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주류시장 현황과 전망

- 모슬렘 국가이나 허가된 범위 내에서 합법적 주류 소비 가능 -

- 관광산업 발전에 따른 시장확대 가능성 큰 편 -

□ 오만 내 주류 공급 및 소비는 제한적으로 허용

 ㅇ 모슬렘 국가인 오만은 걸프지역 타국보다 진보적인 성향을 보이며, 문화적으로 다소 민감함에도 허용범위 내에서의 주류시장이 존재함.

 ㅇ 무스카트 무역관이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문의한 바에 따르면, 전체 시장 중 맥주류가 55%, 증류주가 37%, 와인이 8%를 차지함.

오만 주류시장의 주종별 점유율

자료원: 주요 바이어 대상 무역관 인터뷰

□ 오만 내 주류의 판매와 구입은 허가받아야 가능

 ㅇ 비모슬렘인 오만인 및 외국인들에게 허가지역과 시간 내에서 음주가 허용됨.

  - 허가지역에 해당하는 곳은 호텔이나 특정 레스토랑이며, 이외의 장소는 음주가 불가함.

 ㅇ 개인적인 주류의 구입은 별도의 허가가 필요함.

  - 주류 구입허가를 소지한 경우 특정 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함.

  - 주류 구입허가를 위해서는 여권사본, 근로증 사본, 여권용사진 2매, 고용주의 허가문서 등이 필요함.

  - 비모슬렘인 외국인은 무스카트 국제공항에서도 2병의 주류반입이 가능함.

 ㅇ 주류 판매허가는 21세 이상의 비모슬렘 오만인과 외국인에게 주어질 수 있음.

□ 가장 인기 있는 맥주와 함께 증류주와 와인도 다양하게 유통 중

 ㅇ 가장 인기를 끄는 주류는 맥주임.

  - 시장에서 판매되는 맥주 브랜드는 주로 Heineken, Amstel, Hollandia, Scandia, Baveria 등임. 주로 호텔 및 바에서 소비되며 24병 기준 가격은 26~39달러 수준임.

 ㅇ 증류주 중에서는 보드카와 위스키가 인기를 끌고 있음.

  - 조니워커 Red·Black Label, High Commissioner, Directors Special, Napoleon 등이 일반적인 브랜드임. 가격은 5~13달러 수준으로 일일 5달러 이상 소비하기 어려운 근로자층을 대상으로 가격이 맞추어짐.

 ㅇ 와인도 다양한 국가 제품이 유통 중임.

  - 호주 및 프랑스 와인이 가장 인기로, 병당 가격은 6달러부터 625달러까지 다양함. 화이트와인도 이탈리아, 칠레, 아르헨티나,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수입하고 가격은 9달러 수준부터 시작함.

□ 공급되는 주류는 100% 수입에 의존

 ㅇ 오만에서는 주류가 전혀 생산되지 않으므로 전량 수입하는데, 2011년 기준 오만의 총 주류 수입액은 약 2500만 달러였음. 이 중 약 65%는 위스키가 차지하며, 그 금액은 1600만 달러에 달함.

  - 맥주는 840만 달러로 수입액의 약 33%를 차지함.

 오만의 국별 위스키 수입통계(HS Code 22083000)

자료원: 오만 경찰청 관세국

오만의 국별 맥주 수입통계(HS Code 22030000)

자료원: 오만 경찰청 관세국

오만의 국별 와인 수입통계(HS code 22042900)

자료원: 오만 경찰청 관세국

□ 오만 내 주류 공급업체는 매우 제한적

 ㅇ 오만에서 주류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엄격히 제한돼 있음. 주요 공급업체는 아래와 같음.

  - Oman United Agencies(OUA) (ONAS Trading LLC, Sohar catering Services)

  - Marketing & Services Company (MASE)

  - African & Eastern(A&E)

  - Gulf Supply & Services Co. LLC

  - Desert Trading Company(DTC)

□ 수입관세 100%에 봉사료·자치세·관광세 추가 적용

 ㅇ 도매허가는 오만경찰청(ROP)과 오만 관광부가 권한을 갖고 있음.

  - 개인이 구입할 수 있는 주류의 허용량은 일반적으로 개인소득의 10% 수준임.

  - 주류에 대한 수입세는 100%이며 기타 봉사료 8%, 자치세 5%, 관광세 4%가 추가로 적용됨.

□ 시장전망 및 시사점

 ㅇ 오만 정부의 제한적인 허용에 따라 오만 주류시장은 다소 폐쇄적이라고 할 수 있음.

  - 주류 판매허가 취득이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주류 공급을 위해서 시장실정에 맞는 유통라인을 확보해야 함.

 ㅇ 그러나 최근 오만 관광산업의 발전과 함께 주류시장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함.

  - 오만의 대형 호텔체인 대부분(Grand Hayatt, Crowne Plaza, Intercontinental, Sheraton 등)은 이미 주류 판매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광수입 확대를 위해 오만 관광부는 호텔 신축에 적극적임.

 ㅇ 오만 내 산업개발과 프로젝트 증가로 외국인 수는 계속 증가 추세임.

  - 최근 오만이 자국민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인 Omanization을 시행해 자국민에 대한 일자리 우선권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증가하는 외국인 수는 오만 내 주류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임.

  - 2012년 기준 오만인구는 총 329만 명인데, 이 중 외국인이 전체의 38.9%인 128만 명에 달함.

 ㅇ 신규 한국제품의 수출에서 특별한 장벽은 없음.

  - 무스카트 무역관이 접촉한 주류 공급업체에 따르면 최근 현지진출 한국 기업으로부터 한국산 주류를 주문받은 바 있음. 한국 주류 생산업체는 제품의 상세정보와 가격 등에 대한 정부 허가를 받은 후에 소매점에 제품을 진열하고 호텔체인과 바로 공급할 수 있다고 첨언했음.

 ㅇ 참고로 오만에서는 주류 판매를 위한 광고가 금지돼 있어 소비 허용범위 내 가능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함.

  - 주류 판매허용 매장 내에서의 마케팅만이 주류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유일한 방법임.

  - 포스터, 상품진열대 광고와 같은 매장 내 홍보, 1+1 행사 등의 프로모션이 적합함.

자료원: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인터뷰, 오만 경찰청 관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