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래형 제조산업 발굴 박차

- 높은 기술력을 활용한 차세대 먹거리 중점산업 개발 노력 -

- 3D 프린팅, 무인자동운전자동차, 빅데이터 기술 적극 개발 계획 -

□ 일본 제조업의 차세대 중점 3대 신기술: 3D 프린팅, 무인자동운전, 빅데이터

 ○ 미래형 ‘모노즈쿠리’를 찾아라

  - 컴퓨터 시스템으로 운전자 조작을 지원하는 ‘자동운전’, 실용부품 출력이 가능한 ‘3D 프린팅’, 정보통신 기술의 집합체인 ‘빅 데이터(Big Data)’ 기술이 일본의 미래 ‘모노즈쿠리(일본의 장인정신으로 만드는 제조업을 지칭)’로 부상 중임.

  - 이에 일본 정부는 3D 프린팅산업 발전을 위해 2014년 총 40억 엔의 예산을 확보해 3D프린터용 조형기와 원재료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임.

 ○ 활용도가 높은 빅데이터시장에 주목

  - 당초, 전자상거래(EC) 중심이었던 빅데이터는 현재 유통 및 제조업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개발이 필수불가결한 영역으로 손꼽히고 있음.

  -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해 추세와 경향을 분석해내는 빅데이터 기술은 일본 제조업에서 불량률을 예상해내고 이를 방지함으로써 사회 전반의 생산 및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 일본 민간조사 기관인 ‘야노 경제연구소’에 조사에 따르면 빅데이터 활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치는 총 10조 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됨.

  - 12조~15조 엔의 사회적 비용삭감 효과까지 누릴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서비스 체계가 확대된다면 부대 효과는 더욱 증대될 것임.

□ 시장규모 확대 기대와 일본정부의 지원방침

 ○ 3D 프린팅 기술개발 가속화 전망

  - 일본 내 2013년도 3D 프린팅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9배 증대한 1만 대 수준, 금액으로는 2.3배 수준인 150억 엔으로 추정됨.

  - 특히, 향후 시장선점을 위해 완성차 및 항공기 부품 조달이 가능한 금속 조형기술 개발에 일본 정부의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

 ○ 일본 정부,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도 고려

  - 무인자동운전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교통사고율 절감, 고령자 및 장애인 지원, 교통정체 완화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이에 도요타 및 닛산은 속도 및 진행 각도, 방향제어가 가능한 자동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음.

  - 기술 보급 및 더 빠른 상용화를 위해 일본 정부는 관련 제도 정비를 검토하고 있음. 현재 일본의 도로교통법 및 관련법은 모두 운전자 조작을 전제로 명시돼 있으며, 무인자동차의 도로주행을 대비한 법령 개정에도 신중히 접근할 예정

무인자동차운전시스템을 장착한 도요타 렉서스

자료원: 일본 도요타

북미에서 판매를 개시한 ‘마쓰우라 기계제작소’의 금속광조형 3D 복합가공기

자료원: 일본 마쓰우라 기계제작소

□ 시사점

 ○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는 3D 프린팅 기술을 차세대 유망기술로 지정하고 이에 대한 기술영향평가를 실시한바 있음.

  - 다품종 맞춤형 생산방식의 대중화 및 전 산업분야에서의 혁신이 예상되며, 이에 수반될 금형산업 수요 감소와 지재권 분쟁 등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지적됨.

 ○ 막대한 산업 파급효과를 고려한 일본의 시장선점 우리에게 위협요소로 작용할 듯

  - 일본의 마쓰우라 기계제작소는 이미 금속광조형 3D 복합가공기를 북미시장에서 판매 개시

  - 이러한 일본의 기술선점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반영 및 전폭적 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발 빠른 기술개발로 이에 적극 대응해야 할 시점임.

자료원: 일간공업, KOTRA 나고야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