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철강산업 현황

- 세계 5위 규모로 제조업 분야 중 가장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평가돼 -

- 철강 생산량은 2017년 78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 -

 

 

 

□ 개황

 

 ○ 러시아 철강산업은 세계 5위의 조강 능력을 보유하는 등 제조업 분야 중 가장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평가됨.

  - 국제철강협회(IISI)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2년 7060만 톤, 2011년 6874만 톤 조강 생산 능력을 보유함.

 

2012년 세계 10대 조강생산국

             (단위: 백만 톤)

순위	국가명	2012 생산량	2011년 생산량	증감률	세계 시장 점유율
1	중국	708.7	683.2	3.7%	46.9%
2	일본	107.2	107.5	-0.3%	7.1%
3	미국	88.5	86.2	2.7%	5.9%
4	인도	76.7	72.2	6.3%	5.1%
5	러시아	70.6	68.7	2.7%	4.7%
6	한국	69.3	68.4	1.2%	4.6%
7	독일	42.6	44.2	-3.7%	2.8%
8	터키	35.8	34.1	5.2%	2.4%
9	브라질	34.6	35.1	-1.4%	2.3%
10	우크라이나	32.9	35.3	-6.9%	2.2%

자료원: 세계철강협회

 

 ○ 러시아 철강 회사는 자체적으로 광산 및 전력 회사 등을 보유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

 

 ○ 반면, 노후설비 과다, 낮은 기술력 등으로 생산성이 낮고 러시아 내륙 지방에 위치해 높은 물류비용의 문제점을 안고 있음.

 

 ○ 러시아 철강산업은 경쟁국 대비 우월한 원가경쟁력을 보유하나 생산성은 낮다고 평가할 수 있음.

 

 ○ 러시아 철강업체는 대외적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도 등 신흥 제철국 부상에 따른 경쟁 과열, 대내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조달비용 등의 문제로 최근까지 다소 위축됐음.

 

 ○ 그러나 2014년 소치올림픽, 2018년 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로 철강 수요가 증가해 시장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함.

 

 ○ 러시아 내에는 약 20여 개의 철강 회사가 있으며 EVRAZ, MMK, Severstal, NLMK, Mechel 5개사가 전체 철강 생산의 약 3/4을 차지함.

 

□ 생산현황

 

 ○ 러시아 철강업체 중에는 세계적 규모의 대형 업체가 없음.

  - 러시아 최대 업체 EVRAZ의 조강 생산량은 1500만9000톤으로 세계 5위 규모인 포스코의 3900만9000톤에 크게 모자람.

 

 ○ 생산 제품에서 반제품(Slam, Bloom, Billet, Beam Blank) 등 저가 제품 생산 비중이 높음.

  - 반제품: 생산의 약 30%, 수출의 50% 차지(2010년 기준)

 

러시아 5대 철강업체 개요

회사명	조강 생산량	주요 사항
Evraz	1500만9000톤	조강생산량 기준, 세계 18위 업체 생산품 중 완제품 약 73%, 반제품 27%
Severstal	1500만1000톤	세계 19위 업체 러시아공장: 열연/후판, 미국공장: 냉연
NLMK	1400만9000톤	세계 20위 업체 러시아 내수시장 점유율 약17%
MMK	1300만 톤	세계 26위 업체 내수 700만 톤, 수출 300만2000톤
Mechel	600만1000톤	러시아 5위 업체 종업원 수 8만 명

자료원: 세계철강협회, 각사 홈페이지 및 홍보자료

 

□ 수출현황

 

 ○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따르면, 러시아 철강사의 제품별 수출 비중은 반제품 약 49%, 판재류 36%, 봉형강류 13% 순으로 구성됨.

 

 ○ 수출품 대부분이 저가 상품 수출 구조임. 러시아 자동차산업의 발전 등으로 고가 상품 생산구조로의 변화 가능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

 

 ○ 주요 수출 지역은 유럽으로, 국가별로는 이탈리아, 터키, 태국, 네덜란드, 독일이며 우리나라는 10위를 차지함.

 

수출 상위 10개국(HS Code 72 기준)

             (단위: 백만 달러)

순위	국가	2009	2010	2011	2012
	총 합계	14,526.9	19,341.7	22,242.1	20,770.0
1	이탈리아	2,099.4	2,830.5	3,197.4	3,816.1
2	터키	1,121.2	1,463.2	2,365.7	2,085.9
3	태국	477.6	1,052.4	1,343.7	1,428.7
4	네덜란드	804.2	998.9	1,136.4	1,213.6
5	독일	523.3	1,168.9	1,581.5	1,150.2
6	우크라이나	413.5	957.3	1,234.7	1,053.8
7	미국	477.5	778.1	1,055.9	986.6
8	이란	1,877.0	2,083.8	2,569.0	855.6
9	덴마크	454.8	653.1	835.6	743.5
10	한국	492.1	708.1	584.0	559.7

자료원: World Atlas, 러시아 연방 통계청

 

□ 해당분야 주요 투자 계획

 

 ○ BMI는 러시아 철강산업의 조강 생산 능력이 2013~2017년 평균 2.2%의 증가해 2017년 78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함.

 

러시아 조강 생산량 전망

             (단위: 백만 톤, %)

연도	2013	2014	2015	2016	2017
생산	71.4	73.2	74.7	76.6	78.1
증감률	1.8%	2.5%	2.1%	2.5%	2%

자료원: BMI/Business Monitoring Intentional

 

 ○ BMI는 신규 공장 건설보다 기존 제조설비의 현대화 및 공정 개선을 통한 생산량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함.

 

 ○ 최근 시장동향을 보면 러시아 주요 생산업체는 기존의 반제품 생산에서 산업용, 자동차용 강판 구조 체제로 변화를 모색하는 점이 BMI 주장을 뒷받침함.

  - Sverestal사 Cherepovetsky 공장 내 컬러강판 라인 구축 등

 

□ 우리 기업 주요 진출 현황

 

 ○ 우리나라 철강업체의 대러시아 진출은 다른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미약함. 그러나 최근 포스코는 러시아 5위 철강기업 Mechel사와 공동으로 철광석, 유연탄 등 자원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 양국 간 철강 제품 교역도 활발해 우리나라는 칼라 강판류를 중심으로 수출하며 러시아는 합금철, 고철, 스크랩 등을 중심으로 한국에 수출 중임.

  - 2012년 수출: 아연도강판(1억8000만 달러), 냉연강판(3000만 달러) 등

  - 2012년 수입: 고철(3억9000만 달러), 합금철(1억7000만 달러) 등

 

 

자료원: BMI, World Atlas, 러시아 연방 통계청, 세계철강협회,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