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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없이 성장 중인 호주 라면 시장, 지속가능성도 고려 필요
  • 트렌드
  • 호주
  • 멜버른무역관 유영환
  • 2024-05-10
  • 출처 : KOTRA

신속성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 선호도 증가로 호주 라면 시장은 성장일로

소비자들의 높아진 환경 의식에 부응, 지속 가능한 포장재 개발 및 사용 확대 중

호주 라면 시장은 세계적인 라면 수요 증가와 맞물려 성장세에 있다. COVID-19로 인한 소비자들의 대량 구매 경향과 편의성 추구가 주요 원인이다. 한국 라면은 관련 대중 문화의 인기와 함께 호주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Coles 등 현지 주요 소매업체들은 한국 라면 제품 판매 확대를 결정했다. 한편, 지속 가능한 포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는 새로운 트렌드로, RecycleMeTM Noodle Cup과 같은 혁신적인 재활용 포장법은 향후 호주 내 모든 라면 포장에 100% 재활용 용기가 사용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지 동향은 라면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더불어 한국 라면 제조업체들에 호주 시장 확대 및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상품명 HS Code

 

세계라면협회(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 따르면, 라면은 면을 찌거나 기름에 튀겨 만든 조리 분말 수프와 다른 소스를 추가 만드는 즉석식품으로 정의된다. 라면에 해당하는 HS Code 190230으로, 해당 코드에는 파스타, 등이 포함된다.

 

글로벌 라면 시장 성장 전망과 호주 수요 증가 추세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 세계 인스턴트 라면 시장 규모는 577억3000만 달러이고 2024년은 610억8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2032년에는 982억6000만 달러로 그 시장 규모가 성장해, 예측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6.12%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당 시장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 라면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495억4000만 달러로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COVID-19 팬데믹이 인스턴트 라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전염병이 증가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람들은 대량으로 쇼핑하는 경향이 증가했다고 한다.  결과 인스턴트 라면과 같은 보관기간이 비교적 오래 지속되는 식품을 주로 구매하는 경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최근 세계인들이 바쁜 생활방식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간편한 식사를 찾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조리 시간이 짧은 즉석 조리 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으로 예상된다.

 

<2019~2032 아시아-태평양 지역 라면시장 규모>

(단위: US$ 십억)

[자료: FORTUNE BUSINESS INSIGHTS]

 

또한, 유로모니터(Euromonitor) 따르면 호주의 , 파스타, 국수(인스턴트 라면 포함) 시장은 2023 기준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15억4700만 호주 달러(원화 1조3991억 원)를 기록. 보고서는 특히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은 호주로의 이민자들 유입, 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현지인들의 가정 요리에 대한 선호 증가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다. 특히 호주의 주요 소매업체인 Woolworths 등에선 인스턴트 라면, 파스타, 국수 상품이 큰 성장을 보이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인스턴트 라면과 같은 제품은 식품 조리 시 시간을 절약하기에 바쁜 현대인들의 소비자 트렌드에 적합해 시장은 확장세에 있다. 탄수화물은 오랫동안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에게 있어 덜 건강하다는 인식이 존재했다. 이에 라면 제조업체에서는 비건,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제품 건강식 라면을 개발하는 주력하고 있다.

 

<호주의 쌀, 파스타, 국수 및 라면 시장 규모>

(단위: AU$ 백만, 2023년도 평균환율 기준 867원)

[자료: Euromonitor]

 

2023 호주의 인스턴트 라면을 포함한 파스타 제품(HS Code 190230) 주요 수입량은 전년 대비 4% 이상 증가한 2643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2023 기준으로 한국은 제품 시장에서 수출국 1위인 태국 다음인 번째 수출국으로, 수입액이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하는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호주 라면 시장 전체 수입량에서 18%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를 제외하면 호주의 주요 라면 수입국은 아시아 국가들로 구성 있음을 확인할 있다.

