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웨이트 스마트워치 수입규모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삼성, 애플, 화웨이 제품들이 높은 시장점유율과 인지도를 차지 -

- 코로나19 이후 운동이나 헬스케어 관련 목적으로 스마트워치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  -

쿠웨이트는 출산율이 높고(2019년 기준 2.08명), 청년 비중이 전체 인구의 72%에 달하는 피라미드형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다. 쿠웨이트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하고 있는 이러한 젊은 인구층은 고급 브랜드 및 다양한 첨단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고,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역시 적극적으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다. 

시장 개요

쿠웨이트의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스마트워치의 소비와 이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저소득층 외국인 보다는 쿠웨이트 자국민 혹은 고소득층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보다 다양한 브랜드의 스마트워치 제품들이 전자기기 전문 쇼핑몰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삼성 갤럭시 워치를 비롯해, 애플워치, 핏빗(fitbit), 화웨이(Huawei), 조본(Jawbone), 가민(Garmin) 등이 있다. 소비자들은 브랜드 인지도와 가격 뿐 아니라 해당 기기가 제공하는 기능과 용도 등을 고려하여 제품을 구매한다.

최근 쿠웨이트 스마트워치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적인 키워드는 ‘건강’이다. 쿠웨이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Blink Company의 회장 Mr. Nawazesh Khan에 따르면 젊은이들은 특히 건강과 관련된 스마트한 새로운 기기를 찾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워치의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구매자들 중 상당수는 스마트워치를 단순히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전자기기가 아닌 운동 혹은 건강 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제품을 구매한다. 피트니스 센터에서의 운동량을 체크하거나, 일상에서 스마트워치를 통해 건강을 체크하고, 필요한 예방조치 확인하는 등 일종의 헬스케어 제품과 같은 용도로 활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입 동향

쿠웨이트 스마트워치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HS Code 851762 기준)

(단위: US$ 천)

자료: Trade Map

쿠웨이트는 스마트워치 자체 제조 시설이 없기 때문에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상기 자료와 같이 2020년 전체 스마트워치 수입 규모는 2억 8천만 달러 수준이며, 매년 큰 폭으로 수입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으로부터 수입 금액이 2억 달러로 전체 수입액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위인 대만으로부터 수입되는 금액도 3천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 중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애플, 화웨이를 비롯한 대부분의 유명 스마트워치 브랜드들이 중국에 제조공장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 갤럭시 워치 시리즈 역시 쿠웨이트에서 높은 인지도와,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으나, 수입되는 제품 대부분은 한국이 아닌 베트남 등 해외 공장에서 제조된 제품들이기 때문에, 한국으로부터 직접 수입되는 금액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경쟁 동향

주요 스마트워치 제품

자료: X-cite

삼성, 애플, 화웨이, 핏빗 등의 제품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제품의 세부 사양별로 가격은 상이하나, 각 브랜드의 주력 라인업 제품들의 가격대는 통상 400 USD ~ 500 USD 수준이며, 핏빗의 경우 삼성, 애플, 화웨이와의 직접 경쟁 보다는 200불대 정도의 가성비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워치를 출시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서로 비슷한 기능들을 공유하면서, 이제는 기능과 브랜드 인지도 뿐 아니라, 가격경쟁력과 디자인 등이 주요 경쟁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유통 채널

인터넷 쇼핑몰 판매 페이지

자료: X-cite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들은 주로 전자기기 매장, 메가스토어, 통신사 매장,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샵 등의 오프라인 채널이나, X-cite, Blink 등의 전자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쇼핑몰 채널 등을 통해 유통된다. 쿠웨이트 스마트워치 시장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으며, 또 다양한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쿠웨이트의 전자제품 수입 기업들은 졍쟁적으로 혁신적인 기능과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스마트워치 혹은 웨어러블 기기들을 찾고 있다.

제품 수입을 위한 쿠웨이트의 스마트워치(HS Code  851762) 관세율은 CIF 금액 기준 5%이다.

시사점

쿠웨이트 스마트워치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스마트워치 수입 규모는 2억 8천만 달러에 달하며, 코로나19로 인해 건강 관련 관심이 높아지며, 기존의 얼리어답터나 젊은 세대들 뿐 아니라 점차 다양한 세대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스마트워치는 단순히 편리함만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가 아닌 건강 및 헬스케어 기기로써 인식되고 있으며, 헬스케어 관련 기능을 강화한 제품들이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쿠웨이트 전자제품 기업들 역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기능을 갖춘 제품을 찾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워치 시장이 성장하고, 스마트워치 사용자들이 더욱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워치 관련 악세서리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는 제조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스마트워치용 시계줄과 정도만 관심을 받고 있으나, 향후 보다 다양한 형태의 시계줄과 보호필름, 케이스, 충전기 등 보다 다양한 악세서리들이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자료원: Trademap, X-cite, Blink, 삼성전자, Apple, Huawei, Fitbit, Pixabay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