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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새롭게 등장한 신 소비층
  • 트렌드
  • 일본
  • 나고야무역관 홍승민
  • 2013-04-05
  • 출처 : KOTRA

 

일본에 새롭게 등장한 신 소비층

- 지모토족, 양키족, 마트족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소비층 -

- 각 기업도 새로운 시장 타깃으로 삼아 -

 

 

 

□ 일본에 새롭게 등장하는 젊은 소비층

 

 ○ 일본 소비시장을 이끌었던 기성세대가 주 소비층에서 물러나면서 지모토족, 양키족, 마트족 등 젊은 새로운 소비층이 등장

  - 일본 소비사회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이들은 기성세대와는 전혀 다른 소비 가치관을 가지고 다양한 소비패턴을 보임.

  - 위에 분류한 세 개의 소비집단은 각자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일본 소비시장에서는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

 

일본의 신 소비층

 

지모토족

양키족

마트족

연령층

10대 후반~30대 초반

30대~40대 샐러리맨

20대 후반~40대 초반

키워드

- 지역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함.

- 사회적 지위 상승 욕구가 낮은 편임.

-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함.

- 젊은 시절의 자유로움에 대한 동경이 있음.

- 인간관계가 넓으며, 패션에 관심이 많고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김.

- 주로 세대 수입이 700만 엔 이상의 교외에 사는 주부들

- 가치관의 기준은 주변 사람들이며 인테리어 용품, 잡화 등에 관심 많음.

자료원: 동양경제, KOTRA 나고야 무역관 작성

 

□ 지모토(地元)족

 

 ○ 고향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젊은 신보수층

  - 지모토란 지방이나 고향이란 뜻이지만, 주로 그 지역에서 태어나 계속 살고 있는 사람들을 의미함. 이들은 활동범위가 좁은 편이며, 그 지역 사람들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함. 사회적인 상승 욕구가 낮은 편이라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한 편임.

  - 일본 대지진의 영향 등이 계기가 돼 서로 간의 결속을 중시하는 등 지금껏 보지 못했던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음. 따라서 도시의 다른 젊은 세대처럼 SNS를 통해서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기보다는 기존의 친구들과의 관계를 더욱 중시함.

 

 ○ 점차 강해지는 지모토 경향

  - 도심 지역과 지방의 경제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대지진의 영향도 더해져, 젊은 세대들이 도시로 나가기보다는 부모와 같이 살거나 근처에 계속 살려고 하는 지모토 경향이 강해짐.

  - 리쿠르트가 작년 1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현재 근무장소나 향후 원하는 근무장소에 대해 물은 질문에 현재 거주지 인근을 희망한 비율이 70%를 넘을 정도로 압도적

 

 ○ 기본적으로 소비에 내향적이지만, 의외로 비싼 물건에 대한 구매 의욕도 있어

  - 정보원이 주변 사람들로 한정적이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소비에는 소극적인 면을 보임. 하지만 가성비가 높으면 의외로 가격이 비싼 물건도 구매하려는 경향도 있음.

  - 본인들의 가처분소득으로는 무리일지라도, 부모 세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매하는 패턴을 보임. 즉, 부모와 근거리에 거주하면서 부모에게 받을 수 있는 경제적 메리트를 충분히 누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음.

 

□ 양키족

 

 ○ 도시의 샐러리맨들 사이에서 모습을 숨기고 있는 양키족들

  - 평범한 도시 한복판에서 양키족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음. '양키'라고 해서 사회에 대한 반항 등을 나타내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겉모습은 샐러리맨이지만 단지 소년 시절의 마음을 지니고 다양한 취미를 즐기려는 젊은 소비층을 의미함.

  - 주변 인간관계가 많고 적극적으로 외출을 즐기며, 스스로에 대한 지출을 아끼지 않음. 그 때문에 보통은 여성보다 남성이 소비욕구가 낮은 편인데, 양키족은 비교적 소비욕구가 높은 소비자 집단임.

