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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산업기술] 스위스기업, 유로 2012 축구장 친환경공법 시공
  • 트렌드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이민호
  • 2010-11-05
  • 출처 : KOTRA

 

스위스 기업, 유로 2012 축구장 친환경공법 시공

- Cobiax사, 콘크리트 절감으로 비용· 시공기간· CO₂배출 획기적으로 줄여 -

- 2004년 이후, 신공법으로 절감한 CO₂3만5000톤에 달해 -

 

 

 

□ 새 날개의 비밀을 건축에 응용

 

 ○ 새는 어떻게 해서 하늘을 날까? 현대과학이 밝힌 바에 따르면, 새가 나는 비결은 강한 날개근육 외에도 깃털 속이 꽉 차 있지 않아 가벼우면서도 탄탄한 구조이기 때문임. 깃털을 잘라보면 속이 비어 있어 물에 띄워도 잘 가라앉지 않음.

 

 ○ 이런 점에 착안해 새로운 건축공법을 발명한 회사가 스위스 건축소재 회사인 Cobiax임. 지금까지 건물 시공방식은 기둥과 철골조를 세우고 나머지 부분은 거푸집으로 된 틀 안에 레미콘에서 만든 콘크리트를 가득 채우고 잘 굳히는 것이었음. 시공이 끝난 뒤 망치로 벽을 때려 흠 자국이 별로 없이 튀어나와야 속이 꽉 차 있고 튼튼한 건물의 상징으로 간주됐음.

 

 ○ Cobiax사는 새 깃털에서 힌트를 얻어, 속이 비어 있지만 건물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주기만 한다면, 굳이 콘크리트를 꽉 채울 필요가 없다고 보았음. 즉, 거푸집 틀 안을 콘크리트로 가득 채우는 대신 속이 텅 빈 강화플라스틱 공을 채워 넣고, 빈 공간에 콘크리트를 붓는 것임.

 

Cobiax사의 Cobiax Cage 시공모습

 

 

 ○ 속이 빈 강화 플라스틱 공은 위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철제 틀로 감싸고 바닥 위에 차곡차곡 쌓을 수 있음. 또한 공은 10개 들이 셋트인 경우도 속이 비었기 때문에 작업자가 맨손으로 쉽게 옮길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움. 제품의 강도는 1.4~4.8kN/㎡으로 1㎡당 140kg에서 480kg에 이름. 이전에도 빈 공간에 채워서 콘크리트를 덜 쓴다는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실제로 안정된 제품으로 상용화시킨 것은 Cobiax가 처음임. Cobiax 제품에 대해서는 수많은 학문적 연구와 실험이 행해졌으며, 독일 건축기술연구소(DIBt)에 등록돼 “국가기술인증“을 취득했고 국제 특허로 보호를 받고 있음.

 

□ 신 공법의 장점: 가볍고, 자원도 절약하고, CO2배출도 줄여

 

 ○ 새로운 공법의 장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님. 우선 콘크리트 사용을 이전대비 20% 가량 줄일 수 있어 콘크리트 절감에 따른 소재 비용이 절약될 뿐 아니라 인건비 등 시공기간도 대폭 줄일 수 있음. 환경에 독성을 지닌 콘크리트 사용을 줄임으로써 국가 CO2 배출량 절감과 환경보호에도 기여함. 콘크리트가 적게 들어가기에 양생(養生)기간이 줄어드는 건 물론임. 건물무게도 기존대비 35% 정도 감소해 건물을 지탱하는 기둥 등 구조물을 40% 까지 줄일 수 있음. 또한 강화 플라스틱 공으로 구조가 안정화돼 층간 높이도 높아지고, 지진 등 재난 시에도 피해강도가 훨씬 덜하고 운반 및 폐기가 쉬움.

 

  Cobiax 방식 시공 종래 콘크리트 방식 시공

 

□ Cobiax사 주요 건축 프로젝트 수주로 탄탄한 성장세

 

 ○ Cobiax사는 1997년 설립됐으며, 건축소재 생산 전문기업임. Cobiax사는 칸톤 Zug에 본사를 두었고 독일 다름쉬타트와 오스트리아 빈에 지사를 둠.

 

 ○ 이 기업는 2012년 유럽 축구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립경기장(National Stadium)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해 화제에 오름. 총 15만2000㎡규모의 경기장에 신공법을 적용해 절약되는 콘크리트가 1만3704㎥이며, 무게는 3만4260톤, CO2 배출은 2878톤을 줄인다고 함. 이 CO2량은 차량 1대가 지구를 500번 돌 때 발생하는 것과 맞먹음. 발주처인 폴란드 측은 신공법에 따라 경기장을 개막식 전 완공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선정요소로 꼽았음.

 

Cobiax 공법이 적용될 바르샤바 국립경기장 조감도

 

 

 ○ Cobiax사는 바르샤바 국립 축구경기장 외에도, 독일 함부르크 오페라하우스 등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주요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음.

 

지역

건물명

시기

독일, 함부르크

오페라 하우스

2008~10

폴란드, 바르샤바

바르샤바 국립경기장

2009~11

스위스, 니옹

유럽 축구연합 사무실

2009~10

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 철도사무실

2009~10

이탈리아, 밀라노

Altra Sede 빌딩

2008~10

 

□ 시사점

 

 ○ Cobiax사가 신공법을 써서 2004년 이후 절감한 CO2만 3만5191톤이라고 함. 현재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50%와 CO2 배출이 건물과 관련있다고 함. 건물 수명을 보통 50년으로 볼 때, 에너지 양의 60%는 빌딩운영에 쓰이고, 나머지 40%는 빌딩 구조와 관련이 있음. 앞으로 Cobiax사의 콘크리트 절감기술이 환경에 미칠 영향은 상당한 것으로 보임.

 

 ○ Cobiax사 담당자(Mr. Michael Stueklin, Business Development Director)를 접촉한 결과, 이 기업의 기술은 구조물의 안정화가 핵심으로 그간 유사한 시도가 있었지만 상용화한 것은 Cobiax사가 처음이며, 다른 회사에서 같은 제품을 복제하려 해도 구조안정화 기술이 까다롭기 때문에 복제가 쉽지 않다고 함. Cobiax사는 2011년 1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건축전시회 BAU 2011에 참가할 예정임(Hall A1, Booth 127).

 

 ○ Cobiax Technologies AG

  - 소재지 : 스위스 칸톤 Zug

  - 대표자 : Mr. Hugo Meier

  - 설립연도: 1997년

  - 자본금: 200만 스위스 프랑

  - 전화: +41-41-767-0000

  - 홈페이지 : www.cobiax.com

  - 품목: 건축용 자재

 

 

자료원: Cobiax사 담당자 인터뷰, 취리히KBC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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