 

<호주의 기타 파스타(라면 포함) 수입 현황>

(단위: US$, %)

순위

국가

2021

2022

2023

시장점유율
(23년 기준)

증감률

 

전체

159,543,626

198,185,301

206,417,551

100.00

4.15

1

태국

24,761,912

30,859,302

39,511,666

19.14

28.04

2

한국

24,075,152

28,413,622

38,536,343

18.67

35.63

3

인도네시아

24,955,766

33,261,117

32,689,698

15.84

-1.72

4

중국

19,552,851

24,221,067

21,381,412

10.36

-11.72

5

말레이시아

20,437,376

26,888,727

19,723,739

9.56

-26.65

6

싱가포르

11,466,077

16,048,389

18,340,849

8.89

14.28

7

뉴질랜드

11,196,790

9,950,276

10,612,551

5.14

6.66

8

대만

5,332,070

7,659,304

6,294,150

3.05

-17.82

9

베트남

4,087,346

6,071,063

4,236,075

2.05

-30.23

10

일본

2,382,159

2,561,802

3,531,612

1.71

37.86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04.30.]

 

호주 라면 시장의 변화와 관련 성장 동력 분석

 

지난 2023 연말을 맞이 호주 뉴스 news에서는 세계적인 라면 업계의 매출 성장과 원인에 해 보도했다. 세계라면협회(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 따르면, 2022 기준 세계 라면 소비량은 1212 개로,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글로벌 식품 가격 상승이 7 연속 성장을 기록한 것에 기인한다. 물가 상승 및 금리 상승 등의 이유로 소비자, 특히 중산층이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인 음식을 찾기 시작하면서 인스턴트 라면이 대안으로 부상하게 됐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또한, Nikkei Asia 의하면, 인스턴트 라면을 먹지 않았던 중산층 소비자들이 최근 인스턴트 라면을 일상생활에 접목하는 중이라 설명하며, 이러한 추세가 호주에도 적용되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역시 인스턴트 라면 수요는 지난 2018년 4억 개에서 2022년 4억5000만 개로 꾸준히 증가 중이다. 이는 호주 인구가 연간 1인당 17.5인분 이상에 해당하는 소비량으로 라면은 호주 시장에서도 상당한 성장 추세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 간식으로 인기를 끄는 라면>

[자료: news.au]

 

2023년 한국의 대표적인 라면회사인 N사는 유명 셰프이자 벨스핫치킨(Belles Hot Chicken)의 설립자인 모건 맥글론(Morgan McGlone)과 파트너십을 맺고 호주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했다. 이번 협업은 호주 소비자들 사이에서 N사의 라면 제품에 대한 가시성과 매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맥글론(McGlone)의 요리 전문 지식과 그가 설립한 인기를 활용해 호주인의 다양한 입맛에 잘 어울리는 맛의 조화를 선보이고자 했다. 신스테이블(Shin’s Table)이라는 행사는 지난 2023년 11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운영됐다. 친환경 종이 포장을 사용한 최신 한국 라면과 함께 맥글론(McGlone)의 특별 아시안 스타일 요리도 참가자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대표 메뉴는 양배추, 두부, 닭다리 조각이 들어간 칠리 치킨 라면과 김치, 스팸, 김을 얹은 치즈를 곁들인 볶음면으로, 이벤트에 참여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McGlone의 한국 스타일 라면>

[자료: CONCRETE PLAYGROUND]

 

호주의 라면 인식은 저렴하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음식에서 다양한 재료를 곁들인 요리로 그 인식이 점차 변화 중이다. The Sydney Morning Herald의 레스토랑 평론가는 지난 2023년부터 최근까지 호주 내 현지화된 한국식 라면 판매업체와 라면 외에도 뛰어난 요리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한국 요리를 소개했다. 특히 메뉴에는 가볍게 튀긴 , 김치, 치킨 소시지가 곁들여진 떡볶이와 불고기, 계란이 올라간 라면이 포함돼 있었다. KOTRA 멜버른 무역관은 레스토랑 평론가 T 씨와 인터뷰를 통해 호주  특히 시드니, 멜버른과 같은 주요 도시에서 라면을 포함한 한국 요리 전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음을 확인할 있었다. 이러한 현지 트렌드는 호주 음식과 한국 전통 요리를 결합 독특한 퓨전 요리 경험을 제공하는3문화 음식(Third Culture Cuisine)* 이라는 새로운 현지 음식 트렌드의 출현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T 씨는 이러한 변화는 호주 대중 사이에서 다양한 음식 문화와 맛에 대한 광범위한 수용과 선호 현상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주*: 요리 표현의 다양성을 뜻함. 예를 들어, 지중해와 인도 음식의 융합, 아시아와 남미 요리의 혼합 서로 다른 가지 문화권의 음식이 콜라보로 퓨전된 형태를 말함.

