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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호주 시니어 시장 진출 전략
  • 트렌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박근혜
  • 2022-05-20
  • 출처 : KOTRA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한 노년층에 대한 호주 정부 지원 확대

전동스쿠터 및 실금 제품 시장 파악으로 가늠해보는 고령 친화 제품 시장 전망

2020년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자료에 따르면 노인 시장은 호주 사회에서 점차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2097년에는 호주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영향력 있는 소비자 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고령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호주의 실버산업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이를 세계적 인구고령화 현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해외 실버시장에 진출할 기회로 활용해야한다.

 

<호주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 추이>

(단위: 백만 명)

[자료: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전세계 인구의 고령화 추세는 호주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고 있다. 연령에 적합한 주택 수요 증가와 질병 취약 등의 사유로 인한 일상 활동 및 개인 관리에 더 많은 케어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호주 정부의 노인 케어 산업 및 주거 서비스 산업에 대한 유연한 가격 책정 및 정부 자금 지원과 함께 해당 시장은 수익 성장이 뒷받침되고 있는 산업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호주 실버산업의 실제 수요는 실버타운(Retirement Village)과 노인 요양 시설(Residential Aged-care Centre)이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 해당 업계 수익은 2021-22년까지 코로나19 사태를 겪어 내면서도 최근 5년 동안 연간 2.8% 증가하여 268억 호주달러(약 186억 미국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 중심의 시장 기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정책 구현의 경쟁력 있는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노인 케어 부문이 근본적으로 개혁되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관련 업계를 다시 주목하게 했는데 현재 1,200개 이상의 노인 요양원에서 코로나19 발병이 보고되었고 2022년 1월 중순 기준으로 997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호주는 타국가에 비해 안전하게 노인 요양시설을 지켜낸 사례로 올해도 업계 수익은 5.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호주 정부는 2022년 노인 케어 개혁 패키지에 177억 호주달러(약 123억 미국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고 노인 케어 부문의 재정적 지원을 유지하기 위해 자금 조달 개혁에 대한 업계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추세로 볼 때 호주 요양 산업은 2026-27년까지 향후 5년 동안 5.5% 증가한 349억 호주달러(약 242억 미국달러)의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버산업 주요 제품 수입시장 동향

 

전동스쿠터(Senior Mobility Scooter)


호주 도로 운송 및 교통 기관의 최고 조직인 Austroads에 따르면 현재 호주 전역에서 256,000대 이상의 전동 이동 장치가 사용 중으로 파악하였으며 Austroads는 호주의 고령화 인구와 NDIS(National Disability Insurance Scheme)의 도입으로 인해 앞으로 이 숫자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령자들의 이동성 유지와 독립성, 그리고 지역사회의 유대를 모두 유지할 수 있도록 해당 산업분야는 더욱 확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호주 주력 전동스쿠터(시니어/재활) 종류>

150XL 터보 전동스쿠터

140XL 전동스쿠터

의료 스카우트 휴대용 스쿠터

무게:                 159kg

베터리 사이즈:    2X100AH Gel

레인지:              30km

속도:                 10km/hr

무게:                  181kg

베터리 사이즈:     2X175AH Gel

레인지:              35km

속도:                 10km/hr

무게:                  130kg

베터리 사이즈:     2X20AH Gel

레인지:               20km

속도:                  6km/hr

RRP:  9,449 호주달러

(6,556 미국달러)

RRP:  4,999 호주달러

(3,468 미국달러)

RRP:  1,299 호주달러

(901 미국달러)

수입국 : 미국

수입국 : 미국

수입국 : 중국

[자료: 전동스쿠터 전문 유통기업 ILS Rehab 사이트]

 

최근 호주 시장에 수입된 전동기 구동 자주식 소형차량의 동향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다.   

 

<호주 전동기 구동 자주식 소형차량의 국가별 수입액(HS Code 8427.10)>

(단위: 천 달러)

순위

국가

2019

2020

2021

수입액 증감율

1

중국

27,580

24,546

49,458

101.5

2

미국

66,848

44,342

48,984

10.47

3

스웨덴

24,716

30,371

27,481

-9.51

4

독일

24,245

16,012

21,338

33.26

5

일본

10,838

15,448

18,918

22.46

6

이탈리아

11,630

1,618

17,052

953.91

7

한국

3,303

2,668

6,069

127.50

8

태국

2,385

1,757

3,950

124.82

9

아일랜드

2,817

1,791

3,090

72.56

10

영국

1,594

1,669

2,496

49.55

전체

180,625

145,745

206,262

41.52

[자료: Global Trade Atlas]


전기 이동 스쿠터에 해당하는 HS Code 8427.10 제품은 중국, 미국, 스웨덴 제품이 현지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한국산 제품도 꾸준히 성장하여 2021년에는 6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과 2.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였다. 현재 현지 시장 진출에 성공한 한국산 전기 이동 스쿠터 제품은 시드니 주변의 노인 시설을 통해 홍보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드니 지역에서 가장 많은 전기 이동 스쿠터를 유통하고 있다는 ILS Rehab의 제품 홍보 담당자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전기 이동 스쿠터를 사용하려는 경향, 노인 비율의 증가, 고급 이동 장치에 대한 수요 증가와 같은 요인이 해당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하며 한국산 제품도 현지에 맞는 사양과 향상된 배터리 기술을 제품의 시장 접근이 이루어진다면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전했다.


실금제품 (Incontience Product)

                

호주 정부는 물론 실버타운과 재활협회에서 지원하고있는 다양한 호주 실금 제품 자금 지원제도 (Australian Incontinence Product Funding Schemes)를 파악해보면 아래와 같다.  


