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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콘텐츠
- 트렌드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김진형
- 2021-12-2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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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권의 원 소스 멀티 유즈(Once Source Multi Use) 활용에 따라 K-콘텐츠 산업종사자에게 보다 확장된 비즈니스 기회 제공 기대
저작권 등록 시 권리 증빙 및 구제조치에 효과
필리핀 현지에서 K-콘텐츠의 인기는 굉장하며 다양한 브랜드들에서 한국 연예인들이 앰버서더로 활동하기도 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현지 정치인들 또한 많은 K-콘텐츠를 패러디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필리핀은 K-콘텐츠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불법 복제나 지식재산권등의 문제또한 존재하고 있다. 현지에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만큼 많은 주의가 필요다.
현지의 K-콘텐츠 인기를 나타내는 사례
필리핀 국립대에서 교보재로 활용되는 K-드라마
한국저작권위원회의 ‘해외저작권동향’에 따르면, 필리핀 국립대(University of Philippines) 신문방송학과는 2020-2021년 교양과목에 ‘K-드라마에 대한 분석(Special Topics: Analysis of K-Drama Series)’ 특강을 신설했다. K-드라마를 통해 저작물 제작 시 주요 고려사항, 저작물을 활용한 문화의 세계화, 양질의 저작물 제작 및 합법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한 정부의 노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해당 교양과목 사전 안내사항에는 3편의 한국 드라마(사랑의 불시착, 시카고 타자기, 미생) 필수 시청이 포함돼 있었다. 해당 수업의 정원은 20명으로 제한됐으나, 수강 신청이 시작된 2020년 8월 15일에만 180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필리핀 국립대 신문방송학과 재학생인 Abbygail Boiser는 K-드라마 관련 과목 신설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K-드라마는 단순히 맹목적으로 소비하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 이상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K-드라마가 재미있고 중독성이 있다는 사실을 넘어서서 이러한 저작물들을 사회문화적 상품으로 간주하고 ‘문화적 세계화’라는 큰 그림에서 그 존재의 가치와 위치를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OTT(Over-The-Top)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한 K-콘텐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필리핀 콘텐츠 시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가정에서는 일반적으로 무료 지상파 텔레비전을 중심으로 미디어가 소비되는 편이다. 따라서, K-드라마가 필리핀 방송국을 통해 방영되지 않을 경우, 시청자들이 K-드라마에 합법적이고 손쉽게 접근하는 방법이 부족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OTT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보편화되면서 K-콘텐츠가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트위터 필리핀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각종 엔터테인먼트 소비를 온라인에 의존하면서 필리핀 사람들의 OTT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SNS 이용이 전년대비 약 184% 급증했다.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필리핀 시청자들이 긍정적인 내용, 밝은 분위기의 영상 콘텐츠를 찾는 경향이 높아진 것이 K-드라마 및 예능 등의 인기 급증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필리핀 OTT 플랫폼들은 K-드라마를 킬러 콘텐츠로 시청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 필리핀 2021년 인기 드라마 순위>
순위
제목
장르
제작 채널
국가
1
빈센조
범죄코미디
넷플릭스
한국
2
갯마을 차차차
로맨스코미디
넷플릭스
한국
3
코코멜론
애니메이션
코코멜론
미국
4
굿 닥터
드라마
미국ABC
미국
5
알고있지만
드라마
넷플릭스
한국
6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
고단샤
일본
7
로스쿨
범죄
넷플릭스
한국
8
시지프스: The Myth
SF
넷플릭스
한국
9
오징어 게임
미스터리
넷플릭스
한국
10
The Promise
드라마
ABS-CBN
필리핀
[자료: FlixPtrol.com]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매월 넷플릭스 내 인기 순위에는 4~5개의 K-드라마가 꾸준히 상위 10위에 들고 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는 한국 콘텐츠도 증가했다. 필리핀 유명 인사들도 자신의 SNS에 K-드라마를 언급하는 포스팅을 올리는 등 K-콘텐츠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바오 시장의 인스타그램 포스팅> [자료: 한국콘텐츠진흥원]
필리핀 현지 브랜드에서 광고 모델, 브랜드 엠버서더로 활동하는 한국 연예인 증가
필리핀 내 K-드라마 및 K-팝의 인기가 점점 더 뜨거워짐에 따라 필리핀 기업들도 유명 한국 연예인들을 상품 홍보대사로 선정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필리핀 대표 통신사인 SMART Communications는 2020년부터 ‘사랑의 불시착’의 주연배우인 현빈, 손예진과 더불어 박서준, BTS를 자사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전통적으로 자국 및 해외 톱스타를 주로 기용하는 필리핀 통신사 광고에 한류 스타가 출연하면서 한류스타의 해외 인지도가 강화되고 있다. 그 외에도 필리핀 패션 브랜드 Penshoppe, BENCH 등에서도 남주혁, 산다라박, 차은우, 이민호, 최시원, 이동해, 박신혜, 박형식, 지창욱, 트와이스, 변우석, 김수현 등을 광고 모델 및 브랜드 엠버서더로 기용한 바 있다.
