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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의약산업, 공급부족으로 시장진출 청신호
  • 트렌드
  • 이집트
  • 카이로무역관 신혜정
  • 2013-05-31
  • 출처 : KOTRA

 

이집트 의약산업, 공급부족으로 시장진출 청신호

- BRICs 다음으로 가장 유망한 이집트 전략산업 -

- 2013년에 들어 수입량 부족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 -

 

 

 

□ 이집트 의약산업 개요

 

 ○ 최근 이집트 의약산업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BRICs) 다음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산업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두각을 나타내는 시장 중 하나임.

  - 현재 이집트 의약 제조업체들은 그 규모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타 아랍국가로 수출까지 하며, 특히 장외판매량(OTC: Over-the-Counter Sales) 규모가 점차 증가함.

 

 ○ 이집트 총 의약품 지출로 본 시장규모는 2012년 149억9000만 파운드(약 24억8000만 달러 상당)에 달했음. 1인당 의약품 지출은 30달러에 미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측정되나 향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이집트 의약산업 동향 및 전망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판매

(십억 달러)

1.82

1.85

2.22

2.48

2.70

3.20

3.66

4.17

4.67

 - 증가율(%)

19.3

1.5

20.1

11.4

8.9

18.6

14.4

13.8

12.0

 - 1인당지출액

(달러)

22.9

22.8

26.9

29.5

31.6

36.9

41.5

46.5

51.4

주: *연도는 전망치

자료원: BMI, 이집트 보건부

 

□ 이집트 제약시장 특징 및 현황

 

 ○ 이집트 의약산업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 판매되는 OTC 약품의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하는 특징을 보임.

  - 2012년 기준 OTC 의약품 지출규모는 25억9000만 파운드(약 4억2800만 달러 상당)였는데, 이는 이집트 의약품시장의 약 19.8%를 차지하는 수치임.

  - OTC 약품의 싼 가격은 OTC 의약품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기도 하지만, 현재 이집트 보건부가 OTC 의약품의 가격을 통제하고 있어 이집트 현지 업체들이 이윤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등 OTC 시장 성장에 제한요인으로 작용함.

 

이집트 의약시장 의약품 종류별 구성 비율

(단위: 십억 달러)

자료원: 이집트 보건부, 현지 언론, 이집트 바이어, BMI

 

 ○ 이집트 보건부는 수출시장 확대 및 자국 의약산업 성장을 위해 180개의 생산설비를 갖춘 76개의 제약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 2013년 1월, 영국·요르단 합자 의약품 제조업체인 Hikma 사가 'Egyptian Company for Pharmaceuticals & Chemical Industries(EPCI)'를 1억4240만 파운드(약 2200만 달러 상당)에 인수했음. Hikma 사는 향후 이집트에서 35종의 의약품 제조계획이 있는데, 이로 인해 Hikma 사의 이집트 의약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최근 룩소르 약사조합 의장인 라가이 모르시는 지속되는 파운드화의 하락세와 올 5월 S &P가 이집트 신용등급을 CCC+로 강등하는 등의 악조건으로 향후 수입의약품 공급 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힘.

  - 라가이 모르시에 따르면 현재 의약품 수입량이 15% 감소했고, 특히 눈과 간 질환 등의 필수 의약품에 집중돼 있음.

  - 그는 최근에 이집트 의약시장에 진출한 몇몇 수입 의약제품들로 이집트 의약산업이 성장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300종류의 필수 의약품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함.

  - 이집트 정부가 의약품 가격을 통제하면서 현지 업체가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어 공급부족현상이 더욱 심각해짐.

 

□ 이집트 제약시장 수출입 동향

 

 ○ 이집트 의약품 수입규모는 2012년 말에 14억6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2017년에는 26억2000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이집트의 의약품 수입의 약 1/3은 주로 EU 국가에서 들어옴.

  - 최근 이집트가 요르단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장벽을 전면 철폐하는 등 이집트 의약품 수입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함.

 

 ○ 이집트 의약품 수출규모는 2012년에 2억6900만 달러였으며, 2017년에는 5억2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2011년 민주화 혁명으로 의약품 제조공장이 정상 가동을 하지 못하면서 수출규모가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이집트 제약시장의 수출규모는 매년 10%를 넘는 성장세를 보임.

  - 이집트의 주요 수출대상국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라크, 수단, 요르단 등의 MENA 지역이고 루마니아 역시 이집트의 수출대상국으로 그 비중이 확대되고 있음.

  - 이집트 제약산업은 2014년까지 수출시장 규모를 약 10억 달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 있으나 여전히 지속되는 정치·경제 불안정으로 해당 산업의 투자가 계속해서 이뤄질지는 장기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음.

 

이집트 제약시장 수출입 현황 및 전망

            (단위: 백만 달러, %)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수출액

217.4

244.1

241.5

269.4

303.5

342.4

387.3

439.8

501.8

- 증감률

30.4

12.3

-1.1

11.5

12.7

12.8

13.1

13.5

14.1

수입액

1,006

1,021

1,317

1,455

1,570

1,846

2,093

2,362

2,622

- 증감률

12.3

1.5

29.0

10.4

7.9

17.6

13.4

12.8

11.0

무역수지

-788

-777

-1,076

-1,186

-1,267

-1,504

-1,706

-1,922

-2,121

주: *연도는 전망치

자료원: BMI

 

□ 시사점 및 전망

 

 ○ 이집트 의약산업은 1인당 의약품 지출규모 및 수출규모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잠재력을 가진 산업 중 하나임. 또한 유럽, 아프리카, 중동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의약품 수출의 전략적 기지로 여겨져 투자가치가 높은 시장임.

 

 ○ 그러나 이집트 국민의 낮은 소득 수준, 건강에 대한 인식 부족, 이집트 정부의 의약품 가격 통제는 해당 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함.

 

 ○ 최근 이집트의 파운드화 가치 절하, 신용등급 강등으로 주 수입국이었던 EU국가로부터 필수의약품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수요가 공급을 초과함. 우리나라 의약제품이 가격경쟁력을 갖춘다면 해당 산업의 적극적인 시장진출을 고려해볼 호기로 보임.

 

 ○ 또한, 이집트 국민의 의약품에 대한 인식이 낮고, 특히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저조한 점을 고려했을 때 이집트 의약시장 진출 시 우리 기업의 마케팅 전략이 가장 중요할 것임.

 

 

자료원: BMI, 이집트 보건부, 이집트 현지 언론, 이집트 현지 바이어, KOTRA 카이로 무역관 보유자료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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