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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Z세대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 ‘셀프 케어’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고다연
- 2023-08-2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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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Pinterest, 일 CCC마케팅 종합 연구소 ‘셀프 케어’ 중요 키워드로 선정
셀프 케어를 위한 식재료 배송, 여성 전용 구독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 등장
‘셀프 케어’ 제품·서비스를 찾는 Z세대
미국 Pinterest는 Pinterest Predicts 2023*에서 향후 Z세대 사이에서 퍼질 가능성이 높은 3개의 트렌드 중 하나가 ‘셀프 케어’라고 발표했다.
* 전 세계 4억 명 이상의 Pinterest 사용자 검색 내용을 기반으로 향후 세계 공통 트렌드를 예측한 보고서이며, 적중률은 3년 연속 80%를 넘음
셀프 케어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스스로 신경 쓰고 치유하는 것이며, Pinterest Japan에 따르면 이전에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는 테라피 검색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본인 스스로 할 수 있는 테라피 검색이 급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Pinterest에서 많이 검색된 단어는 사람과 대화하면서 자신의 고민을 해소하는 '토크 테라피' 였으나 최근에는 '아트 테라피', '음악 테라피' '아트저널(그림일기) 테라피' 등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아트저널 테라피와 라이팅 테라피는 전년 대비 각각 3,755%, 1,840% 증가라는 눈에 띄는 성장률을 보였다.
CCC마케팅 종합연구소와 이토추 패션 시스템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트렌드 예측에서도 ‘셀프 케어’가 중요한 테마로 선정되었다. 또한, CCC마케팅 종합연구소가 2022년 9월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대는 다른 세대와 비교해 수면·취미·자유시간·입욕 등 스스로를 관리하는 행동을 늘리고자 하는 욕구가 높게 나타났다. 셀프 케어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 늘리고 싶은 활동(행동)은?‘ 질문에 대한 답변>
(단위: %)
[자료: CCC마케팅 종합연구소, 닛케이트렌드]
셀프 케어 트렌드가 떠오른 배경
Thinkjam(마케팅, 컨설팅)에 따르면 셀프 케어 트렌드가 확산된 배경으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소비자의 건강 의식이 높아진 것, ‘혼자’하는 것에 대한 저항감이 많이 감소한 것을 들 수 있다. 이전에는 ‘혼자=외로운 상태’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코로나19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행동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늘고, 그에 따라 자기 관리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 기회가 늘어난 것이다.
한편, MZ세대의 경우 SNS 영향으로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차이를 느끼는 등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셀프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다양성, 개성을 요구하는 사회의 영향으로 자신을 확립하고 다른 사람과 차별화해야 한다는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셀프 케어를 활용해 스스로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촉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셀프 케어 관련 상품·서비스
1) 산토리: BAR Pomum(알코올음료)
셀프 케어 수요를 포착해 출시한 제품 중 하나는 산토리가 2022년 10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츄하이 ‘BAR Pomum’이다. ‘혼자서 일상의 피로를 풀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즐기기 위한 조금 사치스러운 과실의 술’이라는 컨셉과 SNS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활용하여 셀프 케어 의식이 높은 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Bar Pomum 제품>
[자료: 산토리]
2) LaboMe: 여성 셀프 케어 구독 서비스
LaboMe는 전문가가 엄선한 제품과 신뢰할 수 있는 정보(전문가가 감수한 자료 혹은 최신 연구 기사)를 제공하고 고객이 전문가 및 제품 개발자와 직접 연결되고, 셀프 케어 정보 공유가 가능한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8월 1일에 출시된 여성 셀프 케어를 위한 구독 서비스이며 구독료는 한 달 기준 2,980엔이다.
음식(EatWell), 휴식(MeTime), 미용(BeautyMe), 운동(BodyFlow), 따뜻함(Warm), 연결(ForUs)의 6개 테마 중 1개의 테마로 매월 정보와 제품을 전달한다.
<LaboMe 여성 셀프 케어 구독 서비스>
[자료: LaboMe]
3) GREEN SPOON: 냉동야채·과일 구독 서비스
'즐거운 식생활 셀프 케어 문화를 만드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는 GREEN SPOON은 몸에 필요한 야채와 과일을 제공하여 고객이 즐겁게 건강한 식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품은 수프, 샐러드, 스무디, 메인 요리 4가지 종류로 구분되며, 종류, 메뉴에 따라 필요한 야채 혹은 과일을 배송한다. 누계 판매량은 2020년 3월 서비스 개시 이후 약 2년 만에 100만식을 돌파하는 등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구독료는 정기 배송(첫 회 특별)을 기준으로 부가세 포함 8회분은 810엔, 12회분은 745엔, 20회분은 724엔이다. 스무디 제품의 경우 고객이 잘린 야채와 과일 외에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다른 재료를 넣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함과 더불어 만드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도록 했다.
GREEN SPOON 담당자 T씨는 “셀프 케어에 신경 쓰는 것은 스스로를 계속 좋아하는 것과 연결된다. 즉 자기를 소중히 여기며 셀프 케어를 실현하고 있다는 생각은 자기긍정감 향상으로 이어진다. 제품(서비스)을 통해 이를 느낀 고객은 계속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GREEN SPOON 제품>
[자료: GREEN SPOON]
시사점
미국 Pinterest, 일본 CCC마케팅 종합 연구소 모두 ‘셀프 케어’를 중요 키워드로 선정한 만큼 향후 일본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 웰빙 관련 제품·서비스로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기업은 일본 시장동향 모니터링과 더불어 진출 전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 있는지 등에 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자료: 닛케이트렌드, CCC마케팅 종합연구소, 산토리, LaboMe, GREEN SPOON, KOTRA 오사카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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