<필리핀 통신사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한국 연예인>
[자료: Smart Communications]
<필리핀 패션 브랜드의 광고 모델, 브랜드 엠버서더로 활동하는 한국 연예인>
[자료: Penshoppe, Bench]
필리핀 내 K-콘텐츠 존중을 실천하는 필리핀 네티즌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 내 K-콘텐츠의 영향과 위상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 필리핀 영화제작자인 Erik Matti는 지역사회 격리조치 기간에 필리핀인들이 필리핀 콘텐츠가 아닌 한국 콘텐츠를 더 많이 소비한다는 점을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해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참고> Erik Matti의 게시글
필리핀 넷플릭스의 상위 10위 콘텐츠가 모두 한국 드라마라는 것을 알게된 후, 필리핀 영화 및 드라마 연속극의 미래가 어둡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한국 드라마는 그저 백인보다 더 하얀 배우들이 등장하는 가짜 신데렐라 이야기이며, 모든 주제는 사랑뿐이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다음과 같은 댓글을 남겼다. 스카이캐슬, 미생, 응답하라 1988, 시그널과 같은 한국 드라마를 꼭 시청해보길 권하며 이 드라마들의 주제는 단순한 사랑이 아니고 정말 좋은 스토리텔링 방식과 연기를 보여준다. 에릭 마티처럼 존경받는 감독이 자신의 불안감을 보이고, 시청자의 지성을 모욕하고, 단 한 개의 게시글로 인해 무감각하고 인종차별적인 사람으로 인식된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라며 한국 창작자들은 이 세상의 많은 감독들이 꿈꾸는 것을 성취하고 있다고 응원하고 있다. 또한, 기생충, 모르는 사람이 있는가라며 우리는 편협한 인식을 내려놓아야 하고 한국 드라마는 독특한 줄거리와 놀라운 촬영법을 가지고 있어 필리핀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를 많이 시청한다는 것이 필리핀 저작물을 낮게 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하며 우리는 (모든) 작품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관련 IP 현황과 침해사례, IP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
필리핀 내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성행
2020년 10월 15일, 아시아 비디오산업협회(Asia Video Industry Association) 및 여론조사 기업인 유고브(YouGov)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 Viu 등의 합법 OTT 스트리밍 플랫폼이 등장했음에도 필리핀인의 49%가 여전히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웹사이트에 접속해 불법복제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내 8개 국가(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베트남, 홍콩)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불법 웹사이트 접속 빈도수가 가장 높은 순위를 집계한 결과 필리핀은 3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이용률>
국가
태국
베트남
필리핀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이용률
53%
50%
49%
48%
33%
28%
22%
17%
[자료: 아시아 비디오산업협회, 한국저작권위원회]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웹사이트에 접속한 필리핀인의 47%가 넷플릭스 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같은 국내외 합법 OTT 스트리밍 플랫폼의 구독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용 중인 플랫폼 또는 저작물의 불법성 및 위험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대부분의 필리핀인은 온라인 불법 복제물 이용이 필리핀에 악영향을 끼칠 것임을 인지하고 있었다. 불법복제 영상을 정기적으로 시청하는 필리핀인 대부분이 그들 스스로 불법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음을 인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조사 대상자의 약 50%가 온라인 저작권 침해가 창조산업 종사자들의 실직으로 이어질 수 있음에 동의했다.
조사 대상자의 55%는 불법복제 행위가 타인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답했으며, 불법 복제물 이용 시 자신의 디바이스(컴퓨터, 스마트폰 등)에 악성코드에 감염될 위험성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도 49%에 달했다. 이러한 높은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이용률은 필리핀 내 콘텐츠 산업부문의 잠재적인 성장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저작권 침해로 인한 구독형 동영상 서비스(SVOD) 산업의 피해는 연간 1억2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IP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
필리핀 법률에 의하면, 문학과 예술작품은 단순한 창작 사실만으로도 보호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필리핀 저작권 등록은 특정 작품에 대한 소유권을 증명하는 가장 용이한 방법이기 때문에 작가나 예술가와 같은 창작자의 경우 저작권 등록증을 확보할 것을 권장한다. 필리핀의 경우 국립도서관과 지식재산청(IPOPHL)에서 저작권을 등록할 수 있다.
