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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계, 해외 생산거점의 부품 현지 직접조달 주력
- 트렌드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유예진
- 2014-04-1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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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계, 해외 생산거점의 부품 현지 직접조달 주력
- 부품 현지조달을 통한 원가절감이 관건으로 부상 -
- 생산원가 절감 및 현지 시장점유율 확충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 -
□ 덴소: ‘ACT30’ 활동을 통해 원가절감 전략
○ 해외 진출에 발맞춘 부품 공급망 형성
- 완성차업계의 신흥국 진출 흐름에 따라 부품 현지 조달을 통한 원가 절감이 새로운 트렌드로 정착 중임.
- 덴소는 2013년 인도, 멕시코, 캄보디아 진출을 시작으로 2014년 인도네시아와 멕시코에서 생산거점을 신설, 가동에 돌입할 예정임.
- 덴소의 자동차 부품 현지 조달률은 2011년 66%를 기록했으며, 2015년 내에 76%까지 끌어올릴 계획
- 한 예로, 2012년 발매한 전 세계 표준형 라디에이터 신규 제품은 주 재료인 알루미늄 선별단계에서부터 세계 각지로의 조달을 전제로 알루미늄 생산업체와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함.
○ 부품 현지공급 심화에 따른 새로운 과제 부상
- 현지에서 조달하는 부품의 제조공정 난이도가 올라감에 따라 현지 제조협력사에 제품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게 됨.
- 덴소에서는 현지 협력 제조사 육성을 위해 주력 제조사를 선정, 품질과 기술 수준을 평가한 뒤 개선활동에 참여하고 이에 대해 일정량의 발주량을 확보하는 형식의 계약을 진행 중
- 덴소 조달 담당 타지마 아키오 전무에 따르면, 덴소는 인도네시아에 일본 본사의 협력 제조사들을 진출시켜 인도네시아의 부품 제조 수준이 상당히 올라갔으며, 다음 진출국으로는 브라질을 염두에 두고 있음.
○ 다양한 방식의 현지 조달방식을 계획
- 덴소는 2016년 3월까지 부품조달원가를 30% 이상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ACT30’ 활동을 전개할 예정
- 해당 지역에서 제조 불가능한 제품은 인접한 다른 지역, 혹은 국가에서 조달해올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현지 유통망’을 구성, 이를 위해 국내외 그룹회사의 조달 담당 부서와 연계해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골자
□ 닛산: 르노와 협력해 인도 공략
○ 새로운 공정 도입으로 원가절감 효과 거둬
- 닛산자동차가 프랑스 르노와 협력, 인도 합동 생산공장에서 2015년부터 소형차 부품 100% 현지 조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다른 브랜드 차량과 부품을 일정 부분 공유하는 신설계공법 ‘Common Module Family(CMF)’를 적용해 닛산과 르노의 각각의 브랜드 2개 차종을 인도에서 함께 출시함.
- 인도에서 닛산과 르노가 브랜드 차종에 쓰이는 부품을 통일, 생산비를 절감함으로써 현재 일본 스즈키가 우위를 점하는 인도 저가 자동차시장을 전격 공략할 예정임.
○ 인도 시장점유율 확충 및 전략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계획
- 현재 인도의 닛산/르노 공동생산공장은 ‘마이크라’ ‘서니’ ‘펄스’ 등 다양한 차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차량의 부품 현지 조달율은 90%에 달함.
- 닛산은 인도에서 2016년까지 10개의 신형 차량을 발매할 계획이며 2012년 1%에 그친 인도 시장점유율을 2년 안에 10%까지 끌어올릴 방침
- 르노와 닛산은 CMF 공법을 적용한 차량 생산을 2020년 안에 전체 생산 대수의 70%까지 확대시킬 것을 목표로 삼고 있음.
2014년 닛산이 인도에서 CMF 공법으로 생산·발매한 소형차 신모델 ‘GO’
자료원: 인도 델리모터쇼 2014
□ 시사점
○ 신흥국 시장에 이미 진출해 다양한 제조 원가절감 전략을 시행 중인 일본 자동차 및 부품 제조사와의 경쟁을 위해서는 가격경쟁력 및 기술경쟁력 양면을 모두 갖춰야 함.
- 장기적인 신흥국 진출 전략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타깃시장의 시장 가격, 주요 소비층 같은 수요 조사만큼이나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경쟁 제조사들의 부품 제조 능력, 원자재 조달 사정 등 시장의 생산능력 조사도 반드시 수반돼야 할 시점임.
- 또한, 우리 부품 생산기업들의 일본을 비롯한 현지 진출 완성차업체 조달시장 진출과 이를 통한 공급망 확대를 모색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으로 판단됨.
○ 일본 내에서 진행 중이었던 부품 모듈화를 외국 제조사와 협력해 신흥국 시장에 도입한 닛산의 사례처럼, 국내 제조사도 적극적인 해외 진출 및 현지 협력을 통해 국제경쟁력 확보를 고민해야 함.
자료원: 일간공업, KOTRA 나고야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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