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GM 홀덴, 2017년 호주 완성차 제조 공장 철수 발표
  • 트렌드
  • 호주
  • 멜버른무역관 홍효숙
  • 2013-12-12
  • 출처 : KOTRA

 

GM 홀덴, 2017년 호주 완성차 제조공장 철수 발표

- 국내 기업 향후 호주 자동차시장 향방에 각별한 관심 요망 -

 

 

 

□ 포드 자동차에 이어 GM 홀덴까지 호주 제조공장 철수 발표

 

 ○ 12월 11일, GM 홀덴은 2017년 호주 완성차 제조공장 철수를 공식 발표함.

  - GM 홀덴은 1948년 현지 양산 시작 이후 지난 65년 동안 호주 자동차산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함.

  - 그러나 최근 오스트레일리아달러의 고공행진으로 대폭적인 수출시장 감소 및 수입차 대비 가격 경쟁력 저하, 높은 인건비로 인한 생산비 압박 등으로 고전하고 있었음.

  - 여기에 호주 소비자들의 소형차 및 SUV 차량으로 자동차 선호도 대폭 변경 등은 판매부진을 가중시키면서 결국 호주 공장 철수를 발표하기에 이름.

  - GM 홀덴은 호주 제조업 분야의 중심축이자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큰 만큼 그동안 연방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었음.

  - 판매실적 부진 등 악화된 시장상황으로 연방정부의 지속적인 보조금만으로는 역부족이었으며 여기에 연방정부의 지원금 정책 변화 등으로 GM 홀덴은 호주 공장 최종 철수 계획을 발표함.

 

GM 홀덴 제조공장

 

자료원: The Australian

 

□ GM 홀덴 호주 시장 철수 배경

 

 ○ 호주의 자동차 제조산업은 어려움에 직면함. 주요 원인은 무엇보다 호주산 자동차의 가격경쟁력 약화에서 비롯됨(관련 보고서 ‘포드 호주, 완성차 제조공장 중단 결정’ 2013년 5월 24일 참조).

  - 이에 따라 호주 자동차산업은 세계 제조업 순위에서 33위로 떨어졌으며(2012년 29위) 호주의 올해 자동차 생산량은 20만 대 이하로 떨어질 전망임.

  - 올해 상반기 6개월간 자동차 생산 대수는 9만7000대임.

 

호주의 자동차 생산량 추이

                        (단위: 대)

연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상반기

총 생산량

223,354

239,443

219,376

221,224

97,657

자료원: 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

 

 ○ 여기에 올해 9월에 정권 교체된 연립당 정부는 전폭적인 자동차산업 보조금 지원에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으며, 연방정부 각료 사이에서도 GM 홀덴 지원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분위기가 조성됨.

  - 전 집권당인 노동당은 4만5000명의 직접 고용 창출 및 54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기여한 호주 자동차 제조산업에서 GM 홀덴이 현지 생산을 중단할 경우 관련 산업에 미칠 파급효과를 우려해 적극적인 지원 입장을 보이는 반면, 연립당은 선거 공약으로 자동차산업 보조금의 규모 축소 등 제한적 지원 입장을 고수해왔었음.

  -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호주 연방정부와 GM 홀덴의 지원금 줄다리기 중 토니 애봇 총리는 GM 홀덴에 더 이상의 추가 지원이 없음을 통보하면서 결국 호주 공장 철수를 발표하게 됨.

 

□ GM 홀덴 호주 공장 철수의 파장효과

 

 ○ 홀덴은 지난 1856년 말안장과 마구를 제조하는 회사로 출발해 1908년 자동차 회사로 거듭나면서 호주 제조업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호주인에게 자존심의 상징으로 여겨져왔음.

 

 ○ 이번 GM 홀덴 호주 공장 철수로 직간접적으로 수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며 호주 경제에 210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의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GM 홀덴 호주 공장 철수 시 3000여 명에 달하는 홀덴 임직원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며, 남호주와 빅토리아주를 중심으로 약 3만3000명을 고용하는 자동차 부품산업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됨.

  - 하청업체, 협력사에 끼치는 직간접적인 영향은 약 20만 명에 미칠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1차산업 및 서비스업이 주인 호주에서 자동차산업은 대표적인 제조산업으로 큰 의미가 있었음.

  - 그러나 이번 GM 홀덴의 제조공장 폐쇄 발표로 호주 자동차산업 및 제조업 분야는 큰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임.

  - 특히, 대부분의 자동차산업이 위치한 빅토리아 주 및 남호주 주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관측함.

  - 이에 따라 빅토리아주 및 남호주 주 수상은 연방정부와의 미팅을 통해 현 상황 타개를 위한 대책 마련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짐.

 

 ○ GM 홀덴과 연결된 다수의 부품 제조업체 역시 필연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주의 자동차 제조업의 위기가 예견되고 있음.

  - 현지 관련 산업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가 현재 남아있는 도요타의 향후 존립 여부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함.

 

 ○ 12월 5일 한-호주 FTA가 타결됐으며 본 FTA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5년 발효될 예정임. 이 경우 중소형 자동차 부분의 관세는 발효 즉시 철폐될 예정임(현재 관세율 5%).

  - 따라서 우리나라 자동차 가격 경쟁력 상승으로 호주 내 한국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 대호주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수출업체들은 급격한 변화를 겪는 호주 자동차시장 동향에 각별한 관심이 요망됨.

  - 특히, 호주로 OEM 부품을 공급 중이거나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업체들은 완성차시장 규모 축소로 어려움이 예상되나 AS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AS 부품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The Australian, The Age, ABS News, Financial Review, 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체 조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GM 홀덴, 2017년 호주 완성차 제조 공장 철수 발표)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