 

 ○ 패션, 캠핑카, 악기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 많아

  - 취미가 다양하고 개성이 강한 양키족은 캠핑카에 관한 관심이 높은 편임. 일본 RV협회에 의하면 2011년의 생산대수는 전년 대비 29.5% 증가했고 구매자의 30%를 30~40대가 차지할 정도로 젊은 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음.

  - 디지털 기기와 SNS의 발전 등으로 밴드활동에 제한받지 않고 자유롭게 음악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됨에 따라 악기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음. 기타나 베이스의 판매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고, 잠재고객의 구매 의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남.

  - 다양한 액세서리 등의 패션용품에 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음. 이들은 타인의 평가보다는 본인의 입맛에 맞는 것을 구매하는 소비패턴을 보임.

 

 ○ 도요타 핑크 크라운, 스위스 휴블럿 등 양키족 겨냥한 상품 인기

  - 도요타는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모델로서 핑크색 신형 크라운을 발표함. 아직은 중장년층 이상의 구매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목표 판매대수를 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향후 새로운 젊은 소비자층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할 예정임.

  - 스위스제 고급 시계인 휴블럿은 적극적인 이미지 마케팅으로 비싼 가격에도 젊은 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음.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본인의 만족을 위해 구매하려는 양키족에 특히 인기가 있음.

 

□ 마트족

 

 ○ 새로운 소비를 리드하는 젊은 주부들

  - 여성지 Mart의 독자들을 일컫는 말로, 부유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려는 젊은 주부 소비자층을 의미함. 이들은 주로 20대 후반에서 40대의 주부들로, 세대 수입이 연간 700만 엔 이상으로 높은 편임.

  - 잡화나 인테리어 용품 등에 관심이 많고 과감한 소비패턴을 보임. 주변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이러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보여주려고 하는 점은 양키족과 대조적이나 가족주의적이고 한정적인 생활권이 가치관이 된다는 점에서는 지모토족과 비슷한 면이 있음.

 

 ○ 비싼 조리용품, 주방용품, 건강용품 등의 구매도 망설임 없어

  - 르 크루제 냄비 등은 단순히 주방용품이라기보다는 인테리어의 일부로서 디자인에 관심이 높은 마트족에 큰 인기를 얻음.

  - 일본 시장에서 홈 베이커리의 전체 보급률은 20% 내외인데, 그 중 마트 독자가 50%를 넘게 차지함. 최초로 홈 베이커리를 발매한 파나소닉은 최근 가전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소형화·소음화를 실현한 홈 베이커리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임.

  - 원전사고 이후 마트족의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워터 서버에 대한 수요도 지속해서 증가함. 소비가 위축된 음료시장에서 산토리, 기린과 같은 메이커들이 브랜드 파워를 내세워 새로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함.

 

일본 세대별 소비성향

자료원: 동양경제, 각 사 홈페이지, KOTRA 나고야 무역관 작성

 

□ 시사점

 

 ○ 베이비붐 주니어 세대에서 젊은 소비자층으로 세대 교체하는 일본 소비시장

  - 베이비붐 주니어 세대들은 소비 의욕이 높고, 연령이 높아짐에도 지속해서 신제품에 흥미를 갖는 경향이 있었음. 그러나 이들도 이제 가정을 꾸리면서 가족·자녀에 대한 예산 지출로 예전과 같은 소비패턴을 지속하지 못하게 됐음.

  - 이들을 대체할 새로운 젊은 소비자층에 주목함. 이는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선진국에서도 이전 세대와는 다른 특성을 보이는 젊은 세대들의 소비시장을 어떻게 휘어잡을지 고민하고 있음.

 

 ○ 일본 소비시장을 통해 국내 소비시장의 방향성 가늠

  - 일본 수출기업들은 일본 소비시장에서 새롭게 대두하는 젊은 소비자층의 특성 등을 잘 파악해 이에 알맞은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

  - 또한, 이러한 일본 소비시장의 변화과정을 통해 이와 비슷한 과정을 겪게 될 국내 소비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임.

 

 

자료원: 동양경제, 각사 홈페이지, KOTRA 나고야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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