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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제조업 분야, 로봇화 가속화될 전망
  • 트렌드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남호선
  • 2020-12-16
  • 출처 : KOTRA

- 제조업이 발달한 폴란드, 산업용 로봇 시장 잠재력 높아 -

- 2021년부터 시행되는 산업용 로봇 도입 관련 세금 공제 혜택으로 로봇화 가속 전망 -

 

 

 

최근 폴란드 정부는 단순 제조업 투자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신기술을 접목시키는 4차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디지털화, 자동화, 로봇화를 통한 기존 산업구조의 재구성을 모토로 기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4차산업 국가지원사업 중 하나로 폴란드 정부는 ‘21년 1월 1일부터 산업용 로봇 도입 시 세금 공제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어서 향후 폴란드 산업용 로봇 시장이 급속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 국가로 미래 잠재력이 큰 폴란드 산업용 로봇시장

 

국제로봇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 IFR)의 자료에 의하면, 2019 기준 폴란드 제조업 근로자 1만 명당 산업용 로봇 수가 46대(전년동기 약 9.52% 증가) 근로자 1만 명당 산업용 로봇 밀집도 전 세계 평균 113, 유럽 평균 114대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9년 가장 많은 산업용 로봇을 도입 한 국가 순위를 살펴볼 경우, 폴란드는 20192600대 이상의 산업용 로봇을 신규 도입해 2019년 가장 많은 산업용 로봇을 도입한 주요 15개국 중 1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국내 로봇 판매수가 해마다 지속 증가하고 있고 특히 폴란드가 제조업 강국이라는 특성을 고려했을 때 폴란드 산업용 로봇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2019년 가장 많은 산업용 로봇을 도입 한 주요 15개국

(단위: 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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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


Universal Robots사 조사 결과 2019년 폴란드에서 산업용 로봇이 가장 많이 신규 도입된 있는 주요 산업 분야는 자동차, 화학 및 석유화학, 철강 및 기계산업 분야 순이며 로봇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세부 작업은 운반, 적재, 용접, 포장, 조립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보급률이 가장 높은 완성 차 제조현장에서는 용접, 도색, 접합, 차체 이동 등의 단순 분야에 로봇이 도입되고 있으며, 보다 정교한 조립 공정은 숙련 노동자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폴란드에서 산업용 로봇을 가장 많이 도입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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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niversal Robots

 

최근 폴란드 제조 현장에서는 협업 로봇이 특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협업 로봇은 자동차, 화학, 금속 및 기계 산업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폴란드 제조업 현장의 협동 로봇의 수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폴란드 제조업 자동화 및 로봇화 가속화 전망

 

바르샤바 SGH 경제대학 A. Sobczak 교수는 KOTRA 바르샤바 무역관의 인터뷰를 통해 폴란드가 자동화 및 산업 로봇화 도입이 다른 EU국가들에 비해 뒤쳐지고 있는 데에는 세 가지 주요 요인이 있다고 언급했다. 첫 번째 요인으로 폴란드 국민들의 자동화, 로봇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꼽았다. 많은 폴란드 중소기업들은 폴란드 노동인력이 아직까지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여전히 저렴한데 왜 많은 비용이 드는 로봇화, 자동화를 굳이 도입해야 되는지 의문을 갖고 있으며 4차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자동화, 로봇화에는 기업 내부적으로 장기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한데 재정적 기반이 탄탄하지 않은 중소기업들의 경우 로봇화 투자를 쉽게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폴란드에는 현재 4차 산업에 대응할 전문인력이 부족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신산업에 적용하는 인력 수급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폴란드 내 많은 제조 공장에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자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기업에서도 생산 공정에 산업용 로봇을 적극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보여지고 있다. Universal Robots사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폴란드의 중소기업 중 약 30% 이상이 생산 자동화 또는 산업용 로봇 도입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로봇화 도입을 통해 생산 비용이 절감돼 효율성이 높아지고(82.7% 기업 응답), 생산제품의 수량 증가 예상(71.2% 기업 응답), 주문에서 공급까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68.3% 기업 응답) 된다고 답변했다.

 

2021년부터 산업용 로봇 도입 시 세금 공제 혜택 실시

 

폴란드 정부는 202111일부터 기업들이 산업용 로봇을 구매할 경우 구매 투자 비용의 50%를 공제해주는 제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공제 혜택은 제조업의 규모와 유형에 관계없이 로봇화 도입과 관련된 대부분의 투자 비용에 적용되며 해당 기업은 과세 연도 기간 동안 로봇 도입 비용을 공제할 수 있다. 로봇화 투자와 관련된 적격 비용에서 50% 공제받을 수 있는 주요 대상은 산업용 로봇 구매 또는 임대 비용, 로봇화 관련 소프트웨어 구매 비용, 장비 구매(: 컨트롤러, 모션 센서 등) 비용, 산업 안전 장비 구매 비용, 로봇화 관련 직원 교육 비용 등에 해당된다.

 

해당 공제 혜택으로 향후 폴란드 제조업 현장에 더 많은 로봇이 도입돼 생산 효율성이 더욱 높아지고 인력 수급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Universal Robots사 관계자는 KOTRA 바르샤바 무역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경제 파급 여파가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기업들의 로봇화 투자가 위축될 수도 있으나 생산 효율을 추구하는 로봇 도입 및 자동화 추세는 장기적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시사점

 

폴란드는 전통적으로 저렴한 임금의 단순 생산 인력이 많이 투입되는 제조업이 발달했으며, 저렴하고 양질의 인력이 풍부하다는 폴란드 노동시장의 장점은 많은 외국기업들이 폴란드를 투자진출 국가로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폴란드 노동시장이 지속 개선돼 임금이 상승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폴란드 국내 인력의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 전반적으로 외국인 인력이 대거 동원되고 있으나 고용허가서 발급 기간 지연 등 행정적인 절차로 외국인 인력 수급도 수월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 제조업 현장의 자동화 및 산업용 로롯의 도입은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일 수 밖에 없어 산업용 로봇 시장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제조업 기업들의 경영상 타격을 입어 기업들이 현시점에서 로봇화 투자를 연기하거나 축소할 수도 있는 상항이지만 내년부터 시행되는 로봇 도입 관련 세금 공제 혜택으로 기업들의 생산 자동화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중장기적으로는 로봇화 및 자동화 도입이 지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폴란드 산업현장에서는 협업로봇(co-robot)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한국산 로봇의 폴란드 수출 고려 시 협동로봇의 수출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자료: 국제로봇연맹, 폴란드 산업발전청, Gazeta Prawna, Business Insider Polska,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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