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바] 정전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 발생
- 단신 속보뉴스
- 쿠바
- 아바나무역관 유성준
- 2025-05-27
- 출처 : KOTRA
-
ㅇ 쿠바 동부 바야모 지역의 수십 명의 주민들이 5.24(토) 새벽 장시간 정전 사태로 인해 시위를 벌였음
- 바야모를 비롯한 전국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하루 20시간 이상의 정전이 발생하고 있음
- SNS에 유포된 여러 영상에는 완전한 어둠 속 거리에서 수십 명의 사람들이 전기와 식량을 요구하는 모습이 담겨 있음
ㅇ 5.22(목)에도 쿠바의 자바키토(그란마 주), 산티아고 데 쿠바(동부) 지역, 피나르 델 리오 주 수도(서부 최서단)에서 유사한 시위가 SNS에 게재된 바 있음
- 현재까지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음
ㅇ 쿠바는 수년간 에너지 위기에 빠져 있으며, 화력발전 연료 부족과 노후화된 소련식 열전력 발전소의 고장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ㅇ 올해 2월 전력 공급 중단률은 57%를 초과했으며, 이는 국가의 절반 이상이 동시에 전기가 끊긴 상태를 의미함
ㅇ 에너지 위기는 지난 8개월 동안 4차례의 전국적 정전을 초래했으며, 복구에 수일이 소요되어 국가의 경제 및 사회 활동이 마비된 바 있음
ㅇ 빈번한 정전은 쿠바 경제에 피해를 입히고 있음. 2023년 쿠바 경제성장률은 -1.9%를 기록하였으며 여전히 2019년 수준 아래에 머물고 있음
ㅇ 전문가들은 정전 사태를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주요 반정부 시위의 촉매제로 보고 있음
- 2021년 7월 11일(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 2022년 8월 아바나와 누에비타스, 2025년 3월 17일 쿠바 동부 산티아고 데 쿠바 등지에서 시위가 발생한 바 있음
* 원문기사링크 : https://efe.com/economia/2025-05-24/cuba-manifestacion-apagones-bayamo-crisis-energia/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