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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건강하게! 일본 고단백 식품 붐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심혜지
  • 2024-05-21
  • 출처 : KOTRA

日 단백질 식품 시장 10년 새 4배 이상 성장…코로나 이후 건강 지향 소비로 인기 급상승

두부바, 오트밀 등 손쉽게 단백질 섭취가 가능한 식품이 주목받아

일본 편의점이나 마트의 선반에서 단백질 함유량이 표기된 가공식품이나 유제품, 라면류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코로나를 거치며 큰 성장세를 보인 일본 단백질 식품 시장의 동향과 최근 출시된 고단백 식품들을 살펴본다.


건강 지향 소비와 함께 성장 중인 일본 단백질 식품 시장

 

시장조사 전문기관 후지경제에 따르면 2023년 일본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2.4%2580억 엔으로 전망된다. 2013년 시장 규모인 623억 엔과 비교하면 10년 사이 4배 이상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로 실내 활동 시간이 길어진 2020년에는 건강 지향 소비의 영향으로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가 2000억 엔을 돌파하며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 추이>

(단위: 백만 엔)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시장규모.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334pixel, 세로 890pixel

*주: 2023년 이후는 예측치

[자료: 후지경제]

 

2023년 단백질 식품 시장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프로틴 파우더, 식사 대용 식품 등을 포함하는 단백질 보충제’(50%)가 과반수의 비중을 차지했다. ‘음료 및 디저트’(20%), ‘가공식품’(16%), ‘과자 및 시리얼’(9%)이 뒤를 이었다. 주요 단백질 가공식품으로는 샐러드 치킨(닭가슴살), 치쿠와(어묵), 소시지류가 있다.

 

<2023년 단백질 식품 시장 카테고리별 구성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구성비.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334pixel, 세로 889pixel

[자료: 후지경제]

 

단백질 섭취에 대한 사회적 관심 커져 연령대로 확대되는 소비층

 

도호쿠 대학 한 명예 교수에 따르면 일본인의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다이어트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년간 급감했으며 최저치를 기록한 2010년은 고도성장기 이전인 1950년대의 평균 섭취량과 같은 수준이다. 2015년부터 TV나 잡지 등 언론에서 단백질 섭취 현황과 중요성에 관한 내용이 자주 다루어져 일본 내 프로틴 붐이 일며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최근 완만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일본 일일 평균 단백질 섭취량 추이>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단백질.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69pixel, 세로 752pixel

[자료: 닛케이, 후생노동성 출처]

 

또한, 탄수화물을 무리하게 절제하는 이전의 다이어트에서 적정량의 단백질 섭취를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건강한 방식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했다. 이에 따라 단백질 식품 소비자도 운동인 위주에서 여성, 시니어, 어린이로 연령대가 넓어지며 단백질 식품 소비량이 증가했다.

 

日 식품업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 식품 속속 등장해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에 대응해 일본 식품업계는 2010년대 중반부터 저탄수화물에서 단백질 강화로 사업 전략을 전환했다. 고단백질 식단 트렌드가 형성 2020년에는 두부바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상품이 등장하는 등 식품기업들은 고단백 제품의 개발 및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1) 아사히코: 두부바(TOFU BAR)

 

50년 이상 두부를 제조해 온 해당 사는 젊은 세대의 두부 소비량이 떨어지는 상황 속 돌파구로서 2020년 두부를 스틱 형태로 가공한 두부바를 최초 개발했다. 다시마, 완두콩과 톳, 스키야키 등 주로 일식 맛으로 구성 있으며 일반 두부의 2.7배 수준인 식물성 단백질 10g을 포함한다. 바 타입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식으로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누계 판매 6000만 개 이상을 달성했으며, 지금도 전국 편의점과 마트에서 연간 약 1000만 개가 팔리는 히트 상품이다. 2014년 한국 풀무원 산하로 편입된 아사히코는 향후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

 

<두부바 제품 사진 및 편의점 내 진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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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세븐일레븐, KOTRA 오사카 무역관 촬영]

 

2) 일본 켈로그: 대두 단백 오트밀 밥(大豆たんぱく オートミールごはん)

 

일본 켈로그는 밥과 같은 식감으로 1(40g) 섭취 시 10g의 단백질 보충이 가능한 오트밀 신제품을 출시했다. 본 제품은 백미 밥과 비교해 당질은 1/3로 줄이고 식이섬유는 10배로 늘렸다. 켈로그 마케팅 매니저는 KOTRA 오사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제품을 소비자의 건강 의식 향상으로 오트밀 시장이 급성장하며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맛이나 식감을 이유로 시도하지 않는 고객들도 많다. 다른 인스턴트 오트밀 제품과 달리 젓가락으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밥과 식감이 유사해 진입장벽이 낮은 상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오트밀이 현미, 백미, 잡곡 쌀에 이은 4의 밥으로 인기를 얻으며 오트밀을 쌀처럼 요리하는(米化) 레시피가 SNS에서 유행하고 있다.

 

<대두 단백 오트밀 밥 제품 사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1de203e7e.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014pixel, 세로 1350pixel

[자료: 일본 켈로그]

 

3) 아지노모토x아마존: 프로틴 만두(PROTEIN GYOZA)

 

냉동 만두로 유명한 아지노모토 식품은 아마존 재팬과 공동 기획해 20236월 아마존 PB 브랜드 SOLIMO 프로틴 만두를 발매했다. 1kg의 대용량 상품이며 고기는 닭고기만을 사용한다. 1(8개 기준) 섭취로 성인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의 절반 이상인 33.6g을 보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틴 만두 제품 사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1de20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00pixel, 세로 500pixel

[자료: 아마존]

 

시사점

 

일본 단백질 식품 시장은 코로나 시기 급성장 후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해산물 등 새로운 가공식품류나 프로틴 디저트가 유망 분야로 기대된다. 미래에 다가오는 단백질 위기속 고기의 대안으로서도 단백질 식품의 전망은 밝다. 또한 외식, 배달 등 다양한 업계로 고단백 트렌드가 퍼져나가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일본 시장 동향을 반영해 단백질 함량을 증량한 상품 개발이나 제품 포장에 단백질 함유량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는 것도 우리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후지경제, 요미우리신문, 다이아몬드 체인스토어, 닛케이, PR TIMES,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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