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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022년 철강산업 트렌드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신재훈
  • 2022-09-26
  • 출처 : KOTRA

브라질 1인당 철강 소비량은 한국의 12%에 불과함

건설·풍력발전·자동차 등 산업이 성장하면서 브라질 철강수요는 늘어날 것

신규 철도법, 신규 가스법, 신규 상하수도법 등 철강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모니터링 필요

브라질 철강산업 개요


브라질 철강협회(Instituto Aço Brasil)는 "브  2022~2026 525 ( 100 ) 자해 플랜트 신규 증설에 나설 것" .  119 집행되고 있으며 406     . 2021 2020 14.8% 3610 2230   매됐 1097  출했다. 브라질 '1  량' 122kg/ . 브라질은 ···· 요국에 비해 1인 소비량이 저조해 산업 발전 여부에 따라 철강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브라질 철강산업 스냅샷>

[자료: Instituto Aço Brasil]


<2022년 1~6월 국가별 철강 생산량>

(단위: 백만 톤)

[자료 : Anuario Estatisticao 2022 - Instituto Aço Brasil, World Steel]


<2021년 국가별 인당 철강 소비량>

(단위: kg/명)

[자료: Anuario Estatisticao 2022 - Instituto Aço Brasil, World Steel]


<국가별 조강 소비량>

(단위: 백만 톤)

[자료: Anuario Estatisticao 2022 - Instituto Aço Brasil, World Steel]


미나스제라이스,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피리투산투 등 남동부에 위치한 주들이 브라질 철강 생산의 87.1%를 담당한다. 브라질에는 12개 철강회사들이 있으며 전국적으로 31개의 제철소·철강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많이 생산되는 철강제품으로는 열연강판, 냉간압연강판, 코일형 철근, 아연도강판 등이 있다. 게르다우(Gerdau)는 건설에 많이 사용되는 장형 철강을, CSN·우시미나스는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강판(철판)을 주로 생산한다. 게르다우는 미국에도 플랜트가 있으며 고철 사용 비중이 높다. 


<주별 주요 철강회사>

철강회사

PARÁ

 Sinobras

MARANHÃO

 Aço Verde do Brasil

CEARÁ

 Companhia Siderúrgica do Pecém - CSP, Gerdau Aços Longos

PERNAMBUCO

 Gerdau Aços Longos

MINAS GERAIS

 Aperam, 'ArcelorMittal Aços Longo', 'Gerdau Aços Longos e Planos Açominas', 'Gerdau Aços Longos', Usiminas, 'Vallourec Soluções Tubulares do Brasil'

ESPÍRITO SANTO

 ArcelorMittal Aços Planos

RIO DE JANEIRO

 ArcelorMittal Aços Longos, Gerdau Aços Longos, Ternium Brasil

SÃO PAULO

 ArcelorMittal Aços Longos, Gerdau Aços Especiais, Gerdau Aços Longos, Usiminas, Villares Metals

PARANÁ

 Gerdau Aços Longos Guaíra

RIO GRANDE DO SUL

 Gerdau Aços Especiais Piratini, Gerdau Aços Longos Riograndense

[자료: Instituto Aço Brasil]


<브라질 회사별 철강제품>

[자료: Instituto Aço Brasil]


월드스틸(World Steel)에 따르면 국제 철광석 가격은 2022년 1월 143.5달러/톤에서 8월 108.8달러/톤으로 대폭 하락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플레이션이 촉발됐고 주요국 정부들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건설·인프라 투자가 줄었다. 중국 철강 수요 30~35%를 차지하는 건설·인프라  헝다 사태 등의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록다운으로 중국인들의 소비심리도 위축된 상태다. 중국 정부가 당초 계획했던 2022년 경제성장률 목표 5.5%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Itaú BBA는 "중국이 2022년 3.2~3.5%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딜로이트 광물·메탈산업 리드파트너 파트리시아 무리시(Patrícia Muricy)는 "중국은 전 세계 철강의 50% 이상을 소비하므로 중국 경기가 철강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이에 CSN·(Gerdau)·(Usiminas)  브라질 강 업들 2022 8 주가는 2021 폭 하락했다. 


<브라질 주요 철강회사 주가 변동폭>

(단위: 헤알)

[자료: 브라질 증권거래소(B3)]


브라질 철강 협회는 2022년 하반기부터 철강 시황이 개선될 것이며 2023년에는 호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철강회사 게르다우(Gerdau) 구스타보 웰넥(Gustavo Werneck) 회장은 "향후 10년 브라질 철강 시황은 지난 10년에 비해 월등히 개선될 것"이라며 "태양광·풍력·송전 등 전력부문 성장이 철강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민간이 추진하는 신사업들이 철강 소비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전기·가스로 구동되는 버스 및 트럭 판매가 늘어나고 있으며 '신규 가스법' 통과 이후 가스관 발주량도 늘어나고 있다. 인프라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지역개발부(Ministério de Desenvolvimento Regional)는 철도·고속도로·항만·공항  계약액이 향후 수년간 1000억 헤알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규 상하수도법 통과 이후 상하수도 운영사업 계약액도 이미 700억 헤알을 넘어섰다. 


