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가구산업은 팽창 중

- 최근 소비지출붐에 편승해 가구산업도 활황 -

□ 파키스탄 가구산업 현황

 ㅇ 치안불안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가구산업

  - 파키스탄 가구수출협회(All Pakistan Furniture Exporters Association) 설립자인 모하메드에 따르면 에너지위기, 치안불안, 변덕스런 정치환경에도 파키스탄 가구산업은 매년 성장함.

  - 파키스탄 내 소비지출은 지난 3년동안 평균 26%씩 증가함. 2012년 11월 발행된 블룸버그 리포트에 따르면, 이는 계속되는 소비붐을 강하게 반영함.

  - 소비지출 증가로부터 FMCGs(Fast Moving Consumer Goods, 상대적으로 저가에 빠른 판매를 보이는 제품들) 회사들뿐만 아니라 가구 제조업체 또한 소비붐의 과실을 수확함.

자료원:The Express Tribune

□ 성장 원인 및 거래규모

 ㅇ전반적인 소비지출 증가

  - 주요 원인으로는 경제상황에 관계없이 소매품들은 소비자들의 구매 리스트의 첫번째에 있기 때문임.

  - WTO 통계에 따르면 2011년 파키스탄의 가구 수출은 5100만 달러에 달함

  - 파키스탄 가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 규모의 수출은 전체의 일부분일 뿐이며, 지역 가구시장은 어림잡아 수출시장의 50배에 달함.

  -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파키스탄에서 팔린 가구의 총가치는 25억 달러를 초과함. 그러나 상당수의 가구판매는 영수증을 발행하지 않는 것이 현실임.

  - 대부문 제조업자는 거대한 현지 시장 때문에 수출은 생각조차 하지 않음. 중소가구점들조차 수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림.

  - APFEA의 추산에 따르면 가구 제조업자들은 하나의 결혼식당 50만 루피(약 5200달러)에 상당하는 가구를 팔고 있음. 가난한 사람들조차 그들의 딸의 혼수로 5만 루피(약 520달러)를 지출함.

  - 홈퍼니처는 분명 가장 큰 시장이나 그밖에 다른 부문도 수요 형성에 기여함.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가구 판매는 사학뿐만 아니라 정부로부터 많은 계약을 따내고 있음. 사무용 가구 또한 중요한 부문이 됨.

□ 지역별 클러스터 형성

 ㅇ 주요 도시별 가구 클러스터가 자연스럽게 형성

  - 카라치, 라호르, 사르고다, 치니오트, 구즈렛, 페샤와르 등 6개 지역에 주요 가구클러스터가 있음.

  - 카라치는 주로 지역 거주자들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반면, 라호르지역은 가구제조의 독창적인 중심지로서 페이살라바드, 시알코트, 세이크후푸라 지역을 포함한 펀잡 대부분 지역을 커버함.

  - 구즈렛은 주말 쇼핑을 위해 인근도시로부터 방문객이 방문하는 중심지가 됨.

  - 반면, 페샤와르의 제조업자들은 Khyber-Pakhtunkhwa 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지역도 판매를 하는데 중요한 판매비중을 차지함.

  - 가구산업은 소비붐을 타고 팽창하고 있고 관련 기반시설의 발전도 가구산업을 돕고있음.

    “고속도로망이 여행을 편리하게 하고 있고 이것이 구즈렛이나 치니오트 같은 지역에서 큰 시장으로 판매가 가능케 하고 있다”

  - 게다가 파키스탄 사람들은 종종 두바이 같은 국제도시로 여행도 많이 했음. 결과적으로 상품에 대한 인식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세련된 구매 습관도 발전시켜옴.

  - 그들은 충분히 구매력이 있고 가구를 포함한 값비싼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좀 더 집을 아름답게 꾸미고 싶어함.

□ 시사점

 ㅇ 중국에 진출한 한국 가구기업은 중국-파키스탄 간 FTA 활용 수출 및 현지 가구공장 투자진출 유망

  - 파키스탄인들이 자녀의 결혼 혼수품으로 가구를 구매 우선순위에 두는 점을 감안할 때 가구 수출의 기회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판단됨.

  - 특히, 중국에 진출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제조 가능한 국내기업에는 중국-파키스탄 간 FTA를 활용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기회가 될 수 있음.

  - 또한, 풍부한 가구 수요에 비춰볼 때 한국기업이 현지에 가구 공장을 인수하거나 설립해 생산시설을 갖춘다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The Express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