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작기계 업계 회복 조짐

- 내수는 자동차, 일반기계용이 호조 -

- 수출은 대중국 수출 회복에 기대 -

□ 수주 총액, 월 1000억 엔대 회복

 ○ 일본 공작기계 수주액은 내수와 수출 모두 견실한 수요 보여 2014년 연간 수주 규모는 1조300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이는 2013년 대비 16% 상승한 수치임.

  - 지난 2월의 공작기계 수주액은 2013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1020억 엔에 달해 월간 수주액 기준으로 5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

  - 호조와 부진을 가르는 월 1000억 엔 수주는 6개월 연속, 내수는 8개월 연속 증가세임.

  - 중소기업의 투자 의욕도 회복 조짐.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동향을 반영하는 ‘일반기계’의 2월 수주액은 2013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음. 이는 수명이 지난 공작기계의 교체 수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정부의 설비투자 보조금인 ‘모노즈쿠리(생산 제조) 보조금’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1400억 엔으로 책정된 것과 설비투자 감세제도도 수요 증대의 요인이 되고 있음.

 ○ 외수는 2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

  - 북미 수출이 대부분 업종에서 호조로 추이

  - 대유럽 수출도 산업기계와 항공기 관련이 호조

  - 수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 수요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가공용 공작기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최근 엔저로 현지 제품과의 가격차도 축소되고 있어, 최고 수주 수준의 50% 정도까지는 회복돼 바닥은 쳤다는 분위기

 ○ 공작기계 수요는 경기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음. 일본 국내와 구미, 중국 시장 모두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음.

  - 다만, 수주액이 리먼쇼크 이전인 2007년의 1조6000억 엔 수준과는 아직 거리가 있어 회복기조가 가속화될지에 초점이 모아짐.

국내 주요 공작기계 제조업체 현황

                        (단위: 억 엔)

주: 매출액은 2012년

자료원: 2014 업계지도(세이비도)

2013년 공작기계 국가별, 지역별 수주액

(단위: 백만 엔, %)

주: 합계에는 기타 국가 및 지역 포함

자료원: 일본공작기계공업회(2014년 2월)

□ 시사점

 ○ 공작기계업계 수주액에서 내수와 수출의 비율은 36대 64로 수출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함.

  - 수출은 미국, 유럽, 중국이 70% 정도를 차지하고, 미국, 유럽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임.

  - 한편, 대중국 수출은 회복기조에 있다고는 하나 2013년도 수출액이 2012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쳐 매우 낮은 수준에 그침.

 ○ 공작기계 수주가 경기의 선행지표의 하나인 점을 감안할 때 내수의 꾸준한 증가세 유지로 국내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가 예상됨.

 ○ 중국 등의 경기회복과 엔저에 힘입은 가격경쟁력 향상으로 수출이 기대됨.

자료원: 일간경제신문, 업계지도, 일본공작기계공업회, KOTRA 도쿄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