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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화장품 소비자의 최신 트렌드 짚어보기
- 트렌드
- 홍콩
- 홍콩무역관 Nessa Wong
- 2023-08-2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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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및 색조 화장품 등 화장품 시장 규모 2027년까지 약 50% 이상 성장 전망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한국 화장품, 스키니멀리즘 트렌드에 한류 영향이 더해져 3년 연속 홍콩 화장품 수입국 1위로 시장 선두 지속
홍콩 스킨케어 및 색조 화장품 시장 규모 현황 및 전망
Euromonitor에 따르면, 2017년 약 31억8,014만 미 달러에 달했던 홍콩 스킨케어 및 색조 화장품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부터 서서히 감소하면서 2020년 18억3,888만 미 달러까지 하락했으나 2021년부터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며 2022년 약 22억1,760만 미 달러를 기록했으며 그 후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7년에는 2022년 대비 50.8% 성장한 33억4,420만 미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홍콩 스킨케어 및 색조 화장품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US$ 백만)
[자료: Euromonitor]
홍콩 스킨케어 및 색조 화장품 수입 현황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2년 전체 화장품 수입액은 약 62억 1,500만 미 달러로 2021년 72억8,000만 미 달러 대비 14.6% 감소한 것으로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2022년 전체 수입의 약 46.4%(약 28억8,300만 미 달러)의 점유율을 보이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14.6%(9억500만 미 달러), 프랑스 12.6%(약 7억8,300만 미 달러)가 뒤를 이었다. 한국의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은 홍콩 시장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최근 3년간 홍콩 화장품 수입 동향(HS Code 3304.00 기준)>
(단위: US$ 백만, %)순위
국가
수입액
시장 점유율
2021년 대비 2022년 증감률
‘20
‘21
‘22
‘20
‘21
‘22
전체
7,253
7,280
6,215
100.00
100.00
100.00
-14.6
1
한국
2,073
1,901
2,883
28.6
26.1
46.4
51.7
2
일본
1,377
1,367
905
19
18.8
14.6
-33.8
3
프랑스
1,372
1,498
783
18.9
20.6
12.6
-47.7
4
미국
942
931
406
13
12.8
6.5
-56.4
5
영국
379
308
263
5.2
4.2
4.2
-14.5
6
중국
195
252
148
2.7
3.5
2.4
-41.3
7
이탈리아
165
188
138
2.3
2.6
2.2
-26.6
8
스위스
133
94
99
1.8
1.3
1.6
4.8
9
벨기에
71
74
92
1
1
1.5
23.5
10
싱가포르
79
94
69
1.1
1.3
1.1
-27
[자료: Global Trade Altas]
홍콩 스킨케어 및 색조 화장품 시장의 최신 트렌드
1)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스키니멀리즘(Skinimalism) 부상
스키니멀리즘(Skinimalism)은 스킨(Skin)과 미니멀리즘(Minimalism)의 합성어로, 성분이 단순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적은 수의 화장품으로 최대한의 스킨케어, 메이크업 효과를 내는 것을 의미한다. 스키니멀리즘 상품의 대표적 예로는 최소한의 커버력을 갖춘 자외선 차단 보습 크림, 보다 투명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한 리퀴드 블러셔, 세럼 파운데이션 등이 있는데, 자기 관리를 우선시하고 친환경을 중시하는 MZ 세대들을 중심으로 최근 홍콩 스킨케어 및 색조 화장품 트렌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실제 2022년 진행된 Euromonitor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3%가 매일 하는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자연스러우면서 화장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노메이크업(no make-up)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영국계 화장품 회사인 샬롯 틸버리(Charlotte Tibury)사의 Airbrush Flawless 제품은, 텍스처는 자연스럽고 가볍지만 높은 커버력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샬롯 틸버리(Charlotte Tibury)社 Airbrush Flawless 제품>
[자료: Charlotte Tibury]2) 블루라이트 차단, 안티에이징 등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현지 관심 증가
