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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는 대만 영화산업
  • 트렌드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고영민
  • 2014-10-20
  • 출처 : KOTRA

 

비상하는 대만 영화산업

- 내수시장의 한계, 외국영화 점유율 높아 -

- 합작영화와 정부 지원으로 부활의 날개짓, 우리업체에게도 기회 -

 

 

 

□ 대만 영화산업 현황

 

 ○ 대만의 극장 매출액 규모는 2013년 기준 2억5500만 달러로 성장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한국이나 중국 등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임.

 

최근 3년간 한국·대만·중국 극장 매출액 규모

(단위: US$ 백만, %)

국명

2011년

2012년

2013년

매출액

증가율

매출액

증가율

매출액

증가율

중국

2,027.3

34.6

2,704.2

33.4

3,513.6

29.9

한국

801.5

6.8

1,005.6

25.5

1,066.6

6.1

대만

245.4

32.3

242.4

-1.2

255.0

5.2

자료원: 영화진흥위원회, 대만 문화부 영상·음악산업국

 

 ○ 2013년 대만 스크린 점유율은 외산영화가 75%, 대만영화는 16%

  - 대만은 1986년 외국 영화수입쿼터제도를 폐지했고, 2002년 WTO 가입을 위한 조건으로 영화당 프린트 수를 제한하는 규제도 철폐함.

  - 영화프린트란 영화의 원본 필름(또는 파일)에 대한 일종의 복사본으로, 규제 철폐로 외국영화는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대만의 영화관에 상영될 수 있었음.

  - 수입제한 폐지라는 정책적 결과와 함께 중소 제작사가 주였던 체질적인 환경도 영화산업의 쇠퇴의 요인 중 하나임.

 

2013년 대만 내 국산, 외국산 영화 스크린 점유율

구분

스크린 수(개)

점유율(%)

대만영화

101

16.19

중국, 홍콩영화

50

8.01

기타 외국산영화

473

75.80

       자료원: 대만 문화부 영상 · 음악산업국

 

□ 부활의 신호탄?!

 

 ○ 대만 영화시장은 2007년까지 박스오피스 수익의 95% 이상을 대자본을 앞세운 외산영화가 차지했고, 자국영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3%에도 미치지 못했음.

  - '하이자오 7번지'의 이례적인 흥행성공으로 2008년 자국영화의 점유율은 12%까지 올랐으며, 이후 2013년 16%를 기록함.

  - '하이자오 7번지'의 흥행은 대만영화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끌어, 2011년 개봉한 1, 2편은 총제작비 7억5000만 대만 달러를 투자, 흥행에도 성공했음.

 

2008년 이후 대만 박스오피스 매출 순위

                     (단위: NTD 억)

순위

제목

매출액

제작국가

개봉연도

1

아바타

11

미국

2009

2

워리어스 레인보우1,2

8.8

대만

2011

3

트랜스포머3

7.6

미국

2011

4

어벤져스

6.0

미국

2012

5

트랜스포머2

5.7

미국

2009

6

하이자오 7번지

5.3

대만

2008

7

2012

4.5

미국

2009

8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4.2

대만

2011

9

대미로만

4.13

대만

2013

10

카노

3.14

대만

2014

자료원: 타이베이 영화위원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체정리

 

□ 양안 공동제작 바람

 

 ○ 중·대만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으로 중국의 대만영화에 대한 쿼터제가 사라져 대만영화가 자유롭게 중국에 진출했고, 중국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짐.

  - ECFA 이후 '별이 빛나는 밤', '블랙 앤 화이트', '러브'등이 중·대만 공동제작·투자 형식으로 만들어졌고, 흥행에도 성공함. 특히 '블랙 앤 화이트 2'는 2014년 10월 중국에서 개봉 첫 날에만 1억6000만 대만 달러의 수익을 올림.