기계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기계산업협회(Abimaq)는 2022년 브라질 기계 투자액이 2021년 대비 68% 늘어난 150억 헤알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일부 철강 제품들 가격은 오르고 있는데 아파트·상업용 빌딩 등 건설 붐으로 철근 가격이 상승하자 연방정부는 철근 수입관세를 10.8%에서 4%로 인하했다. 상파울루주 토목 노동조합 오다이르 센하(Odair Senra)회장은 "브라질 내 장형 철강제품 생산업체가 많지 않아 단가가 높은 편이며, 건설 회사들은 제품을 공동 구매(수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브라질 기계협회 경쟁력·경제통계 부서 이사 크리스티나 자넬라(Cristina Zanella)에 따르면 농업·기계산업에 필수적인 푸시밸브 2022년 상반기 단가는 전분기 대비 10~20% 상승했다. '브라질 인프라·기본산업 협회(Abdib)' 베틸톤 타디니(Venilton Tadini)회장은 "협회가 관리하는 20개 철강제품 가격을 볼 때 상하수도·전·에너지 등 인프라용 철강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1) 신규 투자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은 2025년까지 78억 헤알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요 투자 건으로는 '미나스제라이스 조앙 몬레바데(João Monlevade) 제철소 증설', '미나스제라이스 세하아주(Serra Azul) 광산 증설', 산타카타리나 '베가(Vega) 라미네이트 강판공장 증설' 등이 있다. 아르셀로미탈은 2022년 7월 발리·포스코·동국제강이 지분을 보유한 뻬셍철강주식회사(CSP)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액은 22억 달러로 '브라질 경제보호행정위원회(CADE)'가 승인하면 인수가 완료된다. 


게르다우(Gerdau)는 2022년 45억 헤알을 투자할 예정이다. 미나스제라이스 '오우루 블랑쿠(Ouro Branco) 열연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며 해당 제철소 환원 공정에 투입되는 원료를 석탄에서 차콜(Charcoal)로 변경하는 공사에도 자금을 투입할 것이다. 우시미나스(Usiminas)는 2023년 '미나스제라이스 이파칭가(Ipatinga) 제철소 3고로 현대화 사업'에 27억 헤알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시미나스는 2018년 이후 멈춰있는 2고로도 재가동하기로 했다. 2고로는 현대화 작업을 마쳤으나 철강시황이 좋지 않아 대기 상태에 있었다. 


2) 수


브라질 2021년 철강 수출액은 155억 달러, 수입액은 78억 달러, 무역흑자는 77억 달러에 달했다. 브라질은 고품질 철광석과 석탄이 생산되는 국가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어 경쟁국에 비해 철강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있다. 브라질 철강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은 2016년 브라질산 철강에 수입 제한조치를 가했다. 반덤핑·상계관세는 45%에 달했으며 이 조치는 6년간 지속되고 2022년 7월이 되서야 종료되었다. 반덤핑 관세는 사라졌으나 미국은 여전히 쿼터제를 통해 브라질산 철강유입을 막고 있다. 연간 한도는 반제품(슬래브, 빌릿 등) 500만 톤, 완성품 68만 톤이다. 


<브라질 철강제품 수출입 트렌드>

(단위: 십억 달러)

주: 2022년 수치는 2021년 8월~2022년 7월 합 

[자료: Secex/ME]


유망분야


1) 친환경 에너지


브라질 제철회사들은 환경·사회·기업지배(ESG) 경영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 절감·탄소배출 감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길레누 올리베이라(Gileno Oliveira) 우시미나스 산업 엔지니어링 이사에 따르면 제철공장 제조원가의 1/3은 에너지·전력이 차지한다. 그는 "우시미나스 기술진은 일본제철(Nippon Steel)에 파견돼 '에너지 효율화' 연수를 받았으며 2021년 이파칭가 제철소 전력 사용량은 2012년 대비 4.5~6% 감소했다"고 말했다. 우시미나스는 인공지능으로 철강 생산과정 중 전력 사용량을 추적하고 낭비가 심한 경우 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우시미나스는 친환경 전력 사용을 확대하고자 2022년 캐나디안 솔라(Canadian Solar)와 공동으로 13억5000만 헤알을 출자해 고이아스주에 루지아니아(Luziânia)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30MW의 전력을 생산해 절반은 제철소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국가 전력망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이 회사는 소결 배합물로 브리켓(Briquettes)을 사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기존 소결 배합물은 1200ºC에서 가공이 가능하나 브리켓은 200ºC로 충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제철 공정에 스크랩(고철), 차콜(Charcoal)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은 제철소 공정에서 나오는 가스로 화력 발전소를 운영한다. 에스피리투산투주 투바라웅(Tubarão) 제철소는 인근에 건설한 화력발전소로 전력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발전소 설치용량은 500MW에 달한다. 게르다우는 연간 1100만 톤의 고철을 공정에 투입하는데 라틴아메리카에서 고철 원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회사로 꼽힌다. 생산하는 철강의 71%는 스크랩을 원료로 사용한다. 이 회사는 2031년까지 철강 1톤 생산 시 나오는 온실가스를 0.83톤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스크랩 원료로 철강 1톤 생산 시 1.5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게르다우는 2022년 '에너지 효율화', '폐기물 관리', '온실가스 절감', 수풀림 조성에도 8억 헤알을 투자할 예정이다. CSN은 2030년까지 50억 헤알을 투자해 철강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배출량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CSN Inova는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연구하는 스타트업 2곳에 투자하였다. 아페람(Aperam)은 그린 스테인리스를 생산하는 유일한 회사로 2011년 부터 공정과정에 차콜(Charcoal)을 투입하고 있다. 