기존 스킨케어 제품들이 주로 강조하던 보습, 미백, 안티에이징,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이제는 색조 화장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들은 스킨케어 제품이 아닌 색조 화장품을 통한 피부 관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해당 전략은 기존 고객층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홍콩 현지 브랜드 Mi Ming Mart에서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포함한 미네랄 파우더 팩트를 개발해 피부와 눈 건강을 중요시하는 홍콩 소비자들 사이에 큰 관심을 끌어 모았다.<Mi Ming Mart에서 개발한 블루라이트 차단 가능한 미네랄 파우더 팩트 SYNERGIE MINERALS SkinPressive >
[자료: Mi Ming Mart]
또한 소셜 미디어 사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피부 노화 방지와 피부 관리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MZ 세대들 사이에서는 제품의 성분을 더욱 더 꼼꼼히 파악하고 따져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한 기능을 강조하는 것을 넘어, 보세인(Bosein), 레티놀(Retinol), 펩타이드(Peptides) 등과 같이 피부 재생 및 주름 개선 등 대표적 안티에이징 성분 함유를 강조하는 제품들이 홍콩 내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계 화장품 브랜드인 Tatcha社 The Silk Serum은 피부재생 기능을 갖춘 레티놀 성분 함유를 강조했다.
<레티놀 성분 함유를 강조한 Tatcha社 The Silk Serum 제품>
[자료: Tatcha]
3) 화장품 시장에서도 나타나는 ESG 트렌드
코로나19 이후 홍콩 현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사용하기에 안전한 제품, 보다 친환경적인 성분을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파라벤(Parabens) 등 잠재적으로 유해할 수 있는 화학 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선호하는 것을 넘어, 친환경 성분을 사용해 환경에 무해하고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은 제품 등 ESG(Environment, Society, Governance) 요소를 고려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서, 홍콩 현지 브랜드 Botanic Pretti5는 중국 전통 약초 및 허브 추출물을 주 제품 성분으로 사용함과 동시에 비건(Vegan), 유기농(Organic), 동물 실험하지 않은 것(Non-animal testing)을 브랜드의 주요 가치로 삼아 마케팅을 진행해왔는데 이는 많은 홍콩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Botanic Pretti5社의 5가지 브랜드 신념>
[자료: Botanic Pretti5]
시사점
스킨케어 및 색조 화장품 등 홍콩 뷰티 시장에 대한 시장 기대는 높은 편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시장 규모가 축소되었으나 2021년, 2022년 연이어 증가했고, 2027년까지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은 홍콩 화장품 주요 수입국가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동시에 3년 연속 두 자리 수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홍콩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최근 화장품 시장 내에서는 스키니멀리즘(Skinimalism)과 기능성 및 ESG 제품 선호 트렌드가 나타나는 등, 제품 성분을 고려한 실용적인 소비가 강조되고 있다. 홍콩 무역관과 직접 인터뷰한 홍콩 유명 화장품 유통 업체 S사에 따르면 홍콩 소비자들은 우수한 성분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며, 최근 친환경 및 비건 등 클린(Clean) 뷰티 요소를 포함한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의견을 내주었다. 한류 등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현지 인식이 긍정적인 상황에서 우수한 기능성 제품을 보유한 우리 화장품 기업들은 이러한 틈새시장(Niche market) 진출을 노려볼 만 하다.
또한 오는 11월 14-16일 홍콩에서 예정된 Cosmopack Asia, 11월 15-17일 예정된 Cosmoprof Asia는 화장품 분야 전세계 최대 전시회 중 하나로, 홍콩을 포함한 전세계 제3국 바이어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글로벌 진출을 생각하는 우리 기업은 참가를 고려해 볼 만하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ltas, Charlotte Tibury, Mi Ming Mart, Tatcha, Botanic Pretti5, HKTDC<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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