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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생을 모색하는 도쿄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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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세경
  • 2017-08-10

- 후쿠시마원전 사고대책비용 부담 위해 고수익사업 체제 전환이 과제 -

- 조직, 조달 개혁부터 투자를 통한 신규 사업 창출까지 -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6년이 지난 2017, 도쿄전력은 조직개편, 인사개편, 자재·서비스 조달 개혁, 신규 사업 창출 등 여러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후쿠시마의 부흥을 최우선 과제로 하는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의 폐로작업, 주민들에 대한 배상, 제염(방사능으로 인해 오염된 땅을 깨끗하게 하는 작업) 등 약 20조 엔으로 추정되는 원전사고 처리비용(2016년 말 기준)과 연간 5000억 엔에 달하는 사고대책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수익성 높은 사업체제 구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러한 도쿄전력의 변화는 국내 기업들에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는 바, 그 가능성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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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도쿄전력 홈페이지


□ 변화한 조직, 젊어진 경영진


  ㅇ 3개 사업 자회사를 통괄하는 TEPCO 홀딩스 탄생
    - 2016년 4월, 도쿄전력은 조직을 개편해 지주회사(홀딩 컴퍼니) 아래 3개 사업 자회사를 운영하는 구조를 구축


도쿄전력의 조직개편 후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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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도쿄전력 홈페이지 및 경제산업성 홈페이지를 바탕으로 KOTRA 도쿄무역관 작성


    - 연료 조달 및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TEPCO Fuel & POWER', 송전·배전을 맡는 'TEPCO PowerGrid'임. 전력을 소비자에게 소매하는 'TEPCO Energy Partner'의 3개 업체를 100% 자회사로 하고, 모회사인 'Tokyo Electronic Power Company Holdings'는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본사 기능을 가지며 원자력·수력발전 사업을 담당하게 된 상황
    - 회사 분할은 2020년 예정돼 있는 '발송전분리(발전과 송배전을 다른 업체가 운용)'에 앞서 세운 시책으로, 경쟁 속에서 기업 가치를 높임으로써 후쿠시마의 부흥을 가속시키는 것이 기대되고 있음.
    - 향후 도쿄전력은 '배상, 폐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대한 책임을 관철하는 동시에 수익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그룹 전체가 원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부담해 나갈 것임.


  ㅇ 젊어진 경영진
    - 2017년 6월, TEPCO HD사장 및 3개 사업자 회사 대표가 50대 초반 인사로 교체되는 등 경영진이 대폭 젊어졌음. 그룹 이사들 평균연령 역시 60.2세에서 52.7세로 바뀌는 등 전반적으로 젊은 인사들 위주로의 인사이동이 이뤄짐.
    - 대담한 인사이동은 10년 단위가 예상되는 긴 사업 스팬에 대해 경영진이 책임을 지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임.
    - 30~40대 중반의 현장 매니저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경영에 참여시키는 시책도 실시함으로써 원전사고 이래 늘어난 이직자, 퇴직자를 줄이려는 노력도 진행 중


□ '더욱 절약할 수 있다' - 조달 개혁 5년간의 성과도


  ㅇ 2012년 11월 구성된 도쿄전력의 '조달위원회'에는 우체국 민영화를 담당한 경영 컨설턴트, 제강업체의 전 자재부장 등 외부인사 3명이 합류해 자재구매 및 공사발주 등 분야에서 기존 관행을 재검토하는 등의 바용 절감을 추진해 왔음.
    - 도쿄전력을 비롯해 일본의 10대 전력회사 설비투자 총액은 약 2조 엔(그중 도쿄전력이 60% 정도인 약 1조2000억 엔을 차지)으로, 모든 산업 전체의 약 6%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그 자체가 거대한 시장이었음.
    - 원전사고 이전 전력회사는 매입에 드는 모든 비용을 전기요금에 전가할 수 있는 '총괄원가방식'을 인정받고 있었기 때문에,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명분으로 기자재·물품의 재고를 과잉보유하고, 심지어 기자재 원가마저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았다고 함.
    - 그러기 때문에 전력회사가 발주하는 기자재나 공사는 Supplier의 이익이 높았음. 전력회사마다 친밀한 관련 업체, 거래처가 생기는 등 폐쇄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음.
    - 원전사고를 계기로 조달위원회는 그러한 적폐 청산을 위해 노력해 왔고 아래와 같은 조달개혁의 성과를 낼 수 있었음.


조달개혁의 성과(2010년 대비 2016년 실적)

항목

2016년 실적(2010년 대비)

조달단가 절감 실적

▲2100억 엔

조달 평균단가

▲20%

경쟁입찰 비율

0.67

자료원: ‘일간공업신문’ 기사 기반 KOTRA 도쿄무역관 작성


    - 사고 이전 연간 약 1조2000억 엔에 달하는 조달비용(화력발전소에서의 연료비 등 제외)에서 약 20%인 2000억 엔을 절감. 수의계약에서 철저한 경쟁 입찰로 전환함으로써 조달 감축을 실현해 낸 부분이 큼.