<브라질 제철소 전력생산 자급률>

(단위: %)

[자료: Aço Brasil]


2) 스타트업·혁신


브라질 철강기업들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르셀로미탈은 2018년 미나스제라이스 벨로리존치에 Açolab라는 스타트업 허브를 만들었다. Açolab은 국내외 대학교, 기술센터, 스타트업 등 1만5000개 파트너와 연결돼 있다. Açolab Ventures은 2024년까지 1억1000만 헤알을 스타트업 투자에 집행할 예정이다. 두 스타트업이 Açolab Ventures에서 투자금을 받았는데 Aval Tecnologia은 인더스트리 4.0 기술을 활용해 건설현장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SirrosIoT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해서 기계를 조종하고 플랜트 에너지를 절감시켜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게르다우는 'Gerdau Next Ventures'를 설립해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시노브라스(Sinobras)는 2021~2022년 300만 헤알을 투자해서 자사 혁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3) 풍력발전소 제조


풍력 발전은 브라질 전력생산의 11%를 담당하고 있으며 22GW가 가동 중이다. 향후 5년 내 14GW의 풍력 발전소가 신규로 설치될 예정이다. 풍력발전 용량 1MW 확대를 위해서 약 100톤의 철강제품이 들어가기에 향후 풍력발전산업이 브라질 철강 수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계 엔지(Engie)는 2개 풍력발전소 프로젝트에 80억 헤알을 투자할 예정이다. 히우그란지두 노르치주에 건설되고 있는 'Conjunto Eólico Santo Agostinho' 프로젝트는 설치용량이 434MW로 기둥, 터빈, 기자재 등 생산을 위해 3만5000톤의 철강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엔지는 설치용량이 880MW에 달하는 'Serra do Assuruá'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으며 6만5000톤의 철강이 투입될 것이다. 이 회사는 송전탑 건설에도 9만 톤의 철강을 사용할 계획이다.  


게르다우와 우시미나스가 생산하는 장형 철강은 풍력발전소 기둥 제조에 들어가며 축 제조에는 게르다우 서밋(Gerdau Summit), 빌라레스 메탈스(Villares Metals), GRI이라에타가 생산하는 단조강이 사용된다. 풍력발전소 베이스에는 많은 철근이 들어가며 200여 개의 나사로 고정된다. 이 제품들은 아르셀로미탈, CSN, 발루렉(Vallourec)이 제조한다. 'Torres Eólicas do Nordeste', 'Torrebras, Engebasa'는 풍력발전소 타워를 생산한다. GRI Flanges는 브라질 공장에서 프랜지를 생산하고 베스타스(Vestas), GE, 지멘스(Siemens), 가메사(Gamesa), 골드윈드(Goldwind)는 풍력 발전용 터빈을 생산한다. 


브라질의 여러 전력원 중 풍력 발전은 수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전력을 생산하며 오프쇼어 풍력발전소 건설까지 본격화 된다면 필요한 철강 제품량은 대폭 늘어날 것이다. 브라질에도 많은 철강회사가 있지만 특수강 위주로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점


풍력발전소 특수철강을 제조하는 아수비사(Açovisa)의 지오바니 마르케스 마케팅 매니저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2024년까지 브라질 풍력발전 산업은 약 80만 톤의 철강을 소비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우리 기업들은 풍력발전, 오일·가스 등 브라질에서 성장가능성이 크고 고급 기술이 필요한 분야 위주로 제품을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신규 가스법', '신규 철도법', '신규 상하수도법' 등 철강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동향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우리 정부·기관은 Açolab, 'Gerdau Next Ventures' 등 스타트업 허브나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혁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미 한국에서 개발한 솔루션을 브라질에 상업화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자료: Valor Economico, Comex Stat 등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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