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스페인 통신사 EFE의 보도에 따르면 쿠바 당국이 여러 외투기업에게 쿠바 국내 은행 계좌에 있는 외화를 본국으로 송금할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나타남. 금액은 경우에 따라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ㅇ 동 보도는 영향을 받은 기업들 사이에 큰 불안을 야기했으며, 본국 정부에 불만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짐

ㅇ 한 기업은 EFE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 돈은 쿠바 정부의 돈이 아니라 외투기업의 돈"이라고 언급하고, 자신의 계좌가 ‘동결’되어 쿠바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함

ㅇ 반면 쿠바당국은 외투기업과의 개별 미팅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외화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새로운 유형의 계좌는 기존 계좌와 연계되지 않은 것으로, 제3국에서 쿠바의 새로운 계좌로 자금을 이체할 경우 사용이 가능하며 과실송금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 이 계좌는 관광에서 통신에 이르기까지 국가 경제의 전략적 부문을 통제하고 소매점, 은행, 주유소, 부동산 중개업소 등을 운영하는 혁명군(FAR)의 대기업인 GAESA와 거래하는 외투기업을 위해 이미 존재하는 것으로 보임

  - 일부 외국 기업은 이미 이러한 유형의 계좌를 개설하고 운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남

ㅇ 반면 많은 기업이 과거에 겪었던 경험('21년 태환페소 CUC 의 소멸, 자유환전통화 MLC의 USD 달러 환전 애로) 때문에 이 제안을 회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현재의 새로운 계좌 조건이 향후 쿠바의 위기 상황을 고려할 때 유지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음

 * 원문기사링크 : https://oncubanews.com/cuba/economia/gobierno-cubano-bloquea-la-repatriacion-de-divisas-a-empresas-extranjeras-asentadas-en-el-pa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