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대형 유통망 파헤치기

- 카타르 인구 급증에 따른 소비재 품목 수요 급증 –

- Lulu, Carrefour, Al Meera 3개 대표 대형 유통망이 카타르시장 주도 -

□ 카타르 지난 7년간 연평균 5%대 인구성장률 기록

자료원: 카타르 통계청

 ○ 카타르는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진행과 2022년 월드컵 준비로 인해 외국인이 빠른 속도로 유입되며 총인구도 함께 증가하고 있음.

  - 2008년부터 2014년 8월까지 카타르의 총인구는 연평균 5% 증가하며, 총 52만 명이 증가한 208만 명을 기록

  - 국제금융위기로 인해 위축된 카타르시장은 계획됐던 프로젝트의 다수가 연기됐고, 2010년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인구 증가를 유발, 2013년 최대치인 11.4% 증가율을 기록함.

□ 카타르 소비재 유통망은 3강 체제

카타르 주요 유통망

            (단위: US$ 백만, 개)

자료원: Business Monitor, 각 업체 홈페이지

 ○ 카타르 소비재 유통시장은 Carrefour, Lulu, Al Meera가 주도하고 있고, 이 외 Geant, Monoprix 등 프랑스계 유통사와 현지 유통사가 각기 소수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음.

  - Carrefour를 포함하는 많은 수의 유통사는 쇼핑몰에 입주해 있으나, Lulu와 Al Meera의 경우 대부분 독자적인 건물 내 하이퍼·슈퍼마켓을 운영 중

  - Monoprix는 비즈니스 구역에 독자적으로 진출해 다른 유통사와 차별화를 시도함.

□ 대규모 물량은 대부분 UAE에서 구매 후 분배

 ○ 중동지역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Lulu의 구매담당자에 의하면, 대규모 수출건의 경우 본사인 아부다비에서 구매를 담당해 구매 물량을 각 국가에 배분하고 있다고 함.

  - 소량 수입건은 카타르에서 직접 담당하지만, 사후관리 및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현지 에이전트가 있는 업체를 선호하고, 현지 에이전트 및 사무실이 없는 경우 거래를 꺼린다고 함.

 ○ 구매결정 시 에이전트에 대한 역량 평가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

  - 식품류를 포함한 소규모 물량의 구매결정시, 카타르 현지 에이전트에 대한 평판, 인지도 및 신뢰성 등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

  -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건실하고 신뢰할 수 있으나, 현지 에이전트의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발생하는 어려움이 있고, 이러한 경우 지속적인 거래에 애로가 있음을 무역관과의 면담 시 지속적으로 표명함.

□ 시사점

 ○ 카타르의 유통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에이전트 지정 및 지정된 에이전트의 역량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 따라 신중한 평판 조사 후 거래를 추진할 필요가 있음.

  - 대부분의 카타르 에이전트 사는 취급품목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고 있어서 일부 에이전트는 이를 악용해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함.

  - 에이전트의 역량 및 지원이 일정한 수준에 미달할 경우 추후 거래를 지속하는데 신중한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힘.

 ○ 카타르 시장 내 한국식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수출이 유망하나 사전에 할랄인증 등 필요인증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음.

  - Lulu에서 김치가 판매되나 미국에서 생산된 김치로 본토인 한국에서의 수입을 강력히 희망함.

  - 이슬람 종교상의 이유로 돼지고기가 포함된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이 금지

 ○ 카타르는 건강과 동양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음에 따라 이를 활용한 우리 건강기능식품의 수출도 유망함.

  - 다만, 아직 건강 기능식품에 대한 시장형성이 미약함에 따라 초기 고객접근 전략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임.

자료원: Business Monitor, 카타르 통계청, Alpen, Gulf-Time, Qatar Foundation, 각 업체 홈페이지, Lulu Hypermarket 면담, KOTRA 도하 무역관 자체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