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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UAE 내 비즈니스 신 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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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황준혁
  • 2020-05-04

- UAE 항공·운수업계, 코로나 사태 대응 위해 온라인 쇼핑 등 전자상거래 분야 내 진출·협력 확대 -

- 사태 종식 후에도 항공·운수업과 전자상거래 간 협업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 -

 

 


최근 UAE 항공·운수 분야 기업들 중 일부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발생한 유휴 인력 및 장비를 활용하고 악화된 수익을 개선하고자 전자상거래 부문에 진출하거나 해당 부문 내 타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운송분야 기업들의 전자상거래 부문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향후 UAE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항공·운수업계의 전자상거래 부문 진출 및 협력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속에서 UAE 최대 항공사인 Emirates 항공은 지난 3 25일 이후 모든 노선에 대해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다. 4월 말 기준 Emirates 항공으로 접수된 환불 요청 건은 50만 건이며, UAE 내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운항 재개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부다비를 베이스로 하는 Etihad 항공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Etihad 항공도 현지 외국인들의 귀국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일부 편도 노선을 제외하고는 모든 노선을 중단한 상태이다.

 

육상 운수업계에서도 UAE 정부의 거리 통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승객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두바이 택시회사(Dubai Taxi Corporation)과 유료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Careem은 현재 승객 유치를 위해 운임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항공·운수업계를 비롯해 UAE () 산업 부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UAE에서도 전자상거래와 물류 업계는 예외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4 24일까지 정부가 거리를 통제하며 하이퍼마켓 등을 통한 오프라인 쇼핑이 제한되자 온라인 쇼핑 등 전자상거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주*: 국가 방역 프로그램: 두바이 정부는 지난 4 4일부터 24일까지 약 3주 동안 ‘국가 방역 프로그램(National Sterilization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실시했음. 해당 기간 동안 거리가 통제됐으며 생필품 구매 등을 이유로 외출할 경우 Dubai Police로부터 이동허가(Movement Permit)를 받도록 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3월 사이 UAE 내 ‘Online Grocery’ 관련 키워드의 검색량이 560% 증가했으며 ‘Online Pharmacy’와 ‘Pharmacy Delivery’의 경우 각각 238% 184% 증가했다. 실제로 UAE를 비롯해 중동과 아프리카 내 다수 국가에서 유명 하이퍼마켓 브랜드인 Carrefour의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Majid Al Futtaim그룹은 올해 3월 온라인주문이 전년대비 301%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만 Amazon UAE(Amazon.ae)를 통한 손소독제 판매가 140%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 가운데 UAE 항공·운수 분야 기업들 중 일부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발생한 유휴 인력 및 장비를 활용하고 악화된 수익을 개선하고자 전자상거래 부문에 진출하거나 해당 부문 내 타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Dubai Taxi Corporation

 

지난 4 16 두바이 경제개발부(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는 발표를 통해 “두바이도로교통청(RTA) 산하 두바이 택시회사(DTC)와 현지 운송회사인 Aramex, 유명 하이퍼마켓 브랜드 Carrefour의 운영사인 Majid Al Futtaim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두바이 주민들의 생필품 수급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Carrefour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수된 생필품 주문 건들의 배송을 Aramax DTC에서 지원하기로 3사 간 협력을 이끌어낸 것이다. 해당 협력을 통해 Carrefour가 온라인스토어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을 접수하면 Aramex DTC가 생필품 운송을 지원하며 특별히 DTC 측에서는 택시 차량과 운전기사를 지원해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상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최종 배송구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DTC 소속 택시와 Aramex 운송차량 및 현지 Carrefour 오프라인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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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arrefour ME 인스타그램 및 현지언론(Gulf News)

 

이번 협업을 통해 DTC는 승객 수요 감소로 인해 발생한 유휴 인력과 장비를 배송지원에 투입해 활용하고 Carrefour에서는 DTC Aramex 측의 지원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배송 역량을 넘어선 수요를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3사 간 협력은 두바이경제개발부(DED)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DED 측 담당자인 오마르 알-메헤이리는 인터뷰를 통해 온라인 장보기로 상가 내 이용객 과밀을 방지하고 주민들의 외출 빈도를 낮출 수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 협력을 두바이 거주민들의 생필품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나온 시의적절한 조치라 평했다.

