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체코 4대 도시 중심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동향
  • 트렌드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정지연
  • 2024-07-12
  • 출처 : KOTRA

AI, 드론 등 신기술 활용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활성화

교통·에너지·폐기물 등 분야별 스마트 솔루션 도입

스마트시티 선도국가 한국, 협력 기회 증가 기대

프라하, 브루노, 오스트라바, 플젠 등 체코 4대 도시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이 활발하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목표는 도시 인프라 개발, 공공서비스 효율 향상,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 등이다. 이에 에너지, 교통, 건물, 폐기물 처리, 공공서비스, 데이터 처리 등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러-우 사태 후 에너지, 운송 효율, 도시 안전 등이 강조되면서 지자체들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있다. 체코 기업들은 한국을 이 분야에서 앞서나가는 국가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우리기업이 체코를 거점으로 유럽에 진출하고 협력할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5월 체코 정부는 지역개발부, 지자체, 유관기관이 작성한 ‘2030 스마트시티 실행계획’ 갱신안을 승인했다. 이 계획은 분야별 스마트 솔루션 제공, 스마트시티 추진 지자체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르토쉬(Bartos) 체코 부총리겸 지역개발부장관은 2023년 12월 인터뷰에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며 재택근무원격의료, 5G 네트워크 확산 등을 언급했다. 또 그는 "2500만 유로를 국가회복기금으로 운송교육 분야 등에 추가 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프라하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스마트시트 프로젝트를 시행 중으로, 이에 체코 4대 도시와 중앙정부 및 소규모 지자체의 스마트시티 동향을 살펴봤다.


4대 도시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동향


1) 프라하(Prague) – ‘스마트 프라하 2030’

 

체코 인구의 13%, GDP를 25% 이상을 차지하는 프라하는 2017년 시의회가 ‘스마트 프라하(Smart Praha) 2030’ 계획을 승인한 이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계속하고 있다. 스마트 프라하 2030은 미래 모빌리티, 폐기물 없는 도시(제로 웨이스트), 스마트 빌딩&에너지 효율, 데이터 통합, 시민 지향 도시인프라, 매력적 관광 인프라 등 6대 분야를 설정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시 산하 기관인 오퍼레이터(Operator) ICT가 주도하며, 관련 시 당국, 연구소, 공기업, 대학,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프라하시는 대중교통, 주차, 카쉐어, 택시, 자전거 등 모든 공공 교통수단을 통합 관리하는 차세대 교통관리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특히 스마트 프라하 2030은 민간기업, 시민의 자발적 제안, 사업 참여를 권장하는 개방형 프로젝트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7~2023년 중 웹페이지(smartprague.eu)로 310건의 프로젝트를 접수 받았으며, 이 중 26건이 승인됐다. 세부 프로젝트로는 스마트 주차, 모빌리티 통합서비스, 고속충전 전기버스,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폐기물 수거, 스마트 교통결제시스템(교통 모바일앱 고도화) 등이 있다. 6대 분야별 세부 프로젝트, 참여 기관 등 세부 내용은 지난해 11월 해외시장뉴스에 게시된 체코의 기업 참여형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동향(링크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브르노(Brno) – ‘브르노 2050’


체코는 크게 보헤미아와 모라비아 지역으로 구분된다. 브르노는 모라비아의 대표 도시로, 인구 50만 명의 체코 2대 도시다. 산업, 비즈니스 중심 도시이며, 주요 전시회가 개최되기도 한다. 다수의 대학이 위치해 ICT 기업, 스타트업 활동도 활발하다. 


브르노 시의회는 2017년에 환경, 서비스, 교육 중심의 시민 삶 향상을 목표로 ‘브르노 2050’ 장기 발전계획을 통과시켰고, 이를 2020년에 갱신했다. 이 중 현재 환경, 번영(국제화, 비즈니스 환경, 교육 향상), 서비스(의료, 문화, 안전) 향상, 자원, 거버넌스 등 5개 분야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특히 교통, 에너지, 폐기물 관리 중심으로 스마트화를 진행하고 있다. 

