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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 시대의 파라과이 항공산업
  • 외부전문가 기고
  • 파라과이
  • 아순시온무역관 서주영
  • 2021-09-06
  • 출처 : KOTRA

- 코로나 19로 파라과이 항공업계는 약 7개월 동안 정기 항공편이 중단 -

-  판데믹이 시작한 이후 약 80%까지 공항 이용객이 줄어들었고 항공 산업의 회복은 최소 2년 정도 걸릴 것 예상 -


최정은 KAC 파라과이 항공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 PAO

 

 

 

파라과이는 바다가 없는 내륙국으로 지리적으로 남미 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지역 항공운송의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인구와 경제 규모가 작은 국가로서 물류 인프라 체계가 매우 미흡하고 전문인력이 부족해 빠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실비오 페티로시(SILVIO PETTIROSSI) 국제공항


실비오 페티로시(SILVIO PETTIROSSI) 국제공항은 파라과이 최대규모 공항으로 1980년에 교외 지역의 도시인 루께(LUQUE)시에 개항되었다. 처음 공항이 완공됐을 시 35년간 파라과이의 대통령으로 집권했던 알프레도 스트로에스네르(ALFREDO STROESSNER)의 이름으로 불렸으나, 독재시대가 끝난 후에는 파라과이의 비행기 최초 조종사 실비오 페티로시의 이름을 따와서 현재의 실비오 페티로시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SILVIO PETTIROSSI) 변경됐다. 공항 운영은 국가 민간 항공관리국DINAC(DIRECCION NACIONAL DE AERONAUTICA CIVIL)에서 담당하고 있다.


실비오 페티로시 국제공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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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Ministerio de Tecnologías de la Información y Comunicación(MITIC)

 

실비오 페티로시(SILVIO PETTIROSSI) 국제공항은 민간-군사, 국내-국제 및 항공 화물용으로 파라과이 공군의 Ñu Guasu 공군기지와 활주로를 공유하여 사용하고 있다. 또한 파라과이 관세청에서 운영하는 화물터미널이 국제선 터미널로 통합돼 국제선과 동시에 운용된다.

 

현재는 국내외 10여 개의 항공사가 취항하고, 국제선으로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마이애미, 리마, 몬테비데오, 파나마시티, 상파울루 등이 있으며 정기적으로 운항중인 국내선은 CIUDAD DEL ESTE 시가 유일한 목적지이다.

 

항공사

국내선 (목적지)

국제선 (목적지)

Aerolineas Argentinas(AR)

Air Europa(UX)

Amazonas Uruguay(Z7)

Amazonas del Paraguay(ZP)

Amazonas Bolivia(Z8)

Paranair(ZP)

LATAM Airlines(PZ)

Avianca(AV)

Gol(G3)

Dynamic Airways(2D)

Copa Airlines(CM)

Eastern Airline(LLC)

Sol del Paraguay(SGU)

Ciudad del Este

Ciudad de Panamá

Buenos Aires

Córdoba

Salta

Florianópolis

Río de Janeiro

Sao Paulo

Santa Cruz de la Sierra

La Paz, Chile Santiago

Iquique

Lima

Montevideo

Punta del Este

Madrid

Miami

 

실비오 페티로시(SILVIO PETTIROSSI) 국제공항 터미널은 남쪽 플랫폼과 북쪽 플랫폼이 있으며 총 6개의 보딩 브릿지가 있으나 현재 국내 및 국제 항공편에 3개의 탑승용 보딩 브릿지를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 19 이전 연간 여객 수는 약 123만9403명, 항공운항은 5만3353회였으며, 또한 1만2810톤의 수화물을 항공운항으로 운송되었다고 집계됐다.


실비오 페티로시 국제공항 항공운송 통계
(단위: 명, 횟수, 톤)

2019

2020

여객 수

1,239,403

311,813

항공기 운항횟수

53,353

35,405

항공 화물

12,810

11,704

자료: DINAC 제공


전체적인 공항의 크기는 여객터미널 및 탑승동 34,000㎡, 세관 구역 700㎡, 건물 700㎡, 항공화물 구역 1,600㎡, 소방서 1,100㎡ 등이다.


실비오 페티로시 국제공항 활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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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INAC 제공


파라과이 항공시장


파라과이 항공 분야의 약점은 항공 운송산업 기반이 약하며 파라과이 자본의 대형 항공사가 없다는 점이다. 항공시장을 만드는 것은 정부의 역할도 있겠지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주체는 항공사이다. 이로 인해 항공종사자 수급 체계도 미흡한 편이다. 이는 가장 중요한 항공 수요 발생 기반이 약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인구가 1000만 명이 안 되고, 1인당 GDP도 아직 낮은 편이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파라과이 항공분야 발전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원조 개발사업(ODA)의 일환으로 한국공항공사(KAC)가 파라과이 민간항공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인력 역량 강화 사업을 착수하여 진행 중이다. 항공 전문인력 양성 교육센터와 항공기 격납고를 건립하고 훈련용 항공기 및 실습 기자재 도입, 중장기 항공 교육 마스터플랜 및 교육체계 등을 수립해 파라과이 민간항공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1280만 달러 사업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파라과이 실비오 페티로시 공항 및 과라니(시우닷 델 에스테) 공항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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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INAC

 

파라과이 국내 및 국제공항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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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체 제작


공격적 관광객 유인 조치를 통해 해외 입국자 늘려 항공관광산업 활성화 필요

 

현재 주변국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이 외국인에게 국경을 개방하지 않고 있다. 특히 가장 항공 수요가 많았던 아르헨티나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 입국자 수를 약 1000~2000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파라과이 항공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파라과이는 관광 촉진을 위해 최근 미국, 캐나다,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 국적의 여행 목적 입국자 대상 90일 이하 방문에 한해 무비자 법안을 2021년 6월에 통과시켰다. 앞으로도 이러한 공격적인 관광객 유치 조치를 통해 해외 입국자를 늘리고 항공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관광산업 개발의 경우 파라과이는 현재 자연 관광이 주를 이루는 주변국들과는 달리 쇼핑 관광지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파라과이 관광사무국은 이미 2008년부터 ‘파라과이 관광 개발 마스터플랜’을 구상하여 미주개발은행(BID)의 자금을 통해 과라니문화를 소개하고 차코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박물관 등 파라과이 관광 국가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했으나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 19 이후에도 관광 개발 · 지리적 이점 · 낮은 인건비 등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개발해 외국인 유입 및 투자 유치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파라과이는 주변국에 비해 작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나라지만, 분명히 잔잔한 그만의 매력이 있는 나라다. 따라서 앞으로 국가 발전을 위해 관광지 개발과 여행객 유치에 보다 힘을 보탠다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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