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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교육 및 에듀테크 시장동향
  • 트렌드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김태형
  • 2020-11-09
  • 출처 : KOTRA

-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 수요 급증 -

- 인터넷 사용환경 개선에 따른 수요 지속 증가 전망 -

 

 


필리핀 교육 시장 현황

 

필리핀의 총인구는 2019년 기준 1억 958만 명이며, 증가율은 약 1.4% 수준이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출생률을 바탕으로 공교육에 대한 양적 및 질적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필리핀 교육 과정상 중고등교육까지는 의무교육으로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수학할 수 있으며 개발도상국 가운데 교육수준이 비교적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필리핀 교육 시장 현황

구분

내용

인구

1억 958만 명

언어

영어, 필리핀어, 각 지방방언

의무교육

유치원(1년), 초등과정(6년), 중고등과정(6년)

학기 시작 월

1학기(6월-10월), 2학기(11월-3월), 계절학기(4월-5월)

대학교 수

주립대학(533개) 지방대학(121개), 사립교육기관(1,729개)

학생 수

유치원(2,408,458명), 초등학교(13,258,408명), 중고등학교(11,338,151명), 대학교(2,981,803명)

취학률

94.2%

교육주관부처

초등과정: 교육부 (Department of Education)

고등과정: 고등교육위원회(Commision on Higher Education)

기술교육: 기술교육청(Technical Education and Skill

Development) Authority)

문맹률

2.2%

자료: 필리핀 교육부(DepEd)

 

학제

 

기존에는 초등학교 6년, 중등학교 4년(중학교와 고등학교 통합), 10년간의 학제 제도를 운영하였으나 필리핀 교육과정이 다른 나라에 비해 교육기간이 짧아 필리핀 학생의 국제경쟁력을 낮추고 유학에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K-12 과정을 도입했다. K-12 과정은 초등과정(Elementary, 6년)-중등과정(Junior High School, 4년)-고등과정(Senior High School, 2년)으로 운영된다. 필리핀 정부는 기존의 10년제 교육과정을 변경시키지 않으면서 추가로 2년제 교육과정을 보완하였는데, 이는 고등학교 개념이 아닌 대학교에 진학하기 이전에 전문교육을 미리 받거나 사회에 나가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전문교육의 개념으로 도입됐다. K-12 과정 도입 이전에는 유치원 과정이 선택이었으나 K-12 과정이 도입되면서 유치원 과정이 의무교육 과정에 편입됐으며, 만 6세부터는 유치원 과정이 무료이다. 2012년 6월 신학기부터 6년제 중고등과정을 순차적으로 적용하여 2018년에는 변경된 교육과정에 따른 첫 졸업생이 배출됐다.

 

필리핀 학제

교육 유형

나이(만)

참고

Pre-school

3-6

유치원 과정

Elementary

6-12

- 만 6세부터 입학 가능

- 총 6년 과정(GRADE 1-6)이며 국립학교는 무료

- 과목: 영어, 따갈로어, 수학, 과학, 컴퓨터, 성경

Junior High School

12-16

- 총 4년 과정 (Grade 7-13)

- GRADE 7-8: Exploratory TLE

- GRADE 9-10: Specializes TLE

- 과목: 영어, 따갈로어, 수학, 과학, 컴퓨터, 성경, 가사·기술, 체육·음악

Senior High School

16-17

- GRADE 11-12

- Academic: General Academic, ABM, HUMSS, STEM, Pre-Baccalaureate Maritime

- Technical-Vacational Livlihood: Agri-Fishery, ICT, Home Economics, Industrial Arts, TVL Maritime

- Sports/Arts and Design

Post-Secondary Education

18+

대학교육(Tertiary Education,) 직업교육(Vocational Education)

자료: 필리핀 교육부(DepEd)

 

공교육 시장 현황

 

필리핀에서는 학생 수에 비해 교실 수가 많이 부족한 편인데, 일부 학교에서는 한 교실당 학생이 60명에 이르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러한 교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2004년부터 3교대 또는 4교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리핀 가구의 총 교육비 지출은 2018년 기준 5,434억 1,600만 페소로 전년 대비 12.44% 증가했으며,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가계소득에서 차지하는 교육 지출 비중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8월부로 원격 수업을 전면 개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필리핀 공립학교의 26%만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며, 심지어 일부 지역에 있는 학교는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점 때문에 원격 수업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수 및 교육기관

과정

학교 수

학생 수

2014

2015

2016

2017

2018

유치원

-

2,211,846

2,119,579

1,814,713

2,268,455

2,408,458

초등과정

51,348

14,492,502

14,357,616

14,100,290

13,483,620

13,258,408

중고등과정

26,897

7,301,834

7,375,097

9,009,934

10,559,874

11,338,151

대학교

1,975

3,811,726

4,104,841

3,589,484

2,981,803

3,212,542

자료: 필리핀 통계청(PSA), 고등교육위원회(CHED)

 

사교육 시장 현황

 

필리핀은 약 300년간의 스페인 식민지배 시기를 거치며 소수의 관료와 부유층의 엘리트 양성을 위한 카톨릭 사립학교와 대학교가 설립되면서 사립학교 교육 시장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필리핀 민간교육 부문은 초등과정 학생의 24%, 중등과정 학생의 40%, 고등과정 학생의 약 40%를 차지하며 공공부문과 마찬가지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역할을 한다. 단, 필리핀의 사교육 시장은 극심한 빈부격차로 인하여 크게 발달하지 못한 상태이며 평균 인건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고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개인 교습 위주로 사교육이 대부분이다.