 

Emirates 그룹(Emirates Sky Cargo)

 

Emirates 그룹 내 화물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Emirates Sky Cargo는 지난 2019년 말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들에 대해 통합(Consolidation)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Emirates Delivers’를 오픈했다. Emirates Delivers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미국 내 배송대행지 주소를 제공하고 해당 지점으로 배송된 상품을 최장 30일간 무료로 보관해준다. 아울러 기존에 주문한 상품 외 추가로 주문한 상품들에 대해서도 30일 내 통합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종적으로 주문이 완료되면 해당 상품들을 Emirates 측 항공기를 통해 3~5일 내 UAE 내 구매자에게 배송한다. 현재까지는 해당 서비스는 미국-UAE 간 구매 건들에 대해서만 배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4 20 Emirates Delivers를 운영하는 Emirates Sky Cargo 측은 해당 서비스를 통한 배송요청이 3~4 사이 20% 이상 증가했으며 멤버십 가입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빌 술탄 Emirates 화물 부문 부사장은 Emirates Delivers의 빠른 성장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며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Emirates Cargo는 증가한 화물 수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운용 중인 화물기 11대 외 여객기인 Boeing 777 모델을 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 세계를 오가며 식료품 5만 5000톤과 의약품 1만 3000톤을 포함해 22만 5000톤 이상의 화물을 수송했다.

 

Emirates Deliver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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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mirates Sky Cargo, 현지언론(Arabian Business) Emirates Delivers

 

Careem

 

중동의 UBER라고 불리는 차량 배차 서비스 Careem도 최근 자사의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Careem NOW에 ‘Shop & Drop’이라는 이름의 구매대행 및 배송 서비스를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생필품이나 의약품 구입을 희망하는 매장을 선택하고 최대 AED 350(한화 약 11만 원)까지 주문을 요청할 수 있다. 주문이 접수되면 매칭된 Careem Captain(운전기사)는 고객을 대신해 해당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이를 고객에게 직접 배송한다. 이외에도 고객이 요청한 물품을 희망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Pick & Drop’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재 Careem측 구매대행 서비스에 제휴된 현지 기업에는 하이퍼마켓 브랜드인 Lulu Hypermarket 7-Eleven, 800-Pharmacy, Al-manara Pharmacy, The Pet Corner 등이 포함돼 있으며 생필품과 약국, 반려동물 용품, 디저트카페 등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 제휴 매장은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에는 서비스 지역도 기존 Dubai에서 Abu Dhabi Sharjah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UAE Careem General Manger인 기드 엘-멕코이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현지 주민들의 생필품 구매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요구에 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Careem 식료품 구매·배송 서비스 사용자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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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두바이 무역관

 

전망 및 시사점

 

코로나 사태 종식 후에도 보유한 물류·운송역량을 전자상거래 부문에 활용하기 위한 UAE 기업들의 노력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사태를 통해 전자상거래 부문의 잠재력을 확인한 기업들이 사태 종식 이후에도 관련 서비스를 지속함과 동시에 해당 분야에 대한 진출과 투자에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으며,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mirates 항공으로 대표되는 항공업계의 경우 온라인 쇼핑 배송대행 서비스를 유럽, 아시아 등지로 점차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육상 운송 부문의 경우 현지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물류/배송역량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외주화 등의 방식으로 협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Amazon FBA(Fulfillment by Amazon)나 한국의 쿠팡과 같이 전자상거래 기업이 직접 물류·운송 부문에 투자하는 역진출 사례가 나타날 수도 있다.

 

현지 물류업계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향후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며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진다면 UAE 내에서도 라스트 마일 서비스 등 물류·배송 부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며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전자상거래 서비스의 차별화 요소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9 7, UAE 정부는 외국인 지분 보유를 최대 49%로 제한하던 122개 산업 분야에 대해 100% 지분 보유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물류와 보관 부문도 허용분야에 포함돼 전자상거래 시장의 운송과 공급체인 관련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확대가 가능해진 것이다. 물류·운송 부문은 탈석유·산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UAE 정부의 주요 관심 분야로 상기 지분보유 제한 결정 외에도 해당 분야 내 글로벌 스타트업들을 UAE로 유치하려는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혜택도 점차 늘고 있다. 일례로 두바이엑스포 레거시 활용 프로젝트 ‘District 2020’의 연계 프로그램인 글로벌 스타트업 및 소기업 지원사업에도 물류·운송 부문이 우대 분야로 지정돼 있어 해당 분야 기업들은 선발 시 가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
관련 세부사항은 해외시장뉴스 ‘두바이엑스포 레거시 활용 복합개발 프로젝트 ‘District 2020’에서 확인 가능(클릭 기사로 이동)

 


자료: 현지언론(Gulf News, Arabian Business, The National), Euromornitor, Emirates Sky Cargo, Careem,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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