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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클린뷰티(친환경화장품) 시장동향
  • 트렌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이준호
  • 2023-01-03
  • 출처 : KOTRA

기능뿐 아니라 성분까지 따지는 인도 소비자 증가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지속가능성이 있는 화장품 제품 수요 증대

부상하는 인도의 클린뷰티 시장

 

최근 인도의 화장품 시장에서는 전문가들 및 인플루언서들이 화장품의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인도의 소비자들은 이제 고성능 제형과 천연 성분을 지닌 화장품을 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클린 뷰티(Clean Beauty) 트렌드가 등장했다피부과 의사이자 SkinQ의 설립자인 Chytra V. Anand는 클린뷰티가 유행인 이유에 대해 "클린 뷰티 제품에는 파라벤 및 석유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아 피부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이롭다. ‘클린 뷰티가 임상적으로 테스트된 포뮬러와 만나면 클리니컬 뷰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고 했다. 


초기에는 클린 뷰티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느렸지만 아시아 지역에서의 움직임은 점차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브랜드 에센스 마켓 리서치(Brand Essenc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아시아는 클린 뷰티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현재 글로벌 클린 뷰티 시장 규모는 544000만 달러로 평가되며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2%이다.

 

<아시아 클린 뷰티 시장동향>

[자료: Brand Essence Market Research]

 

기성 뷰티 브랜드 제품이 지배하는 인도 시장도 더욱 깨끗한 제품으로 수요가 이동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이미 제품의 성분에 대해 뷰티 제조사들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으며,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둔 천연 미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창출되기 시작했다. Statista의 추정에 따르면,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의 클린 뷰티 산업 규모는 2025년까지 2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Nielsen 보고서에 따르면 클린 뷰티 및 퍼스널 케어는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40% 규모이며 전체 시장의 1.5배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파라벤, 황산염 등과 같은 유해 화학 물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고 천연 성분에 대한 선호 증가에 기인한다. 그 결과 최근 인도에서는 비건, 동물 친화적, 무독성등의 타이틀을 건 뷰티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은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젊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 의해 크게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규제 기관이나 업계 전반의 표준이 없다는 것은 큰 한계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친환경’, ‘클린 뷰티등을 표방하고 있음에도 이들 제품을 실제로 검증하고 규제하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 외 주목할 만한 인도의 뷰티 트렌드

 

전자상거래로의 전환과 온라인 채널의 공격적인 확장은 인도의 뷰티 산업에서 지속되어오고 있는 변화이다. 이로 인해 여러 화장품 브랜드 혹은 소매업체가 Amazon, Flipkart, Nykaa 또는 Myntra와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파트너 관계를 맺거나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출시하기도 했. 이러한 온라인 유통망의 확장 덕분에 소도시와 지방의 소비자들 프리미엄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제품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인도의 소비자들은 더 이상 올인원제품을 찾고 있지 않다. 그들은 이제 피부 유형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선호한다. 맞춤형(Personalized) 제품에 대한 이러한 수요에 힘입어 뷰티 브랜드는 AI(인공지능) 기반 피부/모발 진단, AR(증강현실) 기반 메이크업 등 1:1 맞춤형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유분, 주름, 발적, 다크서클 등과 같은 일반적인 피부 문제를 가상으로 식별하고 고객에게 맞춤형 스킨 케어 제품을 제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AR 기반 앱을 통해 고객들은 다양한 제품, 메이크업 및 헤어 컬러 룩을 실험해볼 수 있으며 일부 브랜드에서는 오프라인 매장보다 더 다양한 제품 테스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인도 뷰티 제품 수입통계>

(단위: 천 달러, %)

HS CODE 3304(자외선 차단제 등을 포함한 미용 또는 메이크업 및 스킨케어 제제 (의약품 제외))

연번

국가명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세계

109,688

201,886

364,219

100.0

100.0

100.0

80.4

1

영국

8,088

15,097

106,022

7.3

7.4

29.1

602.2

2

중국

26,848

48,031

75,495

24.4

23.7

20.7

57.1

3

대한민국

7,795

20,611

28,671

7.1

10.2

7.8

39.1

4

벨기에

9,604

17,344

25,849

8.7

8.5

7.1

49.0

5

미국

9,712

16,809

23,063

8.8

8.3

6.3

37.2

6

아랍에미리트

4,283

7,541

16,721

3.9

3.7

4.5

121.7

7

프랑스

7,041

16,260

16,512

6.4

8.0

4.5

1.5

8

독일

8,846

13,732

15,469

8.0

6.8

4.2

12.6

9

이탈리아

5,410

5,842

9,318

4.9

2.8

2.5

59.5

10

태국

4,422

9,423

8,919

4.0

4.6

2.4

-5.3

: 2022 10월까지의 연간 누계(2022 1월부터 2022 10월까지)