 

 ○ 대만의 제작배급사 Doble Edge Entertainment의 관계자는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양안의 공동제작이 성행하는 이유에는 중국 당국의 검열과도 연관이 있다고 함.

  - 중국은 보통 외산영화에 더 엄격한 검열을 실시함. 하지만 공동제작의 경우 중국 국산 영화로 취급되기 때문에 까다로운 심사를 피할 수 있음.

 

 ○ 한편, 공동 제작붐에도 대만의 내수영화시장은 큰 변화가 없음.

  - 대만 내 제작사와 배급사의 증가량에 비해 극장과 스크린의 수는 상대적으로 크게 늘지 않았음. 이는 최근 대만 영화산업이 국내가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더 주력하고 있음을 반증함.

 

대만 영화관련 회사 등록 현황 변화

연도

항목

제작사

배급사

영화관

상영관

스크린

2010

924

1,608

116

578

2011

1,065

1,708

115

574

2012

1,211

1,833

114

568

2013

1,362

1,958

117

605

자료원: 대만 문화부 영상·음악산업국

 

□ 한·대만 합작 현황과 전망

 

 ○ 한국영화의 현지 인지도

  - 영상·음악산업국 영화산업부에 따르면 한류의 영향으로 드라마나 K-POP뿐만 아니라 영화에 대한 관심도 크다고 함.

  - 인기를 끌었던 영화가 꾸준히 개봉하고 있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함.(2014년 현재 '두근두근 내 인생' 상영 중).

  -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런 현상에 대해 대만 관객의 취향이 헐리우드 영화로 대표되는 화려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점과 한국드라마의 인기가 너무 높아 한국영화에 대한 니즈마저 TV로 흡수됐다고 분석

 

 ○ 국제영화제 담당자 인터뷰에 따르면 투자단계부터 시작하는 공동제작은 많지 않으며, 주로 우리나라의 인력이 대만 현지에 진출해 제작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음.

  - 대만 현지의 한국 인력에 대한 관심도는 높은 편. 대만영화 '맹갑', '워리어스 레인보우'등은 한국인이 무술 감독을 맡았으며, 흥행에도 성공

  - 2104년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2014아시아필름마켓'에 37개의 대만 영화관련 업체가 참여해 한국과의 공동사업에 관심을 보임.

 

 ○ 한편, 대만 정부는 자국 영화산업 부흥을 위해 2014년 12월까지 64억4000만 대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음.

  - 해외제작사가 대만현지에서 300만 대만달러 이상 지출하는 경우 대만 인력의 인건비를 30%까지 지원하며 제작비의 25%를 환급함.

  - 이와 별도로 타이베이 영상위원회는 타이베이에서 촬영한 영상물에 숙박, 식사 등에 대한 할인카드를 발급함.

 

 ○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 한·중 공동제작은 제작방식이나 투자방식에 따라 이윤배분방식이 세분화 돼 있으며, 리스크까지 함께 떠안게 되는 시스템임. 한·중 합작영화가 보통 상당한 제작비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볼 때 실패했을 경우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함.

  - 영상·음악산업국 영화산업부는 한국과 대만은 공동제작을 위해 투자금을 송금한다거나 수익을 배분함에 있어서 중국처럼 복잡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함.

  - 아울러 대만 제작사는 공동제작에서 금액에 따라 판권에 대한 지분을 나눠 가지는 방식을 주로 채택하는데 이는 한국제작사에 있어 이미 익숙한 방식임.

  - 또한 대만에 개봉함으로써 중국진출 시의 흥행성적을 미리 예상 가능해 리스크도 최대한 줄일 수 있음.

 

대만 정부가 발행한 ‘대만 영화산업 투자유치 설명서’

자료원: 대만 문화부 영상·음악산업국

 

 

자료원: 대만 문화부 영상·음악산업국, 영화진흥위원회, 타이베이 영화위원회, 국제영화제 관련자 인터뷰, 현지언론 종합,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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