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커플 DIY시장을 잡아라

- 내가 직접 만들어 쓰는 똑똑한 소비 ‘DIY’ -

- DIY 문화, 이제는 신(新)소비문화 트렌드가 되다 -

 

 

 

DIY란 'Do It Yourself'의 약어로 '스스로 만든다'는 의미임. 중국어로는 '自己动手做'라고 하며 처음에는 오래된 주택 손질·보수 등이 중심이였으나 지금은 DIY의 의미가 더 넓어져 인테리어, 취미 생활 등에도 침투해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음. 경제적인 효과가 있어 알뜰족과 개성있는 생활을 중시하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음.

 

□ 창의적인 문화산업의 빠른 발전

 

 ○ DIY산업은 21세기 유망한 창의문화산업 중 하나로 경제적·사회적 이익을 가지고 있음. 2015년까지 중국 창의문화산업 증가치가 1조8000억 위안에 달하고 GDP의 5%를 넘을 것으로 예측됨.

 

자료원: 2012-2015年 中國創意産業園區深度調硏与投資戰略規划分析報告

 

□ 중국의 선물문화

 

 ○ 중국 선물시장의 범람, 개성있는 선물 찾는 중국인

  - 중국은 명절, 생일,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문화가 발달함.

  - 그러나 대부분 선물의 선택폭이 좁고, 유명 브랜드 담배와 술이면 충분하다는 편견이 있음.

  - 선물에 대한 수요는 크지만 선물시장이 단일화돼 있어 개성있고 창의적인 DIY 선물에 대한 관심이 커짐.

 

□ DIY 시장의 출현

 

 ○ 중국 DIY산업 시장 현황

  - 중국무역연합신문(CUBN)에 따르면, 중국의 인기있는 투자영역 중 DIY 사업이 3위임.

  - 독특한 것을 좋아하고, 기성상품에 만족하지 못하는 젊은층에게 "Do It Yourself (DIY)"라는 새로운 소비 개념은 젊은층의 소비에 적합함.

 

 ○ 젊은층이 소비의 주축

  - 유행, 독특함, 참신함을 추구하는 중국 젊은층이 곧 소비군의 중심이 될 것임.

  - 인터넷결제 소비자 연령 분석에 따르면, 30세 이하 온라인 구매자 비율이 60%, 40세 이상의 온라인 구매자 비율이 10% 내외를 차지함. 현재 중국 젊은 층이 소비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볼 수 있음.

 

 ○ 커플들의 DIY 제품 수요 증가

  - 북방신문(北方新聞)에 따르면, 칭런지에(情人節, 발렌타인데이)에 DIY 선물이 젊은층 사이에서 점점 유행이 되고 있다고 보도함.

  - 인터뷰 결과 90%의 젊은층이 이전과는 다른 선물을 받고 싶다고 밝힘.

  - 기성품을 사는 것보다 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것이 더 성의있다고 여겨 직접 케이크를 굽거나 초콜릿을 만들어 선물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늘어남.

 

□ DIY산업 시장 현황

 

창사 DIY 산업 현황

유형	점포 수	가격	특징
케익 만들기	17~20개	45~120위안 (8,000~20,000원)	재료, 도구, 장소 제공, 전문가 지도
초콜릿 만들기	10개	28~128위안 (5,000~22,000원)	각종 기계와 재료 제공, 레시피 제공
도자기 굽기	1개	58~100위안 (10,000~17,000원)	1시간 도예체험, DIY 전문가 지도, 광택작업, 굽는 작업
쿠키 만들기	9개	28~50위안 (5,000~8,000원)	재료(각종 모형틀), 도구, 장소 제공, 전문가 지도, 가족 간 친밀감 형성

자료원: 바이두(百度) 사진 발췌 및 KOTRA 창사 무역관 정리

 

한국의 DIY 현황 및 소개

유형	점포	가격	특징
케익 만들기	온/오프라인	12,000~28,000원	- 빵, 데코레이션 장식 제공, 장소 제공, 전문가 지도
초콜렛 만들기	온/오프라인	10,000~30,000원	- 오프라인 가게에서는 준비된 재료로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초콜렛을 만들 수 있음. 온라인으로 재료를 구매해서 직접 만들 수도 있음
커플링 만들기	온/오프라인	4만 원부터 다양	- 반지만들기 카페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주문제작도 가능함
포토 머그컵	온/오프라인	15.000~25.000원	- 사진과 원하는 문구를 적어 판매자에게 보내면 머그컵이나 텀블러에 사진과 문구를 적어서 완성해줌.
포토앨범	온/오프라인	10,000~20,000원	- 인터넷에서 앨범을 구매해 직접 만들 수 있고 판매자에게 사진을 보내면 직접 만들어주기도 함.

자료원: 네이버 사진 발췌 및 KOTRA 창사 무역관 정리

 

□ 시사점

 

 ○ DIY 사업이 중국에서 발전한지 얼마 안 된 산업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크지 않음. 아직 발전 초기단계에 있어 규모가 작고 체계화된 DIY시장이 부족한 상태임.

 

 ○ 개성과 실속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층의 입맛에 맞는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함.

 

 ○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와 만족을 고려해 현지화 전략을 잘 구사해야 함.

  - DIY 가게에 가서 직접 만드는 것보다 완성된 DIY 제품 구매를 더욱 선호한다는 의견이 많음.

 

 ○ 각 연령층의 구매 수준을 파악해 구체적인 판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음.

  - 텅쉰(騰訊)경제지에 따르면, DIY 지출에 15~21세는 보통 30~100위안 사이, 21~30세는 50~100위안 이상까지 가능하다고 밝힘.

  - 연령대와 수입에 따라 적합한 가격과 품목 등 구체적인 시장조사를 통해 판매 전략을 세워야 함.

 

 

자료원: baidu(百度), 中國創意産業園區深度調硏与投資戰略規划分析報告 등 KOTRA 창사 무역관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