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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불황에도 전자담배시장 급성장
  • 트렌드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13-10-06
  • 출처 : KOTRA

 

스페인, 불황에도 전자담배시장 급성장

- 불황, 흡연자 감소에도 전자담배 판매 호황 -

- 일반 담배보다 흡연이 자유롭고 인체에 덜 해로운 점이 가장 큰 매력 -

 

 

 

□ 전자담배 판매 급증

 

 ○ 세계 최대 담배 소비국 중 하나로 손꼽히는 스페인은 장기적인 불황과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매년 소비가 늘어나고 있음.

  - 스페인은 그리스, 슬로베니아, 불가리아, 일본과 함께 세계 5대 담배 소비국에 손꼽힘.

  - 스페인 정부는 2011년 1월 모든 카페나 식당, 바(Bar)에서의 흡연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해 해당 업계의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 예상됐으나 그럼에도 최근 2년간 담배 소비액이 여전히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음.

  - 국민당 담배 소비액은 2012년 기준 203.68유로로 전년 대비 1.22% 증가해 6.55% 증가를 기록했던 2011년에 이어 최근 2년간 상승세 유지

  - 같은 해 국민당 담배 소비량은 연간 2357개비로 전년 대비 3% 증가

  - 담배 소비가 가장 많은 지방은 Extremadura, Madrid, Aragon, Andalucia, Murcia 순으로 연간 소비액은 각각 201유로, 195유로, 184유로, 181유로, 180유로에 달함.

 

 ○ 반면, 금연을 결심하는 국민은 크게 늘어 1990년대 이후 흡연자 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

  - 스페인 통계청(INE)에 따르면 스페인 전체 국민 중 흡연자 비중은 2011년 기준 37.6%로 2009년과 2011년 대비 각각 -1.8%p, -5.3%p 감소

 

스페인 국민 중 흡연자 비중 (15세 이상)

(단위: %)

자료원: 스페인 통계청

주: 조사시점 기준 한달 내 흡연 경험자 집계

 

 ○ 일반 담배 흡연에 대한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최근 2년간 전자담배 판매 급증

  - 일반 약국 및 전문매장 등을 중심으로 전자담배 관련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됨.

  - 현지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내에 현재 약 90만 개의 전자담배가 보급돼 흡연자 중 약 10%가 이러한 제품을 소지할 것으로 추정됨.

  - 한 전자담배 판매업체에 따르면, 전자담배가 2008년 처음으로 스페인에 소개됐을 당시 판매 수량은 매달 1500여 개에 불과했음. 그러나 2011년 1월 공공장소 흡연 금지법이 실시된 이후 전자담배 소비가 크게 늘어 현재 판매량은 매달 약 3만 개에 달함.

 

□ 전자담배 인기 요인

 

 ○ 스페인 흡연자들이 느끼는 전자담배의 가장 큰 매력은 1) 공공장소에서도 자유롭게 흡연할 수 있으며, 2) 기존 담배보다 인체에 덜 해롭고 흡연 의존도를 줄여나가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임.

  - 일반 담배와는 달리 전자담배의 사용은 현재까지 별다른 정부 규제가 없어 공공장소에서의 합법적인 사용이 가능함.

  - 또한, 일반 담배에는 다량의 유독 물질이 함유된 반면, 전자담배에는 니코틴만 함유돼 있어 인체에 덜 해로움. 일부 전자담배 액상은 천연 재료로만 만들어 연기만 내는 無니코틴으로, 흡연자들이 금연 시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그 밖에도 각 전자담배 브랜드에서는 흡연자들의 각기 다른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60~80개에 달하는 액상 향을 개발해 판매 중임.

 

 ○ 일반 담배와 비교해 별다른 가격 차이가 없는 점도 전자담배의 또 다른 장점

  - 현지 업계에 따르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들은 일반적으로 매년 350유로 가량을 지출함. 이는 매일 1유로 정도를 지출하는 수준으로 상당히 저렴한 편임.

  - 전자담배 가격은 브랜드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나, 일반적으로 약 35유로에 기본 세트(담뱃대+충전기)를 구매할 수 있음.

  - 전자담배용 액상가격은 3~4유로 정도로 액상 하나당 일반 담배 20개비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음.

 

 ○ 전자담배 판매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도 최근 눈에 띄게 증가

  - 전자담배 소비 확대와 함께 스페인 내 관련 프랜차이즈 사업이 활기를 띰.

  - 2012년 기준 스페인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300여 개의 전자담배 전문매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러한 매장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추세임.

  - 주목할 점은 대부분 이탈리아계 업체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임. 이들은 안정적인 품질 관리 및 고급스러운 디자인, 다양한 액상 향 개발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임.

 

스페인 내 주요 전자담배 프랜차이즈 업체

브랜드명

홈페이지

비고

Defumee

www.defumee.com

- 스페인 내 2개의 판매 매장 및 온라인 판매 병행

- 이탈리아 및 중국에 전자담배제품 생산기반 보유

e-Pipe

n/a

- 이탈리아계 프랜차이즈 업체

-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각각 60, 6개의 판매처 보유

- 제품 전량 이탈리아 제조

Puff

www.puffcigarette.com

- 이탈리아계 프랜차이즈 업체

- 전 세계에 약 255개의 판매처를 두고 있으며, 그 중 스페인 내 판매 매장 수는 55개에 달함

- 제품 전량 이탈리아 제조

News Smoke

www.newssmoke.es

- 이탈리아계 프랜차이즈 업체

-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각각 26개, 3개의 판매매장 보유

Duenote

www.duenote.com

- 이탈리아계 프랜차이징 업체

-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각각 81, 3개의 판매매장 보유

Didgeridoo

www.didgeridooinstore.es

- 이탈리아계 프랜차이징 업체

-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각각 30, 10개의 판매매장 보유

자료원: www.infofranquicias.com

 

□ 시사점

 

 ○ 전자담배시장은 앞으로 전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Euromonitor Internacional 컨설팅에 따르면 현재 유럽 전자담배시장 규모는 5억 유로에 달하며, 2013년 말에는 전 세계 전자담배시장이 2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

  - 전자담배 판매가 일반 담배를 앞지르는 것은 단기간 내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적어도 기존 담배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대체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앞으로 더욱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최근 유럽 내에서 전자담배를 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사용을 적극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EU의 결정이 스페인 전자담배시장의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임.

  - 일부 업계에서는 스페인 전자담배시장의 빠른 성장 원인 중 하나가 정부 차원의 규제가 현재까지 미비했기 때문으로 분석함. 즉, 향후 전자담배가 의약품으로 취급돼 관리될 경우 관련 제조·유통업체는 이에 따르는 추가적인 비용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은 결과적으로 전자담배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음.

 

 

자료원: 스페인 통계청(INE), 현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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