진출에 용이할 것으로 예상

  - 핀테크의 경우, 한국 국내에서 금융거래법의 장벽 때문에 시도가 어려운 은행권 연계 서비스의 개발도 영국에서는 무제한으로 가능하므로 적극적인 진출 시도가 바람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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