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진공펌프(Vacuum Pump) 시장동향   

- 일본제품이 전체수입의 55% 차지 -

- 교체수요시장 공략으로 점유율 확대해야 -

보고일자 : 2007.8.31.

이성훈 방콕무역관

sunghun@kotra.or.kr

□ 시장 동향

 ○ 태국의 진공펌프 주요 구매처로는 에어컨 제조 등 전자관련 산업분야, 전구 등 전기산업 관련분야, 식품제조분야 등이 있으며 비교적 수요처가 다양하다고 볼 수 있음.

 ○ 품목자체의 시장성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는데, 이는 2000년대 중반 이후 태국 경기의 소강상태가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음.

 ○ 진공펌프를 크게 두 종류로 구분해 볼 때 High vacuum level(two-stage rotary vane vacuum pump) 제품의 경우 일본과 유럽제품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음.

 ○ 이들 제품의 주요 브랜드를 보면, Shinko(일본)·Ulvac(일본)·Edward(영국)·Fifer(독일)·Leybold(독일)·Alcatel(독일)·Stroke(미국) 등이 있음.

 ○ Rough vacuum level(one-stage rotary vacuum pump) 제품의 경우 사용분야가 더 많기 때문에 High vacuum level 제품보다 시장규모가 크며 일본·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제품의 점유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음.

 ○ 특히 업계에서는 Rough vacuum level제품의 경우 독일의 시장점유율이 60~7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독일이 진공기술의 원산지로서 인정받고 있는 점 이외에도 우수한 품질, 신뢰가 가는 브랜드 이미지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임.

□ 수요 동향

 ○ 주요 독일 브랜드로는 Rietschle·Busch·Becker 등이 있으며, 이중 Busch 제품이 가장 폭넓게 사용되고 있음.

 ○ 주요 독일제품의 경우 싱가포르의 총대리점과 홍콩, 말레이시아 등지의 에이전트로부터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가격경쟁력이 우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중급제품 시장에서는 일본·한국·타이완 제품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으며, 독일 등 유명브랜드 보다 가격이 저렴해 꾸준한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음.

 ○ 일반적으로 태국시장에서는 진공펌프가 외국산 기계에 부착되는 경우가 많아 A/S시장에서도 원래 부착됐던 브랜드를 찾는 경우가 많음.

 ○ 태국의 경우 산업계 전반에 걸쳐 일본기술과 제품, 자본의 영향력이 크며 일본계 기업이 투자한 공장에서는 주로 일본산 진공펌프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 이 시장을 뚫는 것이 태국진출 확대를 위한 주요 전략 포인트임.

 ○ 수입실적

                                                                                                                     (단위 : 백만 달러)

자료원 : Customs Department(HS Code 841410 기준)

주 :  적용환율 US$1 대비 2005년 40.26바트, 2006년 38.50바트, 2007년 34바트

 ○ 수입관세율(HS Code 841410)은 1%이며 7%의 부가세가 별도로 부과됨.

□ 향후 전망 및 한국제품 진출 가능성

 ○ 전기·전자산업이 태국의 제1의 수출산업임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진공펌프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 한국제품의 경우 독일·일본 등 선진국제품과 직접 경쟁하는 것보다는 교체수요 등 사후관리 시장에서 위치를 확고히 하는 전략이 필요함.

 ○ 일반적으로 진공펌프가 부착된 원래 기계와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려는 경향이 강하기는 하나 이 경우 교체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해 가격경쟁력으로 접근하면 시장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제품형태별로 접근하는 방법, 즉 현재 one-stage rotary vacuum pump를 주로 취급하는 바이어에게는 two-stage rotary vane vacuum pump 제품으로 접근해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방법도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음.

자료원(접촉 바이어) : Union Tech Engineering Co., Ltd., Pneumax Co.,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