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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트럼프, 인도 수출품에 27% 상호 보복 관세 부과
- 단신 속보뉴스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최지수
- 2025-04-0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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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4.2), 인도산 수출품에 대해 27%의 ‘할인된’ 상호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함. 이번 조치는 섬유, 화학, 보석 및 귀금속, 기계, 전자, 자동차 부품, 전기제품 등 다양한 부문의 인도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그러나 중국(34%), 베트남(46%), 방글라데시(37%), 인도네시아(32%), 캄보디아(49%) 등 경쟁국들에는 더 높은 관세율이 적용되었으며, 이는 인도 수출업체에 상대적 우위를 제공할 수 있음.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조치 발표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서 미국 내 조립되지 않은 차량에는 25%의 관세, 전 국가 수출품에 대해 최소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함.
트럼프는 인도와의 관계를 언급하며, “모디 총리는 훌륭한 친구이지만, 인도는 우리를 공정하게 대하지 않았다. 그들은 미국산 상품에 평균 52%의 관세를 매긴다”고 주장했음. 이에 따라 미국은 그 절반인 27%를 상호 관세로 부과한다고 설명함.
인도는 이번 조치에 정면 대응하기보다는, 현재 미국과 진행 중인 양자무역협정(BTA)을 통해 관세 인하 및 비관세 장벽 완화를 유도하려는 입장임.
미국은 인도에 대해 자동차, 의료기기, 농산물, 화학제품, 주류 등에 대해 관세 인하 및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음. 그러나 인도는 특히 농업과 유제품에 대해서는 ‘고도로 민감한 품목’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관세 인하 여지는 제한적임. 미국은 관세 외에도 인도의 비관세장벽(수입제한 조치, 품질규제, 위생 및 식물검역 기준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음:
인도와 미국이 추진 중인 BTA는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 규모를 5,0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차 합의는 2025년 가을경 타결이 기대되고 있음.
출처 : https://www.thehindubusinessline.com/economy/trump-imposes-27-reciprocal-tariff-on-indian-exports/article69405918.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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