 

ㅇ 브라운필드 재건, 슈피탈카(Špitálka) 스마트단지화 프로젝트 'RE:슈피탈카'


브르노시 산하 난방공사 테플라르니 브르노(Teplárny Brno)의 난방단지 현대화 후, 브르노시는 사용되지 않을 서쪽 부지인 슈피탈카(Špitálka)를 지속가능한 스마트단지로 변화시키는 ‘RE:슈피탈카(RE:Špitálka)’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체코 최초의 지자체 주도 스마트단지화 프로젝트로 총 2.5헥타르 부지에 사무, 거주, 문화 공간을 신축, 재건하고 재생에너지, 스마트 운송, 스마트 건물 관련 혁신기술을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Špitálka 스마트단지 프로젝트 건설 계획>

[자료: respitalka.brno.cz]


2017년부터 추진되기 시작한 RE:슈피탈카는 EU 스마트시티 프로그램인 'RUGGEDISED 대상 도시(Fellow City)' 프로젝트로도 선정돼 2022년 말까지 설계, 기술 부문 EU 지원도 받았다. 


2022년부터 입찰문서 작성이 진행 중이고 2024년 중 입찰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시 당국에 따르면 총건설비는 1억3500만 유로로 추산, 합작투자(JV)* 또는 민관합작투자(PPP)**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입찰을 통해 2025년까지 전략적 파트너 기업을 선정, 2027년 착공, 2030년 완공이 목표다.

  *JV: 진행 시 투자사 지분 80%, 브르노시 지분 20%(30년간 유지)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최소 수익 보장 예정

  **PPP투자사가 디자인, 건설, 금융,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DBFM 방식으로 30년간 운영 예정


지속가능한  스마트단지 조성을 위해 에너지, 교통, 공용 공간 및 녹지, 커뮤니티, 스마트빌딩, 스마트폐기물, 데이터 및 통신 등 7개 분야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대용량 배터리 저장장치와 연결한 태양광 패널 설치, 지열 히트펌프 활용, 지능형 LED 가로등 설치, 스마트 계랑기 등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관련 프로젝트도 추진 계획이다. 현지 컨설팅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각 지자체의 스마트시티 추진 시 친환경, 지속 가능한 에너지 분야는 핵심 항목 중 하나로 관련 프로젝트가 지속될 전망이다. 


<Špitálka 스마트단지 프로젝트 관련 스마트솔루션 도입 계획>

구분

내용

스마트 그리드

- 재생에너지 활용: 3,000㎡의 태양광 패널* 설치

  * 옥상공간 활용을 위한 특수 투명패널 사용

- 배터리저장 및 스마트 에너지 관리시스템 설치

중앙 집중 냉난방 시스템

- 주요 난방은 지열 히트펌프 활용, 보조 난방은 인근 난방플랜트* 활용

  * 환기시스템에서 회수된 열이나 폐열 활용 검토예정

- 여름철에는 히트펌프 냉방, 건물의 열은 지열저장소에 저장

- 중앙 집중식 냉난방 시스템으로 효과적인 에너지 관리 가능

지능형 LED 가로등

- 자연광, 주변교통량에 따라 자동 밝기조절이 가능한 고효율 LED 가로등 치(전기차 충전기를 장착한 가로등도 설치 가능)

스마트 계량기/

스마트 에너지 관리

- 공공장소 및 건물의 에너지 공급.수요를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계량기 설치

- 일조량, 온도, 내부 인구 밀도 등 모니터링, 분석 시스템 도입

- 건물 간 에너지 시스템 연결: 에너지 소비 예측 분석에 따른 네트워크 부하 등 관리 등 효율적 에너지 관리 가능

스마트 주차 시스템

- 모바일 앱을 통한 주차 공간확인(실시간 카메라 시스템), 주차공간 예약, 금 지불 가능 시스템 도입

스마트 기물 관리

- 폐기물 수거차량 적재정도 모니터링, 수거차량 경로 최적화로 에너지 소비 감축

[자료: respitalka.brno.cz]

 

ㅇ 대중교통 스마트 결제시스템


브르노시는 '빕앤고(Beep&Go)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 스마트 교통 시스템은 이동 동선에 맞는 요금을 자동으로 계산해 최저 요금을 부과한다. 탑승 시 결제 카드를 터치하고, 이동 시간이 15분 이하일 경우 하차 시 다시 카드를 터치하면 단구간 요금만 결제된다. 1회권 구매의 절반 정도가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ㅇ 전기차 충전소 확충

 

노시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로 2030년까지 500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브르노시 산하 공기업인 테플라르니 브르노가 주관해 2023년 말 기준으로 80개의 충전소를 건설했다. 2024년에는 20여 개의 고속 및 초고속 충전 포인트를 갖춘 2개의 충전 허브를 포함, 50개의 충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브르노시는 트램과 트롤리버스 덕분에 대중교통의 2/3가 이미 전기로 구동되고 있으며, 버스의 절반은 CNG 버스를 사용하고 있다.


