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식품가공-포장기기 산업 동향

- 식품가공 및 포장기기 독일, 이탈리아 등이 현지 시장 주도 -

- 한국제품 현지 인지도 형성이 급선무 -

□ 식품가공 및 포장기기 산업 시장규모

 ○ HS Code 8438로 분류되는 식품가공기계는 2011년 5041만 달러, 2012년 5244만 달러, 2013년 6888만 달러로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임. 2014년 상반기(1~6월)는 6989만 달러로 이미 2013년 전체 수입액을 넘었음. 2014년 전체 수입액은 2013년의 2배 가까이 될 것으로 기대됨. 2014년 상반기 기준 인도가 3818만 달러(전체 수입의 약 55%), 독일이 1993만 달러(29%) 등으로 시장을 주도하며 한국은 2994달러로 현지 시장진출이 미미함.

케냐의 식품가공기계 수입현황(HS Code 8438)

            (단위:US$ 천,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HS Code 8422로 분류되는 포장기계는 2011년 4061만 달러, 2012년 5292만 달러, 2013년 4322만 달러로 2013년 총선을 전후해 주춤했으나 2014년 상반기(1~6월)는 205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9% 상승했음. 하반기에 수입이 집중되는 추세를 보았을 때 2014년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됨. 2014년 상반기 기준 이탈리아가 547만 달러(전체 수입의 약 26%), 독일이 445만 달러(25%) 등으로 유럽 국가가 시장을 주도하고 한국은 약 5만 달러로 0.33%를 점유, 한국 제품의 적극적인 시장진출 노력이 필요함.

케냐의 포장기계 수입현황(HS Code 8422)

                                                                                                            (단위:US$ 천,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주요 기업 현황

 ○ Nampak Kenya Limited

  - Nampak은 아프리카 최대 포장제품 제조업체임. 케냐를 포함해 총 21개국에서 철제, 유리, 종이, 플라스틱 포장제품을 생산해 EABL, Coca-Cola, Keroche 등 육류, 농산물, 음료 업체에 납품함.

 ○ Blowplast Limited

  - 케냐 제조업협회(KAM)의 회원으로 식료품 플라스틱 포장제품과 약품, 페인트, 화장품, 화학제품용의 플라스틱 포장제품도 생산함. 1996년 설립 이래 Total Kenya, Bidco, Brookside Dairies, Interconsumer Products 등 케냐 대표업체의 공급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동아프리카 업체가 이 업체의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고 있음.

 ○ Thermoppack Limited

 - Blowplast의 자회사로 과일 및 채소 포장제품 전문 생산업체임.

□ 시장구조 및 특성

 ○ UNIDO가 2013년 6월에 시행한 식품가공 및 포장산업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동아프리카의 식료품, 유제품, 수산품, 화장품, 제과업체 중 92%가 생산 장비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고, 63%가 향후 3년 내 제조설비 확장을 계획하는 것으로 파악됨. 78%의 업체는 현재 사용 중인 포장기기의 일반적인 내용연수가 5년을 넘지 않는다고 함.

□ 정부정책

 ○ 케냐는 현재 열악한 포장 및 식료품 가공 기술과 포장을 통한 가치 증진 전략의 부재로 수출시장에서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안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함. 케냐 정부는 이러한 문제가 현대화된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해오지 않았던 것에 기인함을 발표하고, 식료품 가공 및 포장산업 발전을 위해 신기술 및 장비를 도입하고 유럽, 미국, 중국, 인도 업체가 다수 참여할 수 있는 관련 전시회 개최를 적극 장려하고 있음.

□ 시사점

 ○ 2014년 9월 9~12일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EAST AFRIPACK 2014 전시회를 통해 동아프리카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유럽, 인도, 중국 등의 참가업체와 및 현지 참관객의 인터뷰 결과, 케냐 소비자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고성능의 내구성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유럽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한국제품 또한 성능에서 유럽제품에 필적하기 때문에 동아프리카시장에서 제품 인지도를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음.

 ○ KENYA PLAST &COMPACK KENYA, EAST AFRIPACK 등 케냐의 대규모 전시회는 매년 개최되고 있음. 식료품가공, 포장, 프린팅에 집중돼 있음. 케냐 정부, 케냐 제조업협회 등 각종 현지 기관뿐 아니라 이탈리아 대사관, 인도 무역 에이전시, 다국적 전시 주최업체 등이 적극적으로 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주도하고 있음. 따라서 관련 산업의 제품 수입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현지 전시회 참가가 요망됨.

자료원: UNIDO보고서, 전시회 현장 인터뷰,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보유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