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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 국경간 전자상거래 활성화 및 우리기업 진출 기회
  • 외부전문가 기고
  • 중국
  • 선양무역관
  • 2021-12-10
  • 출처 : KOTRA

선양자유무역및국경간전자상거래기업협회(跨境商企业协会)

궈쯔(郭志) 비서장

 

 

 

랴오닝성은 약 42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동북지역의 중심지역이다. 최근 몇 년간 소득 증가에 따른 시민들의 소비성향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랴오닝성의 소비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랴오닝성의 소비시장 규모는 8000위안에 넘었으며, 동북지역 내에서 소비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특히 현지 주민들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건강, 자기만족을 위한 소비가 증가하는 등 소비구조가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화장품, 패션 등 개인의 만족을 위한 상품이나 수입식품, 보건식품 등 웰빙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모바일 기기의 보급 확산,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시스템 개발, 배송 등 각종 인프라 구축의 결과로, 전자상거래 소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소비 방식에서 비대면 소비로의 변화가 뚜렷하다. 본고에서는 한국기업 입장에서 국경을 넘어 전자상거래를 통해 랴오닝 시장을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국경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출하는 방식

 

현재 중국의 국경간 전자상거래 수입 방법은 ‘해외 직구매 수입(해관총서 감독관리코드 9610)’과 ‘온라인 보세수입(해관총서 감독관리코드 1210)’ 두 가지로 구분된다. 이 외에 소비자가 결제 후 해외 판매자가 물류회사를 통해 상품을 개별적으로 우편으로 발송하는 방식도 있지만, 물류비용이 많이 들 수밖에 없는 구조라 이런 방식의 수입이 점점 적어지고 있다.

 

해외 직구매 수입(해관총서 감독관리코드 9610)

 

해외 판매자가 소비자의 주문을 모아서 포장 후 국제물류를 통해 상품을 발송하고, 중국 해관에서 검사ㆍ검역 거친 다음에 물류회사가 소비자에게 개별적으로 상품을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을 통해 식품, 화장품 등 상품의 경우 사전 등록 없이 수입이 가능하나 별도의 배송비 추가, 긴 통관 및 배송시간 등의 단점이 있다.

 

온라인 보세수입(해관총서 감독관리코드 1210)

 

전자상거래 기업이 해외상품을 미리 대량으로 구매하고 국제물류를 통해 들어온 상품을 보세구 내 보세창고에 보관하면서 소비자 주문ㆍ결제 시 중국 해관의 통관절차를 밟아 중국 내 배송업체를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개별적으로 발송하는 방식이다.

 

일정량 이상의 제품을 사전에 확보해 보세창고에 보관하고 결제와 동시에 통관 및 배송을 시작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런 방식을 활용하면 교환 및 활불이 용이하여 중국 소비자에게 상품에 대한 신뢰성 제고 등의 효과도 있다.

 

국경간 전자상거래 허용 리스트 제도 및 수입철차 간소화

 

여기에 주의해야 할 점은 중국 정부는 국경간 전자상거래 수입 허용 리스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리스트에 포함된 상품에 한하여 국경간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입이 가능하다. 2021년 현재 총 1413개 종류의 상품(HS코드 8자리 기준)의 국경간 전자상거래는 허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식품, 보건식품 등 상품을 중국으로 수출할 경우 사전 등록을 취득해야 한다. 하지만 2018년 12월 중국 해관총서에서 ‘국경간 전자상거래 수출입 상품 관련 감독사항에 관한 공고(于跨境子商零售出口商品有关监管事宜的公告)’를 발표했으며, 이에 2019년 1월 1일부터 ‘해외 직구매 수입’과 ‘온라인 보세수입’ 방식을 통해 수입한 이들 상품은 개인 소비용 상품으로 인정돼 중국 정부에서 요구하는 사전 등록 사항을 면제하게 되었다.

 

랴오닝성 국경간 전자상거래 활성화 현황

 

중국 동북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랴오닝성은 한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국가들과 인접하고 중국 동북지역의 주요 상품 집결지이자 국제무역의 창구 역할을 담당해 왔다. 우수한 대외무역 환경, 지리적 우위 등을 바탕으로 랴오닝성은 최근 몇 년간 국경간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현재 다롄(大), 선양(沈), 푸순(抚顺), 잉커우(口), 판진(盘锦) 등 5개 국경간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를 조성하고 있으며, 각 시험구의 특성에 맞춰 국경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였다.

 

랴오닝성 국경간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현황

지역

설립시기

특징

다롄

2016년 01월

동북지역의 창구로 일본, 한국, 러시아 등 동북아 국가와의 협력 확대

선양

2018년 07월

스마트 제조 분야의 B2B 수출 추진에 주력

푸순

2019년 12월

국경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한 노후 산업구조 재편 도모

잉커우

2020년 04월

한국, 일본 항로 등 우수한 물류기반을 바탕으로 국경간 전자상거래 활성화 추진

판진

2020년 04월

국경간 전자상거래 활용을 통한 석유화학, 에너지 장비, 방수재, 농식품 수출 확대 도모

자료: 각 종합시험구 시행방안

 

튼튼한 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국경간 전자상거래 기업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산업발전기금을 활용해 국경간 전자상거래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국경간 전자상거래 관련 플랫폼, 서비스 기업 등을 대거 유치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에 힘입어 징둥(京) 등 중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랴오닝성에 진출해 국경간 전자상거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현지 기업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랴오닝성은 국경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전세계 30여개 국가로부터 1000여 개 종류의 상품을 수입하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 1000개 O2O 오프라인 체험점을 개설하는 계획을 세운 만큼 랴오닝성의 국경간 전자상거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경간 전자상거래 통해 랴오닝 시장 진출

 

랴오닝성의 소비시장은 소득수준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 및 소비 업그레이드 등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리적으로 한국과 인접한 데다 조선족 거주자가 많아 한국과 정서적 유대감이 높은 지역인 만큼 한국 수출기업의 관심이 요구되며, 랴오닝성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한 국경간 전자상거래를 통한 진출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국경간 전자상거래는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출하는 방법으로, 중국 내 법인 없이도 직접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화장품, 식품 등 상품의 경우 기존 일반 수출 시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사전 등록도 불필요하다.

 

국경간 전자상거래가 중국 시장 개척의 새로운 통로로 부상되고 있으나 아직 한국기업의 대응 전략은 부족한 실정으로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대비해 중ㆍ장기적인 활용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이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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