3) 오스트라바(Ostrava) – ‘FajnOVA 2030’


오스트라바는 체코 동쪽 폴란드, 슬로바키아 국경 인근의 모라비아-실레지아 지역에 있는 인구 30만 명의 도시다. 체코 3대 도시로 현대자동차 생산 법인 및 협력사들이 집중 포진해 있는 광업, 제조업 중심지다. 이로 인해 수소 등 미래산업 관련 시범 프로젝트 추진도 활발하다. 


오스트라바시는 2015년 7월에 스마트시티 협력을 발표하고 장기 도시개발 전략인 ‘FajnOVA 2030’을 추진 중이다. 2024~2030년에는 편리한 주거환경, 에너지 고효율, 도시 기능 강화 등을 목표로 설정, 50여 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기업 차원에서도 리버티 오스트라바(Liberty Ostrava) 같은 기업들이 스마트 LED 조명 설치 등에 나서고 있다.

 

ㅇ 오스트라바 통합 교통정보시스템


오스트라바는 교통 네트워크 확충 및 혼잡 해소를 위해 통합 교통정보시스템(IDS)을 구축 중이다. 이를 위해 오스트라바 교통국(DPO), 오스트라프스케 코무니카체(Ostravské komunikace·오스트라바 도로, 공공조명 관리 기관), IT기업인 오바넷(Ovanet), 프라하공대(ČVUT) 등이 협력 중이다.


교통 정보 제공, 교통 관리 효율화를 위해 지능형 교차로, 스마트 주차, 교통 모니터링 및 제어 센터 운영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주차장(P+R, P+G 주차창)에 주차 가능 공간 및 정보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향후 앱과 연결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P+R(Park and Ride)은 차량을 주차(Park)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Ride)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시스템이며, P+G(Park and Go)는 주차(Park) 후 바로 목적지로 이동(Go)하는 형태의 주차장을 뜻한다. 


지능형 교통시스템(V2X)을 운영하는 교통관제센터를 설치하고, 대중교통 운행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지능형 정류장도 확대 중이다. 아울러 신호제어기 교체, 교통 제어판 설치, 교통 모니터링을 위한 중앙 교통관리시스템도 수립했다. 2016년부터는 런던에 이어 유럽 두 번째로 스마트 교통결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최초 탑승 시 1회권 요금을 부과하고 이후 같은 날에 1일 종일권 이상 비용이 소요되는 다수 이용 시 1일 종일권 요금만 부과하는 방식이다. 


ㅇ 친환경 대중교통 및 충전 인프라 확충

 

오스트라바시는 전기, 수소 등 친환경차와 대체연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21년 4월부터 이미 디젤 버스 운행을 중단하고 227대의 CNG 버스를 운행 중이다. 체코 내 전기버스 도입 선도 지자체로 전기버스 및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2021년 오스트라바 교통국은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스트럭처(Siemens Smart Infrastructure)의 옵차지(OppCharge) 방식 고속충전소 4개를 설치했다. 또한 솔라리스 버스앤코치(Solaris Bus&Coach)사 전기버스 24대 구매를 위해 3억800만 코루나(1200만 유로)를 집행했다.

 

이 전기버스는 2022년 5월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며, 현재 오스트라바에는 총 32대의 배터리 구동 전기버스가 운행 중이다. 오스트라바는 2025년까지 친환경 대중교통 비중 95%를 목표로 트롤리버스, 야간 충전 전기버스 도입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수소충전소도 전국에서 오스트라바 비트코비체 충전소가 가장 먼저 설치됐다. 수소 버스 도입도 검토 중이나 아직은 비용, 저장 문제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오스트라바 운행 중인 OppCharge 방식 전기버스>

[자료: Siemens]

 

4) 플젠(Plzeň) – ‘스마트 시티 플젠 2024~2028’

 

체코 4대 도시인 플젠은 세계 최초의 라거맥주 개발로 알려진 필스너우르켈(Pilsner Urquell) 공장이 있다. 두산스코다파워-터빈을 비롯해 열차, 원전 및 전력 기자재 계열사 등 체코 국민 기업인 스코다(Skoda) 계열사가 다수 집중된 인구 20만 명 도시다. 기계, 전력, 맥주 산업이 발달했다.