(필리핀 지식재산청(IPOPHL): https://www.ipophil.gov.ph/deposit/)
또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전자상거래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불법 복제물의 온라인 유통이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불법 복제물들은 이미 필리핀 시장에 출시 또는 개봉됐거나 진출 전인 K-콘텐츠와도 관련돼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필리핀에서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진출계획을 가진 모든 한국기업은 필리핀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대해 모니터링할 필요성이 있다.
K-콘텐츠 인기상승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OTT 서비스 플랫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 내 OTT 서비스 시장 매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와 나머지 OTT 서비스들이 필리핀 OTT 서비스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 OTT의 시장 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유료 가입자의 숫자는 넷플릭스, Iwant, Viu 순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밝고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다룬 K-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OTT 사업자들은 자사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한류 콘텐츠의 다양성을 전면에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 비교적 후발 OTT 사업자로 꼽히는 Viu가 <한국 드라마를 보는 가장 쉬운 방법>, <한국 드라마가 가장 많은 플랫폼> 등의 마케팅 슬로건을 내세우며 시장에 안착했으며 현재 유료 가입자 수 기준 전체 3위로 평가된다.
<필리핀 내 주요 OTT 플랫폼>
OTT 플랫폼명
특징
넷플릭스(Netflix)
- 본사 소재지: 미국
- 필리핀 출시일: 2016.1.
-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공
- 가격: 149~549페소
iWantTFC
- 본사 소재지: 필리핀
- 필리핀 출시일: 2010.8.
- ABS-CBN 미디어 그룹이 만든 현지 콘텐츠 중심의 OTT 서비스임, 필리핀 이동통신사인 PLDT와 파트너쉽을 맺음.
- 가격: 0~120페소
위TV(WeTV)
- 본사 소재지: 중국
- 필리핀 출시일: 2020.6.
- 애플 기기 구매자에게 1년 무료 제공, 애플 오리지널 콘텐츠 제공
- 가격: 59페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 본사 소재지: 미국
- 필리핀 출시일: 2016.12.
-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가입자에게 서비스 제공
- 가격: 150~300페소
Viu
- 본사 소재지: 홍콩
- 필리핀 출시일: 2016.11.
- 한국 드라마, 예능 등 제공, 인도네시아, 중동, 동남아 등 현지 제작 콘텐츠 보유
- 가격: 99페소
[자료: 한국콘텐츠진흥원]
웹툰 서비스 플랫폼
코로나19 이전, 현지 작품들을 서점, 만화책 서점, 컨벤션에서 주로 판매됐으며 인쇄된 웹툰/만화작품들은 주로 Secret HQ와 Komiket을 통해 판매됐다. Penlab과 같은 현지 플랫폼과 Tapas 혹은 Webtoons.com과 같은 해외 웹툰 플랫폼을 통해서도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인기있는 한국 웹툰은 후레자식, 갓오브하이스쿨, 기기괴괴, 신의 탑, 닥터프로스트, 스위트 홈, 치즈인더트랩, 외모지상주의, 노블레스 등이다.
<필리핀 내 주요 웹툰 플랫폼>
웹툰 플랫폼명
특징
코미켓(Komiket)
- 서비스 개시일: 2015.4.
- 만화가 양성을 위해 스토리 컨셉부터 만화책 개발까지 가르치는 워크숍 진행 후 같은 해 10월에 개최하는 Komiket 행사를 통해 해당 만화가들의 작품 공개
- 가격: 200~2,500페소
펜랩(Penlab)
- 서비스 개시일: 2020.9.
- 콘텐츠 그룹 Kalabaw Kolektib가 설립한 필리핀 만화 전용 온라인 플랫폼임.
- 가격: 무료
웹콤 얼라이언스(WebKom Alliance)
- 서비스 개시일: 2012.11.
- WebKom Pinoy Komiks로도 불리는 필리핀 웹툰 작가들로 구성된 비영리 커뮤니티임, 대부분의 작품이 무료로 제공되며 일부 작품은 웹사이트 또는 온라인 쇼핑몰(Shopee)에서 책으로 구매 가능
- 가격: 무료
아이리스 코믹스(Iris Comics)
- 서비스 개시일: 2021.2.
- 독자들에게 만화가와 작가들을 소개하며, 세심한 이야기 묘사와 뚜렷한 기법으로 만화를 제작함.
- 가격: 무료
[자료: KOTRA 마닐라 무역관]
애니메이션 제작 및 배급
필리핀 애니메이션 제작 및 배급업계는 오랜 역사가 있으며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선도자로 알려진 필리핀 애니메이터들이 드래곤 볼 Z,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스쿠비 두, 톰과 제리와 같은 인기 만화의 애니메이션화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Hanna-Barbera, Dreamworks Animation, WildBrain Spark, Rovio Entertainment, Pixar, Sega MonnScoop Group, Marvel Comics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필리핀 애니메이션 회사들에 아웃소싱을 의뢰하고 있다.
