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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책] Euro 6 시대가 온다! 유럽 친환경 트럭기준 대비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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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리히무역관 이민호
  • 2011-06-28
  • 출처 : KOTRA

 

Euro 6 시대가 온다! 유럽 친환경 트럭기준 대비책 시급

- 2013년 Euro 6 규정 도입 앞두고 굴지 상용차기업 대대적 투자 –

- 유럽 상용차 시장, 2030년까지 연평균 2.5% 성장 예상 –

 

 

 

 

□ Euro 6, 질소산화물, 입자 규제 대폭 강화

 

 ○ 시커먼 연기를 뿜어내며 고속도로를 누비던 트럭의 이미지가 머지않아 사라질 것으로 보임. 위 표는 유럽의 배기가스 기준을 입자(X축), 질소산화물(Y축) 기준으로 비교한 것으로, 특히 질소산화물에 대해 끊임없이 규정이 강화된 것을 알 수 있음. 자동차가 지구 온난화의 주요인의 하나로 꼽혔음에도, 그동안 상용차는 승용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음. 하지만 EU에서 2012년 말부터 배출가스 기준을 기존보다 대폭 강화한 Euro 6 규정을 상용차도 포함해 시행할 예정임. 이와 관련 벤츠, 스캐니아 등 상용차 회사는 거액을 투자해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는 엔진을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음.

 

 ○ 세계 경제의 네트워크화 추세가 강화됨에 따라 화물운송분야를 장악하는 상용차 수요도 꾸준히 늘고,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세계 상용차 시장은 연평균 2.5%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이는 2030년에는 현재 대비 상용차 시장규모가 2배로 늘어난다는 뜻임. 이렇게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친환경이라는 대세에서 상용차 부문이 예외가 될 수 없음.

 

 ○ 유럽의 차량배기가스 관련 환경규정은 지속적으로 강화됐는데, 이산화탄소, 산화질소, 탄화수소 등 온난화 가스 허용치는 지난 20년간 평균 85%가 줄어듦. 이는 1990년대부터 강화된 환경규정에 따른 것으로 현재 유럽은 Euro 5 기준을 승용차, 상용차 공히 적용함.

 

 ○ 2012년 말부터 유럽은 Euro 5보다 훨씬 강화된 Euro 6 기준을 도입하는데, 신차는 즉시 적용되며, 1년 후에는 유럽 내 운행되는 전 차량에 적용됨. 계획대로 라면 1990년 대비 배기가스가 대폭 줄어들게 되는데, 특히 산화질소는 97%가 줄어들 것으로 보임. 적용지역 범위는 EU는 물론 EU 주변국에까지 미침.

 

 ○ Euro 6 기준은 기존 Euro 5에 비해 질소산화물, 미세입자를 1/5 규모로 대폭 줄이는데 기술적인 허용한계치는 다음과 같음.

 

유럽의 차량 배기가스 허용기준

성분

Euro 6

Euro 5

산화질소

0.4g/kWh

2.0g/kWh

미세입자

0.01g/kWh

0.02~0.03g/kWh

미세입자 수

6x1011

8x1011

                        자료원: Handelszeitung

 

 ○ 이와 같은 시대적 추세에 발맞춰 현재 굴지 상용차 회사는 Euro 6 기준을 충족하는 엔진 개발에 전력을 기울임. 배기가스 기준은 북미, 유럽, 일본 3대 시장이 각각 따로 제정해 업계로서는 시장별 적응을 위한 기술적 재정적 투자비가 들었으나 Euro 6 기준은 최초로 북미, 유럽, 일본을 아우르는 표준으로 세계 표준 제정을 위한 근간이 될 예정임.

 

Euro 6 기준을 총족시킨 Daimler의 상용차 엔진 OM 471

자료원: Daimler 홈페이지

 

 ○ 상용차 업계에서는 어느 업체가 가장 먼저 Euro 6 기준을 출시할지 관심을 끌고 있음. 독일업체인 Daimler Truck과 스웨덴의 Scania가 Euro 6 용 엔진개발에 성공해 가장 선두에 섰음.

 

□ Daimler 그룹, Euro 6 기준 충족 Blue Efficiency Power 엔진 세계 최초로 선보여

 

 ○ Daimler 그룹(Mercedes Benz)은 Blue Efficiency Power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약 5년간 슈투트가르트 본부에서 친환경 엔진을 개발해 왔으며, 올 3월 하순에 개발 내용을 발표함. 6 실린더 직렬모터로 OM 471은 310~375㎾(421~510마력), 최대토크 2100~2500Nm를 가지며, 동급에서는 Euro 6 기준 승인을 받은 최초로 획득했음. 선택적 촉매절감기술(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배기가스 재순환(EGR: Exhaust Gas Recirculation)을 갖추고,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한 Common-Rail-System을 이용함. 여기에는 X-Pulse라는 연료분사기술이 적용됐는데, 차량 부하가 걸리지 않는 경우 연료소모를 줄여주는 기능을 함. 이 엔진은 독일의 Mannheim 공장에서 생산되며, Actos Model에 적용될 예정임.

 

Euro 6 기준 총족한 Scania의 상용차 신형엔진

자료원: Scania 홈페이지

 

□ Scania, 100% 독자기술로 개발한 Euro 6 기준 충족 엔진 공개

 

 ○ Scania 그룹도 올 3월 말 Euro 6 기준을 달성한 상용차 엔진을 공개함. 지난 5년 동안 약 15억 달러 이상 투자해 개발된 440~480마력의 13ℓ짜리 Euro 6 엔진은 배기가스재순환(EGR), 가변식 터보구조(Turbo Geometry), 커먼레일(common rail), 선택적 촉매저감기술(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입자필터기술 등 핵심 기술을 모두 자체(in house) 개발함. Scania는 이미 2007년 Euro 5 엔진을 선보였으며 Daimler 그룹과 Euro 6 기술개발을 두고 선두경쟁을 벌임.

 

□ 기타 상용차 업계 움직임

 

 ○ Daimler, Scania 외에도 MAN Truck, Volvo, Iveco 등이 배기가스 재순환(EGR), 선택적 촉매저감기술(SCR) 등 상용차용 엔진 핵심기술을 개발 중이며, 선두회사의 움직임과 관련 규정이 완전히 확정될 때를 대비해 예의 주시함. 한편, 프랑스의 Renault Truck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음.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 타타대우 등 상용차 업체에서도 Euro 5 이후 강화되는 유럽환경기준에 대비해 연구하고 있으나, 투자규모에서 기존 서구 회사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돼 차기 유럽 상용차시장 추격을 위해 힘겨운 싸움이 예상됨.

 

 

자료원: Handelszeitung, Daimler, Scania사 홈페이지, KOTRA 취리히 KBC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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