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사회의 요르단, 성형수술 및 다양한 미용 시술에 눈뜨다

- 레바논과 모로코까지 가야 했으나 이제는 국내에서 시술 -

- 남성 성형수출도 증가 추세 -

□ 요르단 성형수술과 미용시술 현황

 ○ 중동의 성형수술과 미용시술분야에 유명한 레바논, 이집트, 모로코에 비해 요르단은 작고 영향력이 없는 편임. 요르단 국민뿐만 아니라 많은 중동 국가에서 위 나라를 찾음. 그러나 지난 40년간 요르단의 성형 및 재건수술은 단순 피부 이식 수술부터 시작해 화상치료, 두 개 안면 수술,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발전을 이루었으며 군, 정부, 요르단 대학교, 민간병원 등에 50명 이상의 전문 성형의가 포진돼 있음.

  - 1998년에는 15명의 성형수술 의사가 The Jordanian Society for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ons(JSPRS)를 설립해 현재는 50명이 넘는 의사가 가입돼 있음. 이 협회는 요르단 내 성형수술산업 발전을 위해 성형수술 의사 양성 시험까지 주최함.

 ○ 요르단 내 성형수술 및 시술 경험이 있는 사람 수는 증가 추세임. Amman에 있는 The Farah Hospital의 성형전문의 Tareq Alqubti는 월평균 8~12회 코 성형수술을 집도하며 비용은 800~1000요르단 디나르(한화 약 128만~160만 원) 정도라고 함. 일부 부유층은 치아 임플란트 시술 시 자신의 부와 미를 뽐내고자 브로치 대신 금, 은, 다이아몬드 등을 요구함. 미국, 유럽 등 서구 영향으로 성형 등에 관심을 가지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미용산업이 발달하는 추세임.

자료원:Amman Plastic Surgery & Laser Center

  - 성형수술을 받는 남성 비율은 여성보다는 낮지만, 증가 추세(2003년 대비 2008년에는 2배로 증가)에 있음. Jordani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이하 JSPS)의 의장인 Mohammad Baddawi는 성형전문의의 고객 중 10~15%가 남성이며 취업경쟁이 치열한 요르단에서 더 좋은 인상을 주고자 수술 시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함. 남성은 보톡스, 코 수술, 지방 흡입술 순으로 성형수술을 많이 하며, 여성은 지방흡입, 보톡스(주사형태), 코 수술 순이며, 가슴 확대 수술도 인기 있음.

2011년에 요르단에서 열린 성형수술 워크숍

자료원: Jordan Society of Plastic & Reconstructive Surgeons

  - JSPS의 조사에 따르면 암만 내의 성형전문병원에선 하루에 최대 50번의 수술 집도가 이루어지며 보톡스 및 피부 관련 시술은 성황을 이룬다고 함. 또한, 남녀 모두 주름방지 크림 및 아이크림 수요는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고 함.

 ○ 2012년 요르단은 의료 관광으로 약 25만 명의 환자가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찾아오면서 12억5000달러의 수입을 기록함. 이로 요르단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의료관광지로 꼽히며 세계 10위를 기록함. 이러한 요르단 시장의 성장으로 요르단 의료기술에 신뢰가 커지고 있으며 요르단 성형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유럽에서도 미용 시술을 받기 위해 오는 사람이 있음.

□ 지방분해와 피부관리 미용기기 수입 동향

 ○ 요르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방분해 및 피부 관리 마사지 기기의 시장 규모는 연간 평균 1000만 달러 정도임. 시장점유율을 보면 중국 52%, 스페인 20%, 미국 10%의 순이고 가격 지향적인 특성을 보임.

 ○ 미용 관련 기기는 현지 대형병원, 성형수술 클리닉, 미용, 피부관리센터, 스파 및 웰빙센터 등 다양한 곳에서 수요가 많은 편임.

자료원:Amman Plastic Surgery & Laser Center

최근 3년간 지방분해와 피부관리 미용기기(HS Code 9019.10.100)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 시사점

 ○ 성별과 관계없이 중산층 및 부유층의 성형수술이 증가하고 화상치료 및 피부 이식 등과 같은 재건 수술 비율 또한 상승하고 있어 한국의 선진화된 성형 및 재건수술 관련 기술과 관련 서비스가 진출할 수 있는 틈새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됨.

 ○ 전반적인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으나 미용 및 성형 관련 기기는 현지 홍보 부족으로 인지도가 낮음. 사절단, 전시회 등을 통해 제품 홍보를 지속한다면 현지 진출 가능성이 클 것임.

□ 관세와 판매세

 ○ 요르단으로 수입되는 지방 분해 및 피부관리 미용기기에는 0%의 관세와 16%의 판매세가 부과됨.

자료원: Ammon News, Jordan Times, Jordanian Society of Plastic & Reconstructive Surgeons, thenational.ae, NU Journalism Abroad 2012, Amman Plastic Surgery & Laser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