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치과 의료장비 수요 현황 및 전망

보고일자 : 2007.4.27.

장병석 나이로비무역관

kotra@kotranairobi.org

□ 의료기기 시장 개황

 ○ 지난 3년간 의료기기시장 수요는 매년 평균 15% 정도의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매년 2.5% 이상의 가속적인 인구증가와 HIV/AIDS의 확산추세, 그리고 사립 의료기관 및 단체들의 지속적인 확장 추세를 볼 때, 진단장비인 CT스캐너, Ultrasound units, X-rays 등과 혈관조형술(angiography), 내시경(endoscopy), 생화학(biochemistry), 혈액학(hematology), 면역학(immunology) 분야 전문장비들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케냐인들의 식생활이 점차 서구화 되면서 다양한 서구형 질병이 증가되는 현상이 두드러지며, 암을 비롯한 종양 환자들이 총 환자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유방암, 폐암, 간암, 자궁암 등이 현저하게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와 관련한 의료장비 수요도 증가가 예상되고 있음.

□ 수입동향

 ○ 아래 제시한 수입통계표를 보면, 주요 의료장비 수입국은 독일과 인도이며, 그 외 수입국으로는 네덜란드, 이탈리아, 브라질, 중국, 한국 순임.

 ○ 주요 의료기기 브랜드로는 미국의 SER사, 이탈리아의 KW Scientific Instruments사, Phillips사, BK Medical사, Sanyo사, 메디슨 등으로 특히, 치과 치료용 드릴 및 장비의 수입현황을 살펴보면 아래 표와 같음.

 ○ DentalDrill Engines, whether or not combined on a single base with other dentalequipment. (HS Code: 9018.41.00 SITC: 872 110 00)

 ○ 수입관세 : 없음. 부가가치세(VAT) 16%

치과 치료용 드릴 및 장비의 수입현황

                                                                                                                         (단위 : 대, US$)

                      자료원 : Central Bureau of Statistics

□ 한국업계의 진출 방향

 ○ 케냐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으로 가격 경쟁력이 고려돼야 하며, 제품공급에 따른 프로모션, A/S 정책도 함께 고려해야 함. 특히, 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영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제품에 비해 한국제품의 인지도가 낮은 점을 고려할 때 가격은 물론 한국제품의 홍보부분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가급적 유럽제품과 미국제품에 대한 가격대비 성능 차이들을 강하게 부각해 프로모션을 준비할 필요가 있음.

 ○ A/S 부분도 현지 구매자들이 주된 관심을 갖는 부분으로 대부분의 구매자는 제품 구매 후 A/S가 되지 않는 점에 대해서도 상당히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데, 특히 현지에 에이전트가 부재한 경우에는 부속품이나 소모품에 대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제품의 수명이 단명하는 경우들을 예로 들면서 구매를 꺼리는 경향이 있음. 사실상 이러한 애로사항 때문에 이런 A/S 시스템을 구축한 유럽제품에 한국 제품이 경쟁력이 밀리는 것이 사실이며, 이에따라 한국 제품이 현지시장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현지 에이전트를 지정해 에이전트를 통한 종합적 제품 판매가 필수적임.

 ○ 한국제조 업체의 현지 진출 방식으로는 크게 제조공장 투자 진출과 현지 에이전트 발굴을 통한 진출방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제조공장 투자진출은 현지 정부차원에서 적극 장려하고 각종 특혜를 누릴 수 있으나 이미 시장을 형성한 유럽 및 미국 유명제품들의 시장을 뚫기에는 크게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하기 어렵고, 유력한 현지 에이전트 발굴을 통한 시장 진출은 우선 초기 비용을 줄이면서 에이전트가 기존에 확보한 의료제품 수요자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유력바이어 발굴이 큰 관건인데다 기존 제품을 밀어내고 자리를 확보할 만한 상품전략 및 판매 전략 개발이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