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ESG 동향

2021년 유엔은 기후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미래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따라 과테말라에서도 ESG 기반 접근 방식이 투자 유치의 기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시장에서 인식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에서는 지속가능성과 기후 변화, 탄소 제로에 대한 움직임을 추구하고 있다. 

2022년 UNDP(이하 유엔개발계획)의 조사에 따르면 과테말라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0.0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22.6%의 배출량을 감축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1.2%, 국제 지원으로 최대 22.6%까지 줄이기 위해 유엔개발계획은 인간의 건강, 해양 연안 지역, 농업, 가축 및 식량 안보, 산림자원, 보호지역, 전략적 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 인프라, 수자원의 통합 관리, 생산적인 인프라의 품질, 토양 보호 및 재난위험경감 종합 관리 등 10가지 부분에 대한 목표를 수립했다.

<UNDP 과테말라 지표>

[자료: UNDP 과테말라 정보 페이지]

과테말라 CITI은행 사례

글로벌 기업인 CITI는 유엔의 보고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건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CITI은행 CEO Jane Fraser는 2050년까지의 NET ZERO 프로젝트를 발표하였다. 건물은 신축과 인테리어 공사 시 전 세계 에너지의 40%, 온실가스 배출량의 1/3을 차지한다. 과테말라 CITI 은행은 사무실 재활용 자재를 사용한 지속가능한 건축과 시설 가구 재사용률을 높여 건설 관련 폐기물을 매립지로 보내는 방식으로 업계 표준량인 31.7kg/㎡의 15% 미만으로 감소시켰고 41.5%의 에너지 절약, 높은 물 사용 효율성 등의 프로세스에 대해 Leed Gold 인증을 받았다. Leed 인증(에너지 및 환경 디자인 리더십)은 미국 그린 빌딩 협의회(United States Green Building Council)에서 만든 지속가능한 건물에 대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인증 시스템이다.

<CITI은행 과테말라 지점 LEED GOLD 인증 화면>

[자료: GBID 홈페이지 ]

과테말라 철강회사 AG 사례

과테말라 철강회사인 AG는 6개국에 8개의 생산 공장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에 13개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ESG 전략은 제품, 사람, 지구, 번영의 4개 영역에 중점을 두고 프로세스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AG는 전기로를 사용해 철강을 생산하며, 에너지는 주로 재생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탄소발자국을 감소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AG는 협력업체에서 수거한 폐기물을 고품질의 철강재로 전환해 건설현장에서 사용하여 순 환경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소비를 줄이고 생산 공정 효율화를 위해 물 재활용 시스템과 계량기도 구비하였다. 이로 인해 현재 SIDEGUA 산업 단지 내에서 사용하는 물의 약 92%를 재활용하고 있다.

2021년에는 통합 관리 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해 뇌물 방지 경영 시스템(ISO 37001:2016), 환경 경영 시스템, 사회적 및 기업 책임 경영 시스템에 이어 중미 최초로 품질 관리 시스템(ISO 9001:2015), 보안 관리 시스템 및 건강(ISO 45001:2018) 인증도 획득했다.

시사점

과테말라에서 ESG경영에 대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지는 않으나 글로벌 기업과 국제기구, 대기업을 중심으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차원에서 ESG에 기여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제도 등은 준비되고 있지 않은 상태이며, KOTRA 과테말라 무역관에서 상담 주선 시 ESG 기여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과테말라 바이어들의 대부분은  ESG에 대해 사업에 적용하지 않고 있으며 소비자 또한 구매 시 가격 경쟁력이 먼저 고려되는 시장으로 향후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소비심리에 변화가 생길 지 지속적으로 관찰이 필요하다.

자료: GBID 홈페이지, AG 홈페이지, CITI은행 홈페이지 및 ESG 보고서, 신문사 Prensa Libre 기사 등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