1. 호주정부 요실금 보조 지불 제도(Continence Aids Payment Scheme - CAPS): 만 5세 이상의 정부기관인 센터링크(Centrelink) 카드 소유자 또는 연금 수혜자 할인 카드 소지자(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가 대상자에 해당되며 2021년기준 매년 583 호주달러 수준의 요실금 제품 구입에 지원받을 수 있다.  


2. 마이에이지케어 (MyAgedCare): 호주의 65세 이상 일선에서 은퇴한 고령자 층에 자금을 지원하는 호주 정부 프로그램이다. 공립과 사립 노인 요양 시설을 사용하는 경우 자격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레벨1~4로 나뉘어 차등 지급된다.


3. 국가 장애 보험 제도(National Disability Insurance Scheme – NDIS): 65세 미만의 장애를 포함한 대상 제도로 지불 금액이 개별 요구 사항에 따라 적용되는 제도이다. 


 

<현지 실금 제품 동향 및 제품 정보>

제품명

브랜드

제품사진

가격

수입국

Absorbent pads and pants(Pull-ups)

TENA

AUD 35.25

(USD 24.40)

(12 Pack)

뉴질랜드

ABENA

AUD 33.65

(USD 23.25)

(14 Pack)

중국

Absorbent bed pads and chair pads

MoliCare

AUD 24.09

(USD 16.60)

(30 Pack)

독일

ConfidenceClub

AUD 16.95

(USD 12.70)

(30 Pack)

중국

[자료: 호주 주요 브랜드 별 홈페이지]

 

현지 실버 용품 전문기업 ConfidenceClub의 구매 담당자 Mr. Garron Lipschitz과 무역관이 인터뷰하여 파악한 바 호주는 주로 해외 제조사를 통해 현지 수입 유통 업체에게 직접 수입되어 온라인 또는 대형 체인점에 유통되는 구조와 노인 요양 시설과의 계약을 통해 시설에 유통되는 구조로 나뉜다고 한다. 또한 노인 위생 용품의 경우 착용 노출을 꺼리기 때문에 제품 선정에 두께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하였으며, UNISEX제품 보다는 남성용, 여성용이 구분된 제품을 선호하고 패드형보다는 팬티 형의 수요가 훨씬 많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근 위생용품에도 지원이 이루어지는 호주 실금 제품 자금 지원 제도(Australian Incontinence Product Funding Schemes)가 발표되고 지출 부담이 줄어 해당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실버 산업을 리드하는 주요 호주 기업


일부 대기업이 독식하는 일반적인 형태와는 달리 다수의 업체들이 골고루 시장에 분포되어 있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최근엔 현지의 고령 세대의 경제적 여유가 반영되어 럭셔리 호텔 스타일의 노인 케어 시설이 증가하고 있다.

 

<호주 실버산업 주요 기업>

기업명

비중

실버산업 운영 현황

Opal HealthCare

3.3%

DAC Finance으로 알려진 Opal HealthCare AMP Limited(호주 대형 보험사)의 후원을 받는 대형 실버 기업 중 하나임호주 전역에 86개 시설에 6,500 여개의 거주공간을 갖추고 있음.

Regis HealthCare

2.7%

Regis는 호주 전역에 고루 분포돼 있으며, 국가보조금으로 운영하는Regis Aged-Care를 운영. 2021 6월 기준 64개의 시설에서 7,144개의 거주공간을 보유하고 현재 거주율은 96.7%.

RSL Care RDNS

2.5%

2015년 간호 서비스 제공업체인 Royal District Nursing Service(RDNS)와 병합하며 성장하였음. 현재 총25(퀸즐랜드주 21, 뉴사우스웨일즈주 4)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2,577개의 거주공간이 운영되고 있음.

AVEO

2.4%

95개의 은퇴 시설과 5개 노인 요양 시설(406병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12,000개 이상의 유닛과 14,000명의 거주자의 규모의 기업임.

Blue Care

1.9%

기독교 관리 시설기업으로 47개의 노인 요양 시설이 모두 퀸즐랜드주에 집중되어 있으며 총 3,509개의 주거 형 노인 요양 병상을 보유함.

Bupa ANZ Healthcare

1.8%

2007 BUPA Australia(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호주 보험운영사) DCA Aged-Care Group을 인수하면서 실버 산업에 적극 뛰어들게 됐으며현재는 58개의 주거용 노인 요양 시설로 축소, 거주율 92.9%.

[자료: 시드니 무역관 조사]

 

시사점


호주 연방 정부는 다양한 주거 요양 보조금 및 관련 지불을 통해 실버산업 수익의 약 3분의 2를 제공하고 있다. 고령 인구 증가 추세에 따라 노인 복지 금융 관리 기관(Aged Care Financing Authority, ACFA)은 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23-24년까지 76,000개의 새로운 주거용 노인 요양 시설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는 부상하는 시니어 산업은 분명히 기업에게 또 다른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고서의 정보 수집을 위해 접촉한 현지 시니어 제품 유통 업체들은 현지 소비자들의 환경과 소비 성향에 맞춤화된 제품을 위해서는 한국 기업과의 R&D 기회도 기대하고 있다는 의사를 보였다.

 

한편, 주요 소비층 연령에 관한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65세 이상인 고령 소비자의 엄청난 잠재력에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고령층 소비자들은 무조건적으로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새롭거나 현대적인 제품 구매에 동떨어져 있다는 고정관념보다는 최근 기술 친화적인 고령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 구매 품목은 제한적이지만 품목당 지출이 더 많은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고령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온 온라인 구매로 인해 실퍼 온라인 서퍼(Silver Online Surfer)’의 소비에 주목해야한다.

 


자료: 호주 통계청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Health Ageing and Aged Care, IBIS World, Global Trade Atlas, 현지 언론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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