 

<불고기와 달걀 프라이를 곁들인 한국식 라면>

[자료: goodfood]

 

글로벌 라면 업체는 호주시장 경쟁 중이고 한국 라면의 인지도는 점차 확대

 

호주 현지에서 판매 중인 라면 브랜드로는 마기(Maggi), 인도미(Indomie), 농심(Nong Shim), 판타스틱(Fantastic), 니신(Nissin), 와이와이(Wai Wai)등이 있다. 또한, 유로모니터(Euromonitor) 의하면, 농심(NongShim) 한국 라면은 한국 대중 문화의 세계적인 인기와 COVID-19 팬데믹의 지속적인 영향에 힘입어 호주 시장 내에서 견고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Netflix) 시청을 통한 한국 드라마의 현지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23년 현지 유통체인 Coles는 한국 라면 제품 판매를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수입 규모를 확대했다. 이것이 여러 한국 라면 업체들의 호주 현지화 전략과 맞물려 한국 라면이 최근 호주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한다.


2023 기준으로 호주 라면 총판매 금액은 4억800만 달러로, 2022년 3억7600만 달러에서 판매 금액 기준 9% 증가했다. 또한 호주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인스턴트 라면은 오프라인 대형 슈퍼마켓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쌀, 파스타, 국수의 오프라인 소매 판매 비율은 전체의 89.2%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형 슈퍼마켓이 73.8%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호주 판매 중인 주요 라면 리스트>

브랜드

대표 제품

가격

 

마기(Maggi)

AU$ 5(5 )

(4330)

 

인도미(Indomie)

AU$ 3.95(5 )

(3420)

 판타스틱(Fantastic)

AU$ 2.5(개당)

(2160)

 니신(Nissin)

AU $ 7.8(5 )

(6750)

 와이와이(Wai Wai)

AU $ 0.85(개당)

(740)

[자료: 회사 홈페이지, Woolworths Coles]

 

지속가능한 포장으로의 전환: 보증금 제도와 재활용 포장재 개발

 

최근 호주에서 식품 포장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는 중이다. 특히 플라스틱 포장과 관련된 재활용 문제에 대한 인식 증가로, 빅토리아 정부는 지난 2023 11 음료수 캔, 병 및 플라스틱 포장 제품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장려하기 위해 컨테이너 보증금 제도(Container Deposit Scheme)를 시행했다. 이 제도는 빅토리아 전역에 재활용 쓰레기통을 설치하고 소비자는 재활용 쓰레기를 반품할 때마다 10센트를 환불받는 제도다. 주 정부는 폐기물 관리에 대해 보다 지속 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접근 방식을 장려하고 있다. 동시에 현지에선 지속 가능한 포장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an Remo는 Detpak과 협력해 RecycleMeTM Noodle Cup을 개발했다. 이 컵은 기존보다 플라스틱을 40% 적게 사용하는 혁신적인 포장 방법이다. Detpak에 따르면 천연 섬유 종이로 만들어진 이 새로운 포장재는 향후 호주에서 사용되는 모든 라면 포장이 100% 재활용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

 

<RecycleMeTM Noodle Cup>

[자료: Detpak]

 

시사점

 

호주의 라면 시장은 세계적인 인스턴트 라면의 수요 증가 추세와 맞물려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이는 COVID-19 팬데믹으로 해 촉발된 대량 식품 구매 추세와 바쁜 생활 방식 속에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높아진 데에 기인한다. 한국 라면은 호주 시장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 대중 문화의 세계적인 인기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호주의 주요 식품 소매 기업인 Coles는 한국 라면 제품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에 한국 라면의 호주 시장 내 영향력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한편, 식품 포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는 지속 가능한 포장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 빅토리아 주정부가 시행한 컨테이너 보증금 제도는 플라스틱 포장과 관련된 재활용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RecycleMeTM Noodle Cup 같은 혁신적인 재활용 포장 방법은 향후 호주에서 사용되는 모든 라면 포장이 100% 재활용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는 호주 라면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동시에 한국 라면 제조업체에 호주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특히 지속 가능한 포장재를 채택하는 것은 환경 보호에 대한 기업의 헌신을 반영하며,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증가하는 기대에 부응 있다. 이러한 기업 활동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업의 의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환경 보전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소비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료: Euromonitor, FORTUNE BUSINESS INSIGHTS, GTA, 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 news, The Sydney Morning Herald, Concrete Playground, Nikkei Asia,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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