필리핀 인기 애니메이션에는 Trese(필리핀), 너의 이름은(일본), Big Hero 6(미국), 마법 신화 라그나로크(한국, 일본), 토이 스토리2(미국) 등이 있다. 최근 기기괴괴-성형수, 노블레스, 갓오브 하이스쿨, 연의 편지 등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이 늘어나고 있어, K-애니메이션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 내 주요 애니메이션 제작 및 배급사>
제작사 및 배급사명
특징
Top Draw
- Wayne Dearing이 ‘99년도에 설립한 필리핀 애니메이션 업체
- Grom Social Enterprises의 자회사
- 매년 250개의 30분 분량 2D 작품을 제작하며 총 2000개의 30분 미만 분량의 작품 제작
- 국제 배급사: Hasbro, DHX 미디어, 카툰 네트워크, 워너 브라더스 등
9 Lives Animation Studios
- 풀서비스 애니메이션, 그래픽 디자인 업체
- 2D 디지털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플래시 애니메이션, 3D 및 CG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콘셉트 디자인 전문
- 국제 배급사: NUT 스튜디어, PineJam, Secret Sauce Studio, Magic Bus, Noir Caesar Entertainment, PowerHouse Animation
Blissful Fun Animation Incorporated
- Janorre Alviso가 2017년에 설립한 풀서비스 2D 애니메이션 회사
- 애니메이션 영화, 공익 광고, Youtube 자료 및 상업적인 목적에 특화
- 국제 배급사: ASI Media, Dream Logic Studios, lil Critter Workshop, Chips and Toon, Toonz Media Group, Cosmos Maya, Vision Animation
Motion Cabin
- 마닐라 기반의 풀서비스 디지털 광고 업체
- 애니메이션 영상(3D 디자인 및 애니메이션 비디오 제작), 소셜 미디어 매니지먼트, 웹 디자인 및 개발, 브랜딩 및 그래픽 디자인 전문
- 국제 배급사: Enviotech Corporation, 한국관광공사
Synergy 88 Digital
- 필리핀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 인증을 받은 공급업체이며 애니메이션 업체이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회사
- AAA 기업에 2D 및 3D 디지털 아트 제공
- 국제 배급사: The Coalition, CD Projekt RED, DreamWorks, Karrot Entertainment
- 한국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공동 제작: 스튜디오 게일
[자료: KOTRA 마닐라 무역관]
시사점
K-콘텐츠는 국제적으로 높은 인기가 있으며 다른 문화를 잇는 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현지에서 K-콘텐츠는 필리핀 창작가들에게도 작품 제작의 큰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Lipura의 ‘K팝 팬덤이 문화 증진에 미치는 영향'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사람들은 한류의 특성을 문화적 유사성, 혼종성, 역동성, 신선함이라고 응답하며 마닐라에 거주하는 한인들로 인해 K-팝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 콘텐츠 산업 관계자 A씨는 웹소설, 웹툰 등의 저작물을 드라마, 영화, 게임 등의 2차 저작물로 재가공하는 ‘IP의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가 확산됨에 따라 K-콘텐츠 생산, 유통 등 산업종사자들에게 보다 확장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1차 콘텐츠를 활용해 영화, 방송, 게임,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출판 등 다양한 2차, 3차 콘텐츠로 재생산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
WeAreSocial 및 Hootsuite의 Digital 2021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은 약 1억1000만 명이며, 이 중 모바일 이용자수는 약 1억5240대로 1인당 1대 이상의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6세부터 64세까지의 필리핀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미디어 이용시간에 따르면, 필리핀인의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10시간 56분이며, 영상 시청 시간은 3시간 30분, 음악 청취 시간은 2시간 15분, 게임 이용 시간은 1시간 31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 인터넷 이용자의 미디어 이용시간>
[자료: WeAreSocial, Hootsuite]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일반인들의 외부출입이 제한되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전자기기를 이용해 여가활동으로 K-드라마 등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전자상거래 이용 증가로 인해 불법 복제물의 온라인 유통도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불법 복제물들은 이미 필리핀 시장에 출시 또는 개봉됐거나 진출 전인 K-콘텐츠와도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필리핀에서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진출계획을 가진 모든 한국기업은 필리핀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대해 모니터링을 수행할 필요성이 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도 온라인 지식재산권 침해자를 신고할 때 권리 증빙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저작권 등록 또한 매우 중요하다.
작성: KOTRA 마닐라 무역관 최경임
자료: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필리핀 지식재산청(IPOPHL), 아주경제, FlixPatrol.com, WeAreSocial, Hootsuite, Smart Communications, Penshoppe, Bench,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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