[자료: 인도 상무부]

 

인도의 화장품 관련 규제

 

인도에서 화장품의 제조, 유통 및 수입은 의약품 및 화장품법 1940(Drugs and Cosmetics Act)의 적용을 받는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MoHFW)는 화장품의 수입, 판매 또는 유통에 적용되는 화장품 규칙 2020(Cosmetics Rules 2020)을 통지했다. 인도 의약품 감독관(DGCI)은 모든 범주의 화장품 수입과 주 당국과의 조정을 담당하는 중앙 허가기관이다


화장품은 필요한 문서와 함께 중앙 허가기관으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필요한 수수료를 지불한 후에만 인도에서 제조되거나 수입될 수 있다. 인도로 수입하려는 화장품 제품은 공인 대리인, 수입업자 또는 제조사에서 자체적으로 중앙 정부의 공식 포털을 통해 COS-1 양식을 제출해 등록해야 하며 제품 등록이 완료되면, 중앙 허가기관에서는 COS-2 양식을 통해 수입 등록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1940년에 제정된 의약품 및 화장품법(DCA)은 인도의 독립 이전에 만들어진 오래된 법이다. 2016 년부터 인도 정부에서는 이 법을 개정하기 시작했으며 2022 7 8일 인도 중앙 정부는 변화하는 시대, 요구 및 기술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2022 신약, 의료기기 및 화장품법초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는 의약품, 의료기기 및 화장품의 제조, 수입, 유통 및 판매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신약의 품질, 효능, 안전성, 성능 및 임상 시험을 보장하기 위해 제안되었다. 아직은 시행일자 및 세부사항이 결정되지 않았으나 기존의 인도 화장품 규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인도 뷰티 시장은 셀프 케어 및 하위 부문의 가속화를 목격하고 있다. 이제 더 많은 소비자가 장기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미용 요법에 대해 보다 지속 가능하고 전체적인 접근 방식을 달성하기 위한 사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는 국제적인 트렌드에 대한 노출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윤리적 소비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제품의 가치를 확인하는 핵심 초점은 이제 제품에 들어가는 성분으로 이동했다.

 

향후 몇 년 동안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인도 뷰티 시장의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1. 지속 가능성: 소비자들이 더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은 보다 건전한 뷰티 제제를 향한 길을 택했다. 이제 소비자들의 관심사는 전반적인 웰빙과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등으로 옮겨졌다

2. 깨끗한 아름다움: 전체적인 아름다움과 웰빙의 부산물로써 소비자는 윤리적 관행을 소비자 습관에 통합하고 있다. 윤리적으로 조달된 재료, 비건 제품에서 환경 친화적인 포장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피부와 건강뿐만 아니라 생태계에도 도움이 되는 깨끗한제품에 끌리고 있다

3. 자연스러운 모습: 소비자들이 웰빙의 개념을 더 깊이 탐구함에 따라 사람들은 꾸밈없는 피부를 더욱 선호하게 된다. 이러한 미니멀리즘의 추세는 미용 제품에도 반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Nykaa의 세일즈 매니저 ShreyaKOTRA 뭄바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국의 화장품은 이미 10년 전에 인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 한류 붐과 함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식과 수요가 많이 증가했습니다. 인도인들은 항상 우리 삶의 다양한 측면, 특히 미용과 스킨케어에서 천연 성분을 이용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이는 Ayurveda(인도 민간요법)에 대한 인도인의 애정을 통해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인도의 젊은 소비자층은 천연성분의 이점을 잘 알면서도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을 사용해보기를 희망합니다. 한국의 스킨케어 제품은 화산암, 백연꽃, 호호바 오일, 24K 골드 등과 같은 수많은 자연성분 유래의 스킨케어 제품이 존재하기 때문에 인도 소비자의 수요가 날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K-뷰티 제품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소비자의 선호도는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것입니다. 인도 소비자들의 수요에 기반한 한국의 다양한 뷰티 제품들이 인도 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하기를 기대합니다."



자료: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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