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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0년 만에 최대치 기록한 철강 무역적자 – FY25 수입이 수출을 압도하며 위기 심화
- 단신 속보뉴스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최지수
- 2025-04-0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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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25 기준 인도의 철강 무역적자가 450만 톤으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음. 이는 중국이 저가 철강을 대거 수출하면서 글로벌 및 인도 시장을 압박한 데 따른 결과임. 인도의 철강 수입량은 950만 톤으로 FY1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수출은 500만 톤으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음.
FY16~FY25 동안 인도의 철강 수입은 평균 700만 톤 수준을 유지해왔음. 다만 FY25에는 전년 대비 15% 증가하면서 950만 톤에 달했음(전년 830만 톤). 반면 수출은 전년도 750만 톤에서 500만 톤으로 35% 감소했음.
최근 10년간 인도는 대부분 철강 순수입국이었음. FY19년에는 170만 톤, FY24년에는 100만 톤의 무역적자를 기록했으나, FY25에는 전년 대비 4배가량 증가한 450만 톤의 적자를 나타냄. 시장 관계자는 “처음에는 중국과 베트남의 수입이 주요 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인도와 FTA를 맺은 동남아 국가들도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다. 현재도 중국산 철강은 인도산보다 낮은 생산원가를 바탕으로 수입되고 있다”라고 언급함.
이에 따라 인도 철강 업계의 우려가 커지자, 무역구제총국(DGTR)은 약 200일 동안 철강 전 품목에 대해 12%의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했음. 그러나 해당 조치의 시행을 위한 공식 통보는 아직 내려지지 않았음.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에 약 1억 1천만 톤의 철강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는 자국 내 철강 공급 과잉과 부동산 경기 둔화(철강의 주요 수요 산업)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음. 이러한 공급 과잉 물량 일부는 스테인리스강, 강관 등 다양한 품목을 통해 인도 시장에 유입되고 있음. 시장은 인도 등 여러 국가가 무역 장벽을 도입할 경우 하반기부터 중국 철강 수출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초기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2월 중국의 철강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700만 톤을 기록했음.
인도는 주요 수출 대상국에서도 타격을 입었음. 유럽연합(EU)과 중동(ME) 시장으로의 수출이 모두 줄어들었으며, EU는 회원국의 경기 침체, 중동은 중국산 저가 철강의 유입이 원인이었음. FY25 기준, 인도의 비합금 철강(non-alloyed steel) 수출은 전년 대비 30% 감소하여 420만 톤을 기록했음(FY24: 680만 톤). 합금 및 스테인리스강 수출은 70만 톤 수준으로 정체됨. 월별로 보면 2025년 3월 수출은 2월 대비 10% 증가하여 45만 톤(2월: 41만 톤)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2024년 3월)과 비교하면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출처 :
https://www.thehindubusinessline.com/economy/indias-steel-trade-deficit-at-10-year-high-as-imports-outweigh-exports-again-in-fy25/article69427335.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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