 

필리핀에서는 사립학교가 시설, 교사, 프로그램, 기타 여러 가지 환경 등 공립학교보다 우수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영어로만 수업하는 교육과정 비율이 높아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 교육하고자 하는 열망이 높은 편이다. 필리핀은 카톨릭 국가이지만 국립학교에서는 법으로 종교교육을 금지하기 때문에 카톨릭 신앙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은 자녀를 카톨릭과 관련된 사립학교에 보내기를 원해 카톨릭 학교에 대한 수요가 많으며, 종교학교는 정부로부터 세금면제를 받기 때문에 필리핀에서 종교 사립학교는 매우 큰 경쟁우위를 가진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필리핀 현지 주요 초중고 국제학교 등은 비대면으로 원격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립대학교 또한 마찬가지로 원격 수업과 과제를 통해 학점 수료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외국인 학생들의 현지 체류 목적이 퇴색돼 상당수가 귀국했으며, 필리핀 정부가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학생 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교육 기관 및 학생, 강사(2018년 기준)

과정

기관수(개)

학생 수(명)

강사(명)

초등과정

12,281

1,240,532

484,406

중등과정

5,995

1,421,817

268,527

고등과정

4,784

1,339,951

55,156

대학과정

1,721

1,693,030

82,246

자료: 필리핀 통계청(PSA), 고등교육위원회(CHED)

 

에듀테크 시장 현황

 

Ken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 이러닝(E-Learning) 시장은 매출액 기준 2018년~2023년간 연평균 17.8%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3년에는 매출액이 2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필리핀은 약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학교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편이다. 필리핀 정부는 이러한 열악한 학습환경을 극복하기 위하여 에듀테크를 위한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나, 학교 및 개인의 컴퓨터 보급률이 매우 낮아 에듀테크가 근시일 내 성장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필리핀 에듀테크 시장은 주로 수도권(NCR)인 메트로마닐라를 중심으로 발달했으며, 지방 소도시로 갈수록 학교 및 개인의 에듀테크 인프라가 열악하다. 수도권 중에서도 특히 고소득층 거주 지역인 퀘존(Quezon), 마카티(Makati), 올티가스(Ortigas), 보니파시오(BGC) 등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테크 지원 정책

 

필리핀 교육부는 에듀테크 관련 부서인 DepEd Educational Technology Unit(ETU)을 운영해 필리핀 공립학교에 에듀테크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동 부서는 국가 기술 계획(National Technology Plan)을 기획해 필리핀 공립학교에 효율적인 ICT 도입을 추진하며 에듀테크 관련 프로그램을 활용 할 수 있도록 교육부 홈페이지에 프로그램별 사용 방법과 함께 게시하고 있다.

 

필리핀 교육부 에듀테크 프로그램 예시

EMB0000086c1352

자료: 필리핀 교육부(DepEd)

 

교육 분야 외국인 투자 정책

 

필리핀에서 교육 분야는 외국인직접투자를 허용하고 있지만 1991년 6월 13일 제정된 R.A.7042를 바탕으로 외국인의 소유권은 제한된다. R.A.7042 조항에 따르면 종교단체가 설립한 교육기관을 제외하고는 사교육기관을 포함한 모든 교육기관에 대하여 외국인의 소유권은 40%까지만 허용된다.

 

현지 에듀테크 기업 인터뷰

 

1. (Edukasasyon.PH) Henry Motte-Munoz - CEO

- (기업소개) Edukasyon은 필리핀의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필리핀 내 1만 3천여 개 학교, 2만여 개 프로그램, 4천여 개 장학프로그램, 150여 개 커리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매년 천만 명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 (현황 및 전망) 필리핀은 현재 인터넷, 모바일, SNS 보급률이 60%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는 2020년경 90%까지 증가할 전망입니다.

- (제언) 모바일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게 모바일 친화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하며, 민간-공공 파트너십을 통해 진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 (KITE E-Learning) Philip Roque – Officer In Charge

- (기업소개) KITE는 이러닝 솔루션 제공업체로 KITE Academy, KITE University, The KITE Line 등 다양한 형태의 이러닝 학습 과정을 제공합니다.

- (현황 및 전망)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온라인 수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립학교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터넷 사용환경이 점차 개선되면서 온라인 교육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제언) 한국 기업과 협업할 용의가 있으며, 외국계 기업이 독자적으로 필리핀에 진출 시 다양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진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사점

 

필리핀 교육 시장은 외국인의 100% 소유 지분이 불가능하므로 필리핀 현지 파트너를 구해서 교육 시장에 진출해야 하며, 현지 파트너를 구해 사업을 진행할 경우 계약서 작성 시 면밀한 검토 필요하다.

 

필리핀 현지 수강료는 한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나 IT, 미용, 요리, 제조업 관련 기술 등 실력 있는 강사나 한국 강사를 섭외하기 위해선 높은 급여를 지급해야 하므로 필리핀 교육사업은 수익성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필리핀은 초중고교 과정에서 영어를 필리핀어와 더불어 필수 과목으로 채택해 교육하고 있어 대학을 졸업한 필리핀인은 타 동남아 국가 대비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한다. 필리핀의 낮은 급여 수준을 고려했을 때, 현지 영어 강사를 고용해 해외로 온라인 영어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필리핀 교육부는 원격 수업을 진행하는 등 비대면 수업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으며, 코로나19 이전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한 원격 수업 도입을 진행해온 바 있다. 현재 필리핀 공교육 시장의 에듀테크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필리핀 전역에 통합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정부와 연계해 도입한다면 필리핀 내 모든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필리핀 통계청(PSA), 고등교육위원회(CHED), 필리핀 교육부(DepEd), Edukasasyon.PH, KITE E-Learning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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