  ㅇ 신규 업체 및 해외 기업으로부터 저렴한 양질 기자재 도입을 강화
    - 도쿄전력의 비용 절감 시책은 동북전력의 '조달개혁위원회(2013년)', 규슈전력의 '조달개혁추진위원회(2014년)' 등 타 전력회사로 파급돼 일본 각 지역 전력사들의 저렴한 전력 기자재 조달 경향을 이끌었음.
    - 일본경제신문은 2013년 10월, 도쿄전력이 해외조달금액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으로 구미 및 아시아지역 기업들로부터의 저렴한 전선 케이블, 배전기기 등 수입을 확대하기 위해 경쟁 입찰에 해외업체를 참가시키고 일본 국내업체와 경쟁시킴으로써 조달 비용 절감을 도모한다고 공식적으로 보도하기도 했음.
    - 도쿄전력은 전력 기자재 조달, 공사 등 조달 금액 1조2000억 엔 중 전력 기자재 조달비가 4000억 엔 규모임. 해외조달 강화 이전 해외조달비율은 약 4%(120억 엔)에 그쳤는데, 그것을 약 8%인 320억 엔 정도로 늘릴 계획이었음.
    - 그러나 2015년도(2015년 4월~2016년 3월) 도쿄전력의 조달금액 실적을 보면 253억 엔(해외), 4267억 엔(총액)임. 전체 조달금액의 약 6%로 아직 목표가 달성되지 않은 상황임. 사내에서도 해외에서 저렴한 양질의 전력 기자재를 더욱 도입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바, 아래와 같은 신규 벤더 모집 창구까지 마련해 해외 신규 벤더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음.


   * 도쿄전력 등 신규 벤더 등록·제안 창구
   도쿄전력(
영어): http://www.tepco.co.jp/en/corpinfo/procure/policy-e.html
   동북전력(영어): https://www.tohoku-epco.co.jp/partne/sizai/index-e.htm


□ '돈 버는 힘을 확보하라' -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이업종과의 교류 확대


  ㅇ IT, IoT, 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 노하우 축적과 협력을 도모
    - 사원 및 외부인재 30명으로 구성된 조직인 '신성장 Task force 사무국'이 주도. 사외 파트너 업체와 협력해 전기 공급에 그치지 않는 새로운 성장산업 창출해 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해당 사무국은 최첨단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는 해외 벤처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


도쿄전력의 해외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파트너십 사례

투자기업(국가명)

투자시기

사업내역

United Wind

(미국)

2016. 10.

 해외 벤처기업에 대한 첫 투자. 출자액은 5000만 엔(3%). 소형 풍력발전 설비를 활용해서 고객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투자와 동시에 인재를 파견함으로써 노하우 획득

Energy Impact

Fund(미국) 

2017. 3.

 전력, 에너지분야 혁신기술(저 탄소화, 분산화, 디지털화 등)과 선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벤처 펀드로 약 5억5000만 엔 투자. 인재파견 등을 통해 신규 사업을 창출하는 동시에 전력혁신을 맡을 인재 육성을 도모 

Moixa

(영국)

2017. 4.

 가정용 축전지의 설치·판매·리스 사업을 운용하는 영국 기업으로 약 7000만 엔 투자. 영국의 태양광발전 축전 시스템에 대한 선진사례 노하우를 획득해 일본의 가정용 태양광 축전 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예정

Via Science

(미국)

2017. 7.

 인공지능(AI) 을 이용한 Big Data 해석에 의해 송·배전 설비 열화 예측에 대한 공동 실험을 실시

자료원: 도쿄전력 보도자료 기반 KOTRA 도쿄 무역관 작성


□ 시사점


  ㅇ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기업의 전형이었던 도쿄전력은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조직문화로 변해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음.
    - 젊어진 경영진, 권한을 가지게 된 현장 관리층이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상황. 신규 거래, 특히 해외업체의 도전이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음.
    - 도쿄전력의 '재생'은 후쿠시마의 부흥에도 가장 중요하다는 국가적 시각이 존재. 도쿄전력의 제1 주주인 원자력손해배상기구로 대표되는 일본 정부도 도쿄전력의 개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음.


  ㅇ 조달과 투자에 관해서는 매력적인 제안을 할 수 있는 기업이 일본 국외 기업이어도 공정하고 공평하게 수용할 수 있는 창구가 형성된 상황임. 지금이야말로 한국 관련 업체가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칠 절호의 기회라고 말할 수 있음.
    - KOTRA 도쿄 무역관은 도쿄전력, 동북전력 각 발전소들과 한국산 전력 기자재 도입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


  ㅇ 신규 거래처, 해외업체로 널리 문을 여는 '조달개혁'에 대해 일본 업체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고, 중국 업체 대비 품질경쟁력이 있는 한국 기업들은 특히 매력적으로 접근할 수 있음.
    - 관련 업체·기존 업체하고만 독점적으로 거래해 온 적폐를 청산,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코스트 절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업체를 찾고 있는 상황


  ㅇ 이업종과의 제휴 및 신규 비즈니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도쿄전력이기에 가정용·산업용 축전시스템(ESS), 가전품, 전기자동차 wireless 충전시스템, 스마트 그리드 관련 분야 등 관련 한국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판단할 가능성 역시 존재
    - 원전사고에 대한 배상이 최우선 과제이기에 각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금액은 의외로 작은 상황. 그러나 그만큼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중소 제조기업, 중소 벤처기업으로의 투자·제휴는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상황


자료원: 도쿄전력 홈페이지,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일간공업신문, 일본경제신문, 현장 인터뷰 등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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