플젠시는 ‘2019 스마트 시티 플젠’ 계획 수립 후 지금은 이를 업데이트한 ‘스마트 시티 플젠(Smart City Plzeň) 2024~2028’ 전략을 이행 중이다. 플젠시 스마트시티 및 비즈니스 지원국, 정보기술관리국(SITMP), 교통국(PMDP) 등이 주관, 스마트시티 분야별 프로젝트를 계속하고 있다. 분야별 프로젝트는 모빌리티, 생활, 경제, 환경, 시민, 전자정부, 교육 등으로 웹사이트(Smartcity.plzen.eu)에서 확인할 수 있다. 


ㅇ 드론 활용 프로젝트


플젠시는 정보기술관리국(SITMP) 산하에 드론 사업부(DronySIT·일종의 시 산하 공기업)를 운영 중으로 다른 도시에 비해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 중이다. 드론이 교통사고, 화재, 구조, 치안, 산림 해충 감지 등에 통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플젠시의 드론 활용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프로젝트

사진

내용

교통경찰 앱 – Crash Inspector

(전자정부, 모빌리티)

- 심각한 교통사고 발생 시 이미지, 위치 등 데이터 수집

- 사고현장 문서화 기록 작성

나무 해충 감지

(환경)

- 드론과 AI 활용 Multispectral Explorer 앱 사용

- 드론은 다중 스펙트럼 카메라로 해충(나무껍질 딱정벌레) 영향을 받은 나무상태 감지

통합구조시스템

- IZS Stream

(생활)

- 드론, 백팩 등에 장착된 카메라로 비디오 전송

- 구조, 화재, 범죄 등 현장 비디오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 현장 데이터 스트리밍, 위치 파악 및 추적 가능

[자료: Smartcity.plzen.eu]

 

ㅇ 통합치안센터 및 스마트 응급시스템 운영


플젠시는 시민 안전, 경찰의 신속 대응을 위해 경찰 통합치안센터 및 스마트 응급시스템을 도입했다. 통합치안센터는 총성, 유리깨짐, 비명, 하천 수위 상승 등을 자동 감지하는 센서, 드론 등을 도입해 조기 응급상황 파악 역량을 높였다. 또한 AI와 카메라를 활용해 긴급 상황을 정확히 파악헉ㅎ 신속 대처토록 하고 있다.


여기에 응급현장 위치, 동영상 등 실시간 상황정보 전달을 위한 스마트 치안포털(Security Portal)도 운영 중이다. 시민이 응급번호(156)로 신고하면 휴대폰으로 링크 정보를 전송받아 별도 앱 설치 없이 현장 사진이나 동영상을 관할 경찰에 실시간 전송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치안포털을 통해 발신자 위치 실시간 추적, 외국인을 위한 채팅 자동번역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스마트 치안포털(Security Portal) 프로세스>

[자료: Smartcity.plzen.eu]

 

ㅇ VR을 활용한 학교 교육

 

플젠시는 유럽 최초로 초등학교 표준 교육 도구로 가상현실(VR) 시스템을 도입했다. 1년간의 개발, 테스트를 거쳐 플젠시 초등학교 두 곳에서 VR을 수업에 활용 중이다. CIE 그룹사가 VR 솔루션을 공급, 각 학교에 Oculus 2 VR 기기 15대가 설치됐다. 학생들은 VR을 활용해 위험한 화학 실험을 안전하게 체험하거나 가상 우주여행을 통해 체험 교육을 받고 있다. 플젠시는 교육성과를 보며 학교 현장의 VR 활용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앙정부 및 소규모 지자체의 추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동향


아울러 산업부와 전력공급사들은 스마트 계량기 설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력가격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 전기를 집중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관련법에 따라 2024년 7월부터 전력공급사들은 연간 6MWh 이상 전기 사용 고객에 대해 스마트미터를 의무적으로 무료 설치해야 한다. 현재 스마트 미터기 설치 지연 중으로 11월 이후에야 본격 공급 예상되며, 가정용 스마트 미터기 설치는 2024~2027년 중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스마트 미터기 설치는 고객사 비용 부담 없이 전력공급사가 설치하고 고객사의 사용 전력량 데이터는 자동으로 전력회사에 전송 전력 사용, 비용 청구, 가격 변동 동에 대한 정보 교환, 필요 조치가 실시간으로 이뤄질 것이란 기대다. 일례로 EG. D사는 소량 전력 사용 고객사에 대한 스마트미터기 설치를 서두를 방침으로 56만 고객이 교체 대상이며, 이미 체코 남부를 중심으로 3만3000개 스마트 미터기를 설치해 테스트 중이다. 한편 난방 분야는 2024~2026년 공공주택(아파트)을 중심으로 스마트 난방 미터기를 도입해 매월 난방 및 온수 사용량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전력망 스마트화를 위한 스마트넷 프로그램에도 EU현대화기금 중 11억3000만 유로가 배정됐고, 산업부는 2024년 초에 지역 송배전 설비 현대화에 4000만 유로 지원금을 추가 배정해 2024년 4월부터 12월까지 신청을 받는다. 동 자금은 지역 배전사업자의 스마트 장비 구매 등에 사용되고 스마트 그리드 확산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재생에너지 활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체코 송전공사(CEPS)도 향후 수년간 스마트 그리드 등 전력망 현대화에 연간 15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건물 일환으로 EU 지침 준수를 위해 '건물(주택 포함) 에너지 효율 정보관리시스템'을 신규 구축하고 2년 내 '국가 빌딩 혁신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EU 지침에 따라 체코내 건물은 2050년까지 무탄소 배출을 달성해야 하나 현재 체코 건물들은 정확한 탄소배출량 측정, 관리가 어려운 상황으로 산업부는 정부기관, 주택 소유주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구축하기 위해 향후 2년 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재원은 EU 회복기금으로 충당한다. 동 시스템 구축을 통해 온라인 문서로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서, 평가 및 검사결과를 공유하고 인구, 범죄, 기업 정보시스템과도 연동할 예정이다. 


상기 4대 도시외 소규모 지자체들도 스마트시티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체코 스마트시티 혁신재단에 따르면 소규모 지자체들이 수만~수십만 달러 정도의 적은 예산으로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하는데 관심이 높다. 특히 태양광 지붕, 스마트 조명, 지역 발전, 난방단지 현대화, 스마트 교통관제, 물관리를 통해 에너지 절감 및 교통체증 완화를 꾀하는 중이다.  스마트폰 앱, 전자지갑을 활용한 대중교통 스마트 결제 시스템, 나아가 이동 동선에 맞춰 최저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스마트시스템도 대도시 외 일부 소도시(Usti nad Labem, Hradec Kralova, Zlin 등)로 확산되는 추세다. 


브르노 인근 소도시인 카슈니체(Kasnice)의 경우 러-우 사태 직후 42만 코루나(1만7000달러)의 적은 예산으로 공공 조명을 스마트 지능형 LED 조명으로 교체 유지비를 70% 이상 절감하고 4년 내 초기 투자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코 내 스마트 솔루션 설계디자인 기업 동향


지역개발부 및 지자체들의 기후대응, 지속 가능 개발 이슈로 다수 설계디자인 회사들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주목하고 있지만 관련 경험 보유기업은 전체의 절반 정도로 외국기업과 협력이 필요한 상태다. 


CEEC가 2023년 11월 체코의 대형 설계디자인 11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2%가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설계디자인 경험 보유, 38%는 스마트 빌딩, 그리드, 전력 및 에너지 전환 등 도시 인프라 관련 경험 보유, 나머지 절반은 관련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41% 응답 기업은 서로 다른 분야 기술시스템 통합, 복잡성을 도전요인으로 꼽았고 35%는 관련 분야 전문직원 및 경험 부족, 25%는 투자, 자금 관련 사항이 도전 요인이라고 답했다. 


시사점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중앙정부, 4대 대도시는 물론 소규모 지자체들도 도시 효율화, 공공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스마트시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체코는 에너지, 교통, 건물, 폐기물 처리, 데이터 처리 등 분야별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추진이 활발하다. 체코 기업에도 한국은 관련 분야에서 앞서가는 국가로 인식되는 만큼 우리 관련 기업의 체코를 거점으로 한 유럽 진출, 협력 기회도 증가할 것이란 기대다. 


체코는 유럽 정중앙에 위치한 ICT, 제조엔지니어링 강국으로 산업기반이 튼튼하고, 무역투자 중심의 개방형 국가라는 점, 반면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외국기업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면에서 우리 관련 기업들의 유럽 진출 거점으로 가치가 높다.


이에 KOTRA 2024 9 23~27 , '-/ .'를  우리기업의 스마트시티 관련 수출 및 현지기업과의 링을  정이다. 문의는 홈페이지(kotra.or.kr) 또는 프라하 무역관 e메일(jangsb15@kotra.or.kr)을 통해 가능하다.

 


자료: brno2050.cz, respitalka.brno.cz, fajnova.cz, smartcity.plzen.eu, budtesmart.cz, idnes.cz, hn.cz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